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북구의 한 특수학교 생활주거시설에서 2년 전부터 남학생간 성폭력 사건이 여러 차례 있었던 사실이 전국 장애인 인권침해 전수조사에서 밝혀졌다.이번 사건이 광주인화원·인화학교에 이은 ‘제2의 도가니’사건으로 떠오르며 불거지기 시작하자, 울산북구청은 지난 18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구청은 8건에 대한 부당행위 시정 명령과, 시설장 교체명령이라는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으나, 이는 ‘근본적인 원인을 모르는 태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40여 개 단체로 꾸려진 공동대책위원회는 “오랫동안 (시설 문제 등으로 입은) 피해가 권력화 돼 있었던 것이, 성적인 문제로 나타난 것.”이라고 바라봤다. 단순히 학생간의 문제가 아닌, 근본적으로 시설 자체에서부터 시
2월 1일,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을 200여 일 앞두고 장애인 국가대표들의 집중 훈련이 시작된다. 목표는 지난 대회인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과 동일한 종합 13위. 금메달에서 1~2개 많은 메달을 목표하고 있다. 종합 13위 목표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체육 전문가, 각 종목 별 가맹단체와 감독들이 모여 예측한 목표다.한 단계라도 더 상승한 목표를 기대했었던 이들에게 지난대회 성적 유지라는 목표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다. 그러나 베이징에서의 목표가 종합 14위였지만 한 단계 높은 성적을 달성한 것처럼, 런던에서도 목표 초과달성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국가대표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당초 매달예측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
하고 싶은 일도 많지만, 처음 사회에 첫 발을 내 딛는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걱정도 많은 김혜원(여·20) 씨.그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미스월드코리아’에서 5위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모습은 짙은 화장을 한 아름다운 미인대회 수상자이기 보다는 하고 싶은 일이 넘쳐나는 꿈 많은 딱 그 나이 또래 다운 모습이다.최근에는 모델예술학부에 지원해 5대1일이라는 높은 경쟁을 뚫고 당당히 합격해 오는 3월부터는 대학 캠퍼스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사실 우리나라 미인대회에 장애인이 참가한 것은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김씨의 설명에 의하면 슈퍼모델대회에 청각장애인이 참가한 적은 있지만, 예선전에서 떨어졌다. 본선에 장애인이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 청정도시 강북구의 ‘청렴’구민에게 서비스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이 ‘청렴’입니다. 청렴과 친절이 몸에 배었을 때, 최대한의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구민이 주인 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 청렴을 제1의 덕목으로 삼고 있습니다.▶ ‘장애인이 모든 복지정책의 기준이다’장애인이 편리한 도시는 비장애인 입장에서 보면 아주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그래서 정책의 기본을 ‘장애인이 편리한 도시, 장애인이 편리한 행정’을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장애인 수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장애인 한 사람, 한 사람이 구정에 참여하는 ‘참여행정’이 됐을 때 모두가 행정에 참여 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노인을 위한 복지정책노인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어르신 일자리’입니다.노인
그동안 사회복지가 관(官) 주도로,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이용자 중심으로 사회복지현장과 소통하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시대입니다.저는 지난 2월 13일 취임해 서울시복지재단의 5대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대표이사 자리가 교수 중심으로 이뤄진 반면, 이번에 사회복지현장 전문가가 대표이사로 됐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저는 서울시복지재단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비전문가가 대표이사로 온 것을 반대했습니다. 2007년도에는 서울시 사회복지예산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비판·견제 및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NGO(비정부기구)가 없었습니다. 서울복지시민연대를 만들어 서울시의 복지정책과 서울시복지재단을 비판했던 제가 대표이사가 되는 시대가 왔다는 데 감흥이 남달랐습니다.이전에
성지복지재단은 강원도 강릉에서 장애인·노인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재단입니다.재단 산하 강릉효도마을은 노인복지법에 의한 노인요양시설로,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도입되면서 노인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현재 126명의 어르신이 머물고 계시며 그중 약 70%가 치매 노인, 약 30%가 중풍 등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 30여 명이 와상 노인입니다. 종사자는 71명, 한 달에 난방비는 500만 여 원, 쌀값은 300만 여 원, 기저귀 값은 400만 원 정도 들어가는 규모입니다.제 부모님 두 분 다 장수하셨는데, 제가 차남이지만 여건상 모시고 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 모시고 있는 어르신에 대한 애착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대부분 가족이나 사회로부터 소외된 분들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
