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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국에서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서울시선관위)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회의원 선거 투표소 중 서울에 설치되는 투표소는 2,218개다. 그중에서 지하나 2~3층 등 1층이 아닌 곳에 투표소가 설치되는 곳은 473개소며, 그 중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103개소로 조사됐다.전장연에 따르면 서울시선관위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은 103개 투표소 중 51개소는 지하주차장 등을 이용한 통로가 있거나, 지상에서 2층으로 바로 연결되는 등 건물 접근에 어려움이 없는 곳에 투표소가 설치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나머지 접근이 불가능한 52개소에 대해서는 모두 1층에 임시기표대를 설치하거나, 추가인력을 배치하는
취재수첩
이지영 기자
2012.04.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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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포털사이트에 월요일마다 올라오는 ‘지옥철(地獄鐵)’이라는 제목의 웹툰이 있다. 이 웹툰은 지하철에서 벌어지는 원인 모를 사건들을 그리고 있는데, 최근 5·6화에서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모습을 그렸다.한 장애인이 첫 출근 날 지하철을 타기 위해 휠체어리프트에 오른다. 휠체어리프트가 계단을 다 내려가기도 전에 고장이 나자, 직원 네 명이 전동휠체어를 들어 옮긴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과 직원들의 불만 섞인 말투에 장애인은 ‘또 짐이 되는 구나’라고 생각하며 죄송하다고 말한다.계단을 내려와서도 험난한 여정은 계속된다. 출근길 붐비는 승객들로 전동차 안 공간이 마땅치 않아 장애인은 쉽사리 오르지 못하길 반복한다.이 작품은 드라마·공포라는 장르 특성상 귀신이 등장하기도 하며, 이번
취재수첩
최지희 기자
2012.04.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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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단순한 기부에서 나아가 재능기부와 교육기부 등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2012 교육기부 박람회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정부차원의 대규모 박람회로 펼쳐졌다.교육기부란 단체, 기관, 개인 등이 보유한 물적·인적 자원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부, 미래 주역을 창의적 인재로 성장시키는 새로운 기부의 분야다. 이에 개최된 박람회는 ‘아이들의 꿈과 세상을 잇는 교육기부’를 주제로 교육과학기술부의 주최해 공공기관과 기업은 물론 단체와 학교 등 131개 기관이 참여했다. 각종 교육분야와 과학기술 등을 소개하는 전시가 진행된 가운데 특히 사회복지와 관련한 전시가 진행돼 폭넓은 이해와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부도 눈길을 끌었다. 박람회에 제
취재수첩
정두리 기자
2012.04.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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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0일, 서울 강남에서 색다른 축제가 열렸다. 강남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예술의 주체와 객체부터 다원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페스티벌 나다(Festival Nada)를 개최했다.그 중 9일 열린 시연 포럼 ‘나다 아이디어스, NADA Ideas’에서는 석창우(서예 크로기 작가), 방귀희(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진흥회), 유이연(INTERDISCIPLINARY ARTIST), 주윤정(장애인문화예술정책 중장기계획연구소), 김경민(미디어 아티스트), 스가타 고(Sugata Go, 일본 시각예술 작가)와 함께 장애인과 문화예술에 관하여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이 자리에서 강연에 나선 장애인문화예술정책 중장기계획연구소 주윤정 씨는 지적·자폐성장애인을 ‘자신의 안에서 만큼은 무한정 문
취재수첩
이지영 기자
2012.04.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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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걸행위를 경범죄 처벌 대상으로 하는 경범죄처벌법 전부개정법률안이 통과돼 논란을 사고 있다.개정안에 따르면, 구걸행위 처벌 대상은 기존 ‘다른 사람에게 구걸하도록 시켜 올바르지 않은 이익을 얻는 사람’ 외 ‘공공장소에서 구걸해 다른 사람의 통행을 방해하거나 귀찮게 하는 경우’가 추가됐다.이에 사람들은 ‘구걸행위를 빌미로 삼은 범죄가 아닌 단순 구걸을 불법으로 간주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구걸행위를 하는 사람은 대부분 빈곤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람이며, 빈곤의 문제는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에 책임이 있다는 것. 때문에 구걸행위를 처벌 대상으로 삼는 것자체가 국가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편의적인 행위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더군다나 구걸행위는 개인적인 행위에 불과한데, 이
취재수첩
최지희 기자
2012.04.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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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 장애인동계스포츠 관련 대회들이 지나갔다. 지난 달 18일~25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2012 휠체어컬링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려 한국이 은메달을 거머쥐었고, 21일~25일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는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를 준비하는 프레대회가 열렸다. 또 28일~오는 2일까지는 전라북도 일원에서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열린다. 이미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는 국내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며 경기력을 과시했고, 프레대회는 2013년 한국에서 치러야 하는 특별한 올림픽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장애인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세계무대에 한국과 평창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를 준비한다는 의미가 부여됐다. 이에 국내 언론들은 장애인체육, 특히 동계종목에 전과는 다른 관심을 보였다.
