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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장애를 딛고 편견을 넘어…앰퓨티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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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7-17 11:29:09
조회수
132
그림 같은 코너킥,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 러시아 월드컵의 화려한 플레이에 축구팬들이 열광하고 있는데요,

신체 일부가 불편하다고 해도 월드컵 못지않은 열정과 열기를 자랑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장애인들의 축구 축제, 앰퓨티 월드컵입니다.

【리포터】

나이지리아 축구팀 슈퍼 이글스의 주장 이매뉴얼 이베우치는 최근 막바지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몇 달 뒤 멕시코에서 열리는 앰퓨티 월드컵의 출전권을 처음으로 따냈습니다.

앰퓨티 월드컵은 2년 마다 열리는 국제 축구 대회로, 팔이나 다리의 일부를 잃은 장애인들의 월드컵입니다.

[이매뉴얼 이베우치 / 장애인 축구대표팀 주장 : 우리 팀은 멕시코 장애인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를 대표해 세계 최고의 무대인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행복합니다.]

팀원들은 장애인 스포츠의 강자 나이지리아의 자존심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안고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그리고 나이지리아 국민들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열정이 훈련장에 가득합니다.

[먼데이 윌리엄스 / 장애인 축구대표팀 팀원 : 저의 가족과 팬들은 월드컵 트로피를 기대하고 있고, 저 역시 우승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베우치는 16년 전인 2002년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절망하는 대신 축구를 시작한 이베우치,

그에게 축구는 장애를 이겨내겠다는 도전 의식과 삶의 활기를 가져다줬습니다.

[빅트로 느웨웨 / 장애인 축구대표팀 코치 : 선수들이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이 중요했습니다.]

신체의 한계를 넘어 화려한 플레이로 관중들을 열광시키는 축구 축제가, 앰퓨티 월드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 OBS 뉴스
작성일:2018-07-17 11:29:09 175.197.129.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