▶ 복지정책의 핵심우리 사회가 선진화될수록 복지수요는 갈수록 커집니다.복지 분야는 교육을 포함해 여성, 아동, 장애인, 노인 등 다양한 분야의 복지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에 대한 복지가 복지정책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왕시의 장애인 정책의왕시 전체 인구의 4%인 5,900여 명이 장애인 인구입니다.지난해에 장애인복지관을 개소했습니다. 이곳에서 상담·교육, 재활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 55여 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 개소한 이후, 평균 1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공급을 늘려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제공
▶ 2012년에는 어떤 중점사업이 있나?늘 정책구상에는 비전과 이념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5대 전략’을 세웠습니다. 정신적·물질적인 발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없는 ‘삶의 행복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양평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규제가 많은 지역입니다. 수도권의 2,500만 식수원이 양평에 있기 때문에 ‘친환경적 명품도시’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약·제초제·화학비료를 주지 않은 친환경 농업을 하는데, ‘돈 버는 친환경 농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유일의 친환경 농업 특구 지역입니다.이밖에도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양평입니다. 예술인이 6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각지대의 복지를 활기차게 진행하
제가 일본 유학에서 동네 기념관 정도 되는 곳에 가보니까 ‘동네 역사가 어떻고, 촌장이 누구고’ 등등 소소한 옛날 물건들까지 전부 진열해 놓고 열심히 관리하고 있었습니다.처음에는 정말 미웠는데, 계속 듣다보니 일본은 이렇게 별것 아닌 것도 소중하게 여기는데 우리 문화는 없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유물들을 수집하기 시작했고, 사립박물관인 목아박물관을 열었습니다.유물을 수집하다보니까 유물보관창고 경비가 박물관을 여는 것보다 오히려 더 들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유물을 보여주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1년에 8번 이상 기획전을 열며, 어느 달은 ‘조선시대 서예가로 유명한 대가들의 작품’, 또 어느 달은 ‘한글을 바로쓰는 아름다움의 새김 전시회’ 이런 식으로 일정한 주기로 주제를
일광복지재단은 도움이 필요한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돕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국가정책으로 보조받지 못하는 사람을 위주로 최저생계비가 필요한 사람, 부양할 가족이 없는 사람, 저소득층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방향은 ‘사람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쪽에 맞추고 있습니다.제가 초등학교 때 주변에 배고픈 사람들이 많았는데, 어머니께서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뒷산에 데리고 가 ‘어려운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항상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제가 갖고 있는 것 자체가 당초 제 것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베푼다는 것은 사회의 경제가 돌듯이 알지 못하는 어느 곳에선가부터 다시 환원돼 돌아오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사회복지라는 개념을 굳이 정의하자면, 자신이 살
▶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끌어오고 있나?제가 지난 2002년도에 처음 군수가 됐습니다.그때는 서천이 굉장히 낙후된 지역으로서 군민들의 실망감이 굉장히 컸습니다. 노태우 정부 때 장항국가산업단지와 군산산업단지를 1989년도에 고시했습니다. 그런데 2002년까지도 삽을 한 번도 뜨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군산산업단지는 이미 많이 매립 돼, 공장도 들어와서 서천군민의 입장은 상당히 절망적이었습니다. 정부에 대한 원망도 많았고, 낙후된 서천을 일으키라는 의미에서 40대 초반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군민의 열망을 어떻게 실현시킬까 고민을 많이 했고, 한편으로는 자연환경이 보전돼 있는 서천의 장점이 있었습니다.요즘 어떤 도시나 지역이 발전되는 것은 농촌에서 중·소도시 아니면 발전된 대도시 이러
친구와 함께 학교 복도를 걸어가던 중에 아이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불쑥 내뱉었다.“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가 있어.”그러자 친구는 아무 일 없다는 듯 걸어가면서 말했다. “그래? 난 게임기 있는데.”-본문 중에서-책 ‘조금 달라도 괜찮아’는 아스퍼거증후군(자폐증)과 양극성장애(조울증)가 있는 딸을 키우는 지나와 패티 자매의 이야기다.많은 사람들이 장애를 고통이나 절망과 같은 말로 여기는 것과 달리, 이들은 오히려 장애로 인해 알게 되는 즐거움과 기쁨을 이야기한다. 완벽함에 집착하는 이 세상에서 ‘불완전한’ 아이를 키우는 일에도 재미있고 감동적인 부분은 있다는 것. 물론, 이 책을 쓴 지나와 패티 자매도 다른 부모들처럼 완벽한 아이를 기대했다. 지나는
▶ 서울시 복지분야 평가, 종합 순위 1위서울시가 복지분야 평가에서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등 총 8개 분야를 평가했는데, 구로구가 종합대상을 받았습니다.상을 받음으로써 ‘직원들의 복지에 대한 생각’이 더 강화될 수 있고, 주민에게도 ‘구로구가 복지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믿음을 줄 수가 있고, ‘더 잘해야 한다’는 정책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복지분야 평가 8개 분야 중 구로구는 모든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구로구만의 복지분야 특징은 주민·기업·지역에 있는 많은 자원이 함께 참여하는 복지를 이루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것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구로구만의 노인복지 프로그램가장 많은 노인이 소일을 하는 데가 노인
