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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딸 대학 졸업식에서 명예 학위 받은 엄마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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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7-18 13:14:16
조회수
188
시각장애인 딸 대학 졸업식에서 명예 학위 받은 엄마의 사연



시각 장애가 있는 딸의 대학교 졸업식에서 같이 학위를 받은 엄마가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터키에 사는 하와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하와 씨는 터키 사카리아 대학교 법대생인 22살 딸 베루 씨의 졸업식에 참가했습니다.
베루 씨가 학위장을 받기 위해 연단에 나설 때도 조용히 따라 나가 뒤에서 흐뭇하게 바라봤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교수 마흐뭇 빌렌 씨가 하와 씨에게도 학위장을 건넨 겁니다.


마흐뭇 씨는 "지난 4년 동안 하와 씨는 앞을 볼 수 없는 딸을 대신해 매일 강의 노트와 법전을 읽어주었다"며 "하와 씨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명예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한 누리꾼은 "나도 예전에 법대 다닐 때 전공 서적을 소리 내서 읽어보려고 했지만 한 번 다 읽는 것도 힘들었다. 명예학위로는 부족하고 똑같이 학위를 받아 마땅하다"고 하와 씨에 경외심을 표했습니다.

이 외에도 "'올해의 어머니'상을 줘야 한다", "어머니는 위대하다"는 등 누리꾼들의 반응과 함께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작성일:2018-07-18 13:14:16 175.197.129.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