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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최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장애인거주시설의 시설장과 생활지원팀 간부들에게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보호와 신고의무 소홀의 책임을 물어 행정처분 할 것을 이천시장에게 권고했다. 또한, 해당 시설장을 장애인들에 대한 금전갈취로 검찰에 고발했다.인권위 조사에 의하면, 해당 시설에서 거주하는 지적장애인 ㄱ 씨는 지난해부터 같은 방에 거주하는 ㄴ 씨에게 유사강간에 해당하는 성폭력을 반복해서 저질렀다. ㄴ 씨가 자신보다 신체적, 정신적 능력이 미약해 항거하기 어렵다는 점을 ㄱ 씨가 이용한 것이다.시설의 생활재활교사들은 약 1년 전부터 ㄱ 씨의 성폭력 의심 상황을 목격하고 사건을 상부에 보고했으나 시설 측은 별다른 조치 없이 이를 방치했다.이밖에도 조사 결과, 서로 다른
인권·사회
황현희 기자
2017.12.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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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형 휠체어 반입을 금지 시킨 유명 외식업체를 상대로 장애계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지난달 16일 장애아동과 부모 70여 명이 함께 제2롯데월드를 단체 방문했다. 아이들과 함께 아쿠아리움 등을 둘러보던 가족들은 각자 몇 명씩 나눠 제2롯데월드 내의 식당 여러 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이 과정에서 유모차형 휠체어를 이용하는 아동 다섯 명과 어머니는 국내에서도 유명한 ㄱ외식업체를 찾았다. 당시 식당 입구에는 ‘유모차 반입금지’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었고, 식당 측은 유모차형 휠체어는 유모차이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다고 출입을 제지했다.어머니들은 ‘아이가 장애가 있기 때문에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워 아기용 식탁의자를 사용할 수 없으며, 이 유모차형 휠체어는 유모차가 아닌 장애인용 휠
인권·사회
황현희 기자
2017.12.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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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하 본부)는 최근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속칭 어금니 아빠와 특수학교 반대시위를 모니터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어금니 아빠’에 대한 모니터는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회장에게 의뢰해 사건 발생 이후 지난 10월 7일~11월 7일까지 한 달 동안 신문 기사를 분석했다.그 결과 다수의 미디어에서 장애에 대한 상식 부족으로 오류가 많았고 장애를 부정적인 상태로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본부의 설명에 의하면, ‘어금니 아빠’는 거대백악종이란 희귀질병과 투병하는 과정에 어금니 하나만 남은 이 씨에게 붙은 별명이지만 암으로 분류되는 거대백악종이 단순히 ‘어금니’ 하나로 설명됐다.더군다나 사건의 가해자에게 장애가 있다는 점에 주목해 장애를 의심하는 사회 현상과 ‘얼굴
인권·사회
황현희 기자
2017.12.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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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장애인 특수학급에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고 특수학급에 배정된 예산집행을 제약한 것은 장애인 차별행위라고 판단, ㄱ광역시교육감에게 해당 학교장에 대해 징계와 인권교육 조치를 권고했다.ㄴ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특수교사 A 씨는 지난 해 여름, 학교가 장애인이 수업하는 특수학급 교실에만 에어컨을 틀지 않아 장애학생들이 고통을 받았으며, 비용이 소요되는 체험학습 등을 허가하지 않아 학습기회를 차단하는 등 장애인을 차별했다며 진정을 제기했다.인권위 조사결과, 지난 해 ㄴ 학교는 6월 21일~9월 23일까지 에어컨을 가동했으나, 장애인 학급만은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기상청 관측 기록으로 가장 더웠던(32.3℃) 7월 21일에도 학교 교장실에는 오전 9시
인권·사회
황현희 기자
2017.12.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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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산하 장애인정책 전문기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어린이집, 유치원 영·유아 대상 장애인식교육 우수강의안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2015년 12월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개선교육 시행에 대한 의무가 강화됐다.기존 법령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만 의무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었으나, 법 개정 이후 지방공사·지방공단, 특수법인, 어린이집, 유치원, 각급 학교 등 장애인식개선교육 시행의무기관이 약 7만개로 대폭 확대됐다. 또한 교육내용과 교육방법, 교육종료 후 결과보고의무가 법제화됐다.이에 어린이집, 유치원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장애인식개선교육 교육물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난 8월
인권·사회
황현희 기자
2017.12.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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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감면 단말기가 도입된 지 7년이 지났지만, 미흡한 서비스로 정작 당사자들은 고속도로 하이패스 이용 시 소외당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지난 2015년 한국도로공사 측에 따르면 장애인‧국가유공자를 위한 감면 단말기 보급률은 5.4%다. 하이패스 전체 이용률이 80% 돌파했다는 최근 발표를 감안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감면 단말기는 감면(지문) 인식기가 추가된 단말기로, 감면(지문) 인식기를 통해 본인 인증 후 하이패스를 이용하면 통행료 감면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장애가 있는 사람의 경우, 감면 단말기 이용 시 고속도로 통행료의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그러나 감면 단말기에 지문 인식기만이 일률적으로 설치돼, 손가락 사용이 불편한 뇌병변, 지체 장애인 등 지문
인권·사회
황현희 기자
2017.12.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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