▶ 시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둬야 하는 부분 ‘복지’광명시에서는 ‘광명희망나기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어느 덧 전국 복지모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데, 광명시와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가 협약을 맺어 복지사각지대를 돕기 위해 시작했습니다.현장에 가보면 정부의 긴급지원제도나 기초생활수급제도, 경기도의 무한돌봄제도로 인해 공식적인 복지혜택을 받기도 하지만, 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민등록에 부모·자식이나 남편·부인이 있어서 소득이 있다는 이유로 공식적인 복지 혜택에서 제외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 더 어려운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광명희망나기운동’을 통해 그런 사례를 발굴하고, 신청받아 의료·교육·생활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민성금을 기본으
아름다운 사람을 선발하는 미인대회에 대해서 요즘은 부정적이 시각을 갖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미인대회는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습니다.지난해 미국에서는 미즈 아메리카대회가 열렸었습니다. 이것은 기혼 여성들이 참여하는 대회입니다. 결혼한 기혼 여성 중에 가장 아름다운 여성은 누구였을까요?미즈 아메리카로 뽑힌 사람이 트레이시 브로튼이라는 사람이었는데요. 이 사람은 두 가지 어려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바로 장애인이었고 두 번째는 흑인이었습니다.흑인 여성장애인이 미즈 아메리카로 선발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특히 여성장애인이 미즈 아메리카가 된 것은 이 대회 사상 최초의 일이라고 미국에서는 대단히 열광하고 있었습니다.만약에 트레이시가 내가 장애인인데 무슨 미즈 아메리카에 도전을 하냐며 원서를 내지 않
최근 장애유형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 여러분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우리나라가 260만 등록 장애인의 육박 하면서 전체적인 장애유형은 지체장애가 많습니다.하지만 0-20세, 0-30세까지를 나눠서 보면 지적·자폐성 등 전반적 발달 장애가 전체 60~70%를 점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사실 선천적장애는 거의 지적·자폐성장애의 일색으로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장애 발생의 패러다임이 종래의 소아마비이라 던지 신체장애에서 지적 자폐성이라 던지 지적, 정신적, 신경적 장애로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지적·자폐성장애 등 전반적인 발달장애인 경우 재활 영역 중에서도 정서적으로나 인지적으로 영적 재활의 필요성까지도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캐나다의 교수
▶ 중점을 두고 있는 평가기준은?초기 단계에서는 사회복지시설 환경에 초점을 많이 뒀습니다. 우리나라 사회복지시설이 환경적인 측면에서 열악했기 때문에 건물의 안전이나 장애인 접근성을 위한 여러 가지 시설 등에 초점을 뒀습니다. 사회복지시설의 환경적 측면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에 초점을 많이 뒀는데, 영화 ‘도가니’ 사건을 포함해 인권 문제가 많이 터지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인권 문제에 초점을 둬라’라는 요청이 있어서 올해 평가에 있어서는 작년에 이어 인권 문제가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지난해에는 형식적으로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규정만 봤다면, 올해부터는 구체적으로 인권을 보장하는 여러 가지 행태들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평가 후의 사후관리는 어떻게 이뤄지나?
민들레 국수집은 배고픈 사람이면 누구든지 와서 식사할 수 있는 곳입니다. 민들레 국수집에는 노숙하는 사람, 쪽방에 사는 사람, 주변 어르신들이 주로 찾아옵니다.2003년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겨우 식탁 하나를 놓고 시작했고, 지금은 조금 커져서 여섯 개의 식탁이 놓여있습니다. 스물 네 명이 만원인 작은 식당입니다. 민들레 국수집을 시작할 때부터 봉사자 조직을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봉사하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하고 가게끔 하고 있습니다.정말 희한하게도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부족했던 적은 없습니다. 자원봉사자가 많이 없을 때는 손이 덜 가는 음식을 만들기도 하고, 정말 손이 부족할 때는 손님들이 직접 거들어주고 합니다.처음에는 국수라도 한 그릇 대접하
흔히 ‘복지 국가의 원조, 기원이 되는 나라’라고 하면 영국을 가리킵니다.1942년 비버리지(Beveridge, W. H)가 ‘사회보장과 그 관련 서비스’라는 보고서를 작성·발표하면서 ‘복지 국가’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기 때문입니다.이 당시 ‘복지 국가’라는 단어에는 ‘국가 책임’이 강조되었습니다. 광범위한 사회보험제도를 도입하고 완전고용을 실현시키는 일을 국가가 앞서서 정책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책임을 진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영국의 비버리지 보고서를 ‘복지 경전’이나 ‘복지 바이블’이라고도 표현합니다.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정권을 잡은 것은 영국의 노동당입니다. 영국의 노동당에서는 복지 국가 정책 비버리지 보고서를 근간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우선 기간산업의 국유화를
공개 석상에서 말실수를 해 치명적인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한 케이블 채널의 도전 프로그램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도전자들에게 2013년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선수단이 입을 단복을 제작하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한 도전자가 자신의 의상 작품을 소개하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지적장애인은 옷 입는 센스가 없을 것 같아서 개·폐회식만이라도 최대한 멋을 낼 수 있도록 깔끔한 재킷으로 당당함을 표현했습니다.”이 발언에 항의가 빗발치기 시작했습니다. 심사위원들도 이 항의에 동의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됐을지는 말하지 않아도 짐작되시죠?앞으로 공개적인 자리에서 심사를 받아야 하는 기회가 많아질 텐데, 실력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심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