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계가 유엔에 국내 장애인거주시설 정책에 대한 심의를 요청하고 나선다.16일 한국장애포럼 등 13개 장애계·시민사회단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에 한국의 장애인거주시설 정책에 대한 직권조사를 신청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8일 국회 본희의에서 ‘장애인의 권리에 관한 협약 선택의정서 가입동의안’이 통과됐다.유엔장애인권리협약은 지난 2006년 12월 유엔 총회에서 192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채택된 국제 조약이다. 우리 정부는 2007년 3월 협약에 서명했고, 2008년 12월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 2
장애인 당사자에게 이해하기 쉬운 판결문을 제공하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장애인이 소송 당사자일 경우 사법당국이 판결문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작성·제공하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민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지난달 8일 국회에서는 ‘UN장애인권리협약 선택의정서 가입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차별 철폐를 위해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의 UN장애인권리협약이 이행되는 과정에서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것으로, 선택의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지난 10일 공동대표단회의를 열고 ’2023년 장애계 5대 활동 정책과제‘를 선정했다.지난 2009년부터 한국장총은 장애계 현안이 될 주요 정책 활동과제를 회원단체와 함께 선정하고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한국장총은 장애계 정책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예비 정책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 이를 토대로 2배수인 10대 과제 선정을 위한 2차 의견수렴 과정을 진행했다.이후 지난달 7일 제24회 전국장애인지도자대회를 통한 현장 의견수렴을 진행했으며, 공동대표단 회의를 통해 5대 정책과제를 확정하는 절차를 거쳤
다양한 장애유형을 고려한 의정보고서가 제작됐다.11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배리어프리 의정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지난 2020년과 2021년도 의정보고서에서 QR코드를 통해 배리어프리 의정보고 영상을 함께 제공해 왔다. 올해 의정보고서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점자, 사진, 음성, 영상, 자막 등 다양한 접근성을 고려해 제작됐다.의정보고서에는 기존의 출력방식을 활용한 묵자본을 비롯해 시각장애인이 점자로 읽을 수 있는 점자출력본이 함께 제본됐다.또한 음성과 자막이 포함된 의정보고 영상, 설명자
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저소득 중증 장애인의 소득보장을 위해 물가변동에 따른 기초급여액 인상을 반영, 월 최대 40만3,180원으로 장애인연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장애인연금은 장애인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지난 2010년 7월 도입된 소득보장제도다. 만 18세 이상의 등록 중증 장애인 중 본인과 배우자의 월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경우 매월 급여액을 지급한다.올해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은 ‘장애인연금법’ 제6조에 따라 지난해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 5.1%를 반영, 전년도 기초급여액(30만7,500원) 대비 1만5,680원 인상된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장애인건강과’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한 현판식을 열고, 장애인 건강 정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지난달 29일 자로 신설된 장애인건강과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지정 등 전달체계를 구축·관리한다.또한 재활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등 장애인 재활·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장애인 보조기기, 의료비 지원 등 장애인 건강 관련 복지·보건사업을 통합적으로 전담한다.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은 “장애인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3일 편의시설 전산시스템의 구축·운영을 위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등편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재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을 위한 편의시설과 관련해 세부정보와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편의시설 건축 이력 등의 관리를 위한 별도의 전산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현행법에 따라 관리·공표되는 편의시설에 관한 정보는 건축물 정보와 연계돼 있지 않다. 해당 편의시설이 설치된 건물을 이용하고자 하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이나 건축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지난 2일 장애인정책리포트 제426호 ‘장애인정책의 나침반 -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이 걸어온 길, 나아갈 길’을 발간했다.이번 호에는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의 수립 역사와 장애계의 평가, 수립되고 있는 제6차 계획에 대한 제언 등을 정리해 그동안의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담았다.‘장애인정책의 나침반’ 장애인정책종합계획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은 장애인복지 수준의 향상을 위한 범정부 차원에서의 종합대책을 의미한다. 지난 1998년 최초로 중·장기 계획이 수립됐다. 지난 2차~4차 계획을 통해 보다 구체적
장애인 편의시설을 안내하는 복지지도가 시범 운영된다.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의 외부 활동에 필수적인 건물의 편의시설 설치 정보를 스마트폰 앱 등으로 안내하는 편의시설 안내 서비스(복지지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제공되는 편의시설 정보는 8종으로 출입구 경사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장애인용 승강기, 장애인용 화장실, 주출입구 접근로, 출입구(문), 장애인객실, 시각장애인 안내표시 등이다.그간 일부 지자체 등에서 지역단위의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를 안내하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활용하는 사례는 있었으나, 전국 단위로 건물·시