취재수첩
정두리 기자
2012.04.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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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숭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한 졸업생이 주목받았다. 그 주인공은 국내서 공부해 청각장애인 최초로 ‘미디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오영준(남·37, 청각장애 1급) 씨.1살 때 사고로 청력을 잃은 그는 서울농학교와 성공회대학교 정보통신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3년 숭실대학교 컴퓨터학과에서 수화번역시스템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석사학위 취득 후에는 카이스트에서 4년간 연구원으로 일하다 연구비 중단으로 인해 퇴직 후, 2008년 숭실대학교 박사과정에 입학해 ‘인간-컴퓨터 상호 작용(HCI) 분야’의 연구를 해 왔다.숭실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가족과 지인의 축하를 받는 오씨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가득했다. 청각장애인 친구들은 수화로 연신 축하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었다
취재수첩
이지영 기자
2012.04.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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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많고 말 많았던 국가인권위원회가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최근 1년간 장기 미해결 사건이 2010년보다 10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 처리한 사건 수 역시 2010년에 비해 18.3%나 줄었다.국가인권위원회는 집단 진정 등 특수요인, 2009년 ‘국가인권위원회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으로 정원이 208명에서 164명으로 축소한 것, 직권조사 등 기획조사가 증가한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장기 미해결 사건이 10배 이상 늘은 것은 결코 ‘그럴 수도 있다’고 넘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높아져 가는 문제 제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외부적이든 내부적이든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다.이는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 장애계단체는 지난 2007년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이 제정
취재수첩
최지희 기자
2012.04.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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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수단이 합숙을 시작했다. 그리고 200여 일 남은 꿈의 무대 2012런던장애인올림픽을 향해 강화훈련에 들어갔다. 200여 일 동안 계속되는 훈련에 선수들은 가족과 친구를 뒤로하고 여행과 취미생활은 잠시 접어두고 국가대표로써의 삶을 살게 된다. 선수들은 장시간 계속되는 강화훈련의 부담을 “이제 훈련원에 갇혀 훈련만 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로 떨쳐내고 있었다. 이어 “훈련 할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한 일.”이라며 “우리는 국가대표 이지 않은가.”라는 강한 자부심을 내비췄다. 런던 대회에 가장 많은 선수를 파견하는 팀은 탁구이다. 그동안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머물러야 했던 문성혜 선수는 반드시 금메달을 거머쥐며 최선을 다한 최고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든든한 메달기
취재수첩
정두리 기자
2012.04.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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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10년 넘게 연락 끊긴 아버지 재산 때문에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정부에 의하면 부모님의 이혼으로 10여 년 전 연락이 끊긴 아버지가 소유하고 있는 재산이 늘어 김씨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는 것이다.현재 김씨는 정부로부터 생계비 33만여 원과 장애인연금 15만 원을 합쳐 48여만 원을 받고 있다. 이 중 관리비 등 매 월 고정적으로 30여 만 원이 나간다.김씨는 장애 정도가 심해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가, 현재 받고 있는 활동보조 180시간도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그의 옆에 어머니가 있지만, 어머니도 나이가 많은 데다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김씨는 “생활보호대상자 탈락 위기 통보를 받
취재수첩
이지영 기자
2012.04.16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