내년부터 65세 미만 노인성 질환자도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65세 미만 노인성질환자를 신규로 지원하는 등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대상자를 1만1,000명(13만5,000명→14만6,000명) 확대한다. 또 시간당 서비스 단가 또한 5.2% 인상(1만4,800원→1만5,570원)하는 등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이를 위해 내년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예산은 올해 1조7,405억 원 대비 2,514억 원 증액(14.4% 증액)돼 1조9,919억 원 편성됐다.장애인활동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서비스 제공시간을 월 22시간(44→66시간) 추가하고, 발달장애인 가족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발달장애인 지원 서비스를 두텁게 할 것이라고 지난 28일 밝혔다.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서비스는, 만 6세~17세 청소년 발달장애인이 방과 후에 2명~4명 그룹으로 취미·여가, 자립준비, 자조활동 등 이용자 욕구를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권(바우처)을 지급한다.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회 의결에 따라 내년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서비스 이용시간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지난 22일 유엔장애인권리협약(CRPD) 선택의정서가 비준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장애인연맹(한국DPI)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은 장애인의 권리와 존엄성을 보호하고 자립에 대한 존중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조약이다. 선택의정서는 협약에서 규정한 권리와 존엄성을 침해받은 개인·집단이 UN장애인권리위원회에 개인진정, 직권조사를 통해 권리구제를 요청할 수 있음을 명시한 부속 문서다. 앞서 지난 2월 최 의원은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과 함께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선택의정서 비준을 촉구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과 인공방광에 대한 국민연금 장애심사규정이 신설된다.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장애심사규정’ 고시가 개정돼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개정으로 복합부위통증증후군과 인공방광에 대한 기준이 신설되고, 팔·다리 기능장애 및 신장 투석요법 기준이 완화되는 등 국민연금 장애등급 판정기준이 신설·완화돼 보다 많은 대상자가 장애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국민연금 장애심사규정은 행정규제기본법 제8조에 따라, 그간의 환경 변화 등을 적절히 반영하고 수급자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3년마다 개정되도록 운영되고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지난 19일 ‘올해의 장애인정책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장애인정책 우수의원은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지난 1년간 국회 내 장애인정책 관련 발언이나 법률 제·개정 등 의정활동을 평가, 제도개선과 정책 수립에 기여한 국회의원을 선정한다. 최 의원은 장애인정책 관련 발언을 한 13인의 국회의원 중 총 38번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질적 항목에서는 11.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애 관련 법안 발의에서도 대표발의 7건 등의 실적이 반영돼 종합평가 결과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최 의원은 지난해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편의시설 설치율을 조사한 결과, 적정설치율은 57.4%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공립 박물관·미술관의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 및 개선 방향 연구’의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연구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지난 7월~이번달 초까지 진행한 것으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국 국공립 박물관·미술관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추진한다.편의시설 설치율은 70%인데 적정설치율은 57.4%이번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13일 수어방송, 화면해설방송 등 장애인방송 의무편성비율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장애인방송 편성 및 제공 등 장애인 방송접근권 보장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장애인방송 의무편성비율 제도는 2011년 국내에 장애인방송 제도를 최초 도입한 이후 정부와 방송사의 협력으로 장애인방송 편성비율을 높여왔다. 이후 2016년 현재와 같은 장애인방송 의무편성비율이 마련됐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020년에 발표된 ‘소외계층 미디어포용 종합계획’의 후속조치로, 관련 전문가와 장애인단체 등으로 연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형사정책 수립을 위한 법안이 추진된다.14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발달장애인법) 일부개정법률안’,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이하 형집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발달장애는 개인별 특성에 맞는 언어·심리치료, 주기적인 사회성 기술발달 교육 등 사회서비스 돌봄을 통해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특수한 교육과 개선 치료가 필요한 범죄자를 수용하기 위해 운영되는 치료감호소에서 발달장애인에 대한 획일적인 약물
전국 장애인복지·교육 수준이 다소 향상됐으나, 지역 간 격차 해소는 요원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난 12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소통관에서 ‘2022 전국 시·도별 장애인복지·교육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지난 2005년 지방분권화 사업 본격화 이후 중앙정부의 복지예산이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지역 간 재정격차와 열악한 장애인복지 인프라, 지역사회의 장애인 복지에 대한 이해 차이로 인한 지역격차를 조율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역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한국장총은 지방분권화의 취지를 살
UN장애인권리협약 선택의정서 가입동의안이 드디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8일 열린 제400회 국회 제14차 본회의에서 국회 본회의에서 ‘장애인의 권리에 관한 협약 선택의정서 가입동의안’은 재석 197명 중 기권 1명을 제외한 196명이 찬성했다.우리나라 정부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을 비준한지 14년 만이다. 국회에서 통과된 선택의정서 가입동의안은 정부로 이송돼 유엔 사무총장에 기탁되며, 내년 초 발효될 예정이다.14년의 기다림 끝에 선택의정서 비준… 내년 초 빛 본다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은 지난 2006년 12월 유엔 총회에서 192개 회
복지TV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장애인복지채널로의 지위를 이어간다.장애인 복지 전문 유일한 방송으로 공익적 역할을 해오고 있는 복지TV는 “복지 발전을 위한 노력에 더욱 전념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7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개최해 2023년~2024년 공익채널 및 장애인복지채널을 선정 결과를 발표, 장애인복지채널에 복지TV를 인정한다고 밝혔다.이로써 복지TV는 2013년 처음 장애인복지채널 제도가 시작된 이후 연속해서 인정받게 됐다.장애인복지채널은 ‘방송법’ 제70조제3항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인정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