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저물어 갑니다.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을 바꿔놓았습니다. 그 속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을 넘기며 여느 때와 같이 의미의 반면 아쉬움을 남기는 한해였습니다.코로나19는 어려운 이들의 삶을 더 힘들게 했지만, 그토록 염원해 왔던 수어통역 확대에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이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활동지원 65세 연령제한을 해소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탈시설 지원을 위한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장애인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한 사진 한 장에 많은 국민들이 함께 분노했고, 장애등록을 하지 못해 어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활동지원 수급자였다가 65세가 도래해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로 전환되는 장애인이 현재 수급 중인 활동지원에 비해 급여량이 줄어드는 경우, 장기요양과 함께 활동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고 지난 22일 밝혔다.그간 장애인 활동지원 수급자가 65세가 돼 장기요양 수급자로 전환되는 경우 최중증 장애인 등의 급여량이 대폭 줄어드는 사례가 있어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에 활동지원 수급자였다가 65세 이후에 혼자서 사회활동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에 대해서는 활동지원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장애인활동 지원
부산에 거주하시는 67세 A씨. 지난해 7월까지는 활동지원 서비스(인정조사 1등급)를 월 최대 391시간 이용해왔지만, 65세가 도래한 이후 노인장기요양(4등급)으로 전환돼 장기요양 서비스를 월 최대 72시간(방문요양 기준)으로 급여량이 급감했다.하지만 관련법 개정으로 내년 1월에 활동지원 신청 시,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를 거쳐 추가 지원하는 활동지원 급여량을 산정(1~2월)하고 3월부터 노인장기요양 72시간과 장애인 활동지원 300시간 이상 이용가능하게 된다. 1~2월 중에는 긴급활동지원(120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장애가 있는 확진자에 대한 지원책이 부재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17일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장애계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K방역에서 제외된 코로나19 장애인 확진자를 구제하라.”며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긴급구제 진정을 제기했다.이들은 “현재의 방역체계는 장애인이 자가격리나 확진됐을 상황에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반복될 수밖에 없는 전염병 상황에서, 강력한 시정권고를 통해 더 이상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나설 것을 요청한다.”고
한 해 동안의 장애계 주요 정책 현안과, 앞으로의 대안을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10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22회 전국장애인지도자대회’를 열고, 올해 장애계 활동과제와 성과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1999년 시작돼 올해로 22회를 맞은 전국장애인지도자대회는, 장애계 지도자들이 모여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결산하고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를 선정해 장애인단체의 과제와 역할을 제시해왔다.올해는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해 소리 질러! Shout!’를 주제로, 당사자를 위한 정책과 핵심과제를 짚어보
65세가 넘어도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법률이 개정된 것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이 성명을 발표했다.지난 3일 최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오랫동안 노력한 장애계의 염원이 이뤄졌다. 법을 제안하고, 심의하고, 신속히 의결한 국회, 그리고 예산 확보 등 법안에 적극 협조한 보건복지부 등 모든 분들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원칙적으로 연령 상한을 없앴다는 점에서 큰 진전.”이라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장애인활동지원제도는 혼자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국가가 제공하는 인적서비스다. 활
한소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한소울IL센터)와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이하 열린사이버대학교)는 지난 2일 산업체 위탁교육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고등교육을 희망하는 장애인 당사자, 한소울IL센터 임직원, 추천자에 대해 사이버대학교 과정의 입학금·수업료 감면 혜택과 다양한 입학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열린사이버대학교는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이 상호 협력해 발전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장애인 당사자들의 교육을 위해 앞으로도 한소울IL센터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가겠다.”고 전했다.한소울IL센터는 “이번
앞으로 만 65세가 도래한 장애인 당사자도, 요건에 맞는 경우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또한 장애아동을 위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치, 운영비 지원 등에 대한 근거가 마련된다.지난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이 382회 제13차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날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 ▲한국수화언어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지난달 30일 중랑구에 종합재가센터를 개소,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돌봄서비스 제공에 나선다.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노인‧장애인‧아동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공공이 책임지기 위해 지난해 3월 문을 연 서울시 출연기관이다.앞서 지난해 7월 성동종합재가센터를 시작으로 9곳의 종합재가센터(성동, 은평, 강서, 노원, 마포, 영등포, 송파, 양천, 도봉)와 2곳(마포초록숲, 강서구립든든)의 데이케어센터에서 공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소속기관인 ‘종합재가센터’는 장기요양, 장애인활동지원 등 노인‧장애인을 위
정부가 코로나19 돌봄 대책을 마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긴급돌봄을 제공하는 등 코로나19를 대비한 지속 가능한 돌봄체계로 재정비한다.또한 돌봄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아동·노인·장애인 등 대상자별로 재가·비대면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가정 돌봄 지원과 아동 점검(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제20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교육부·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감염병 상황 취약계층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한 ‘코로나19 시대 지속 가능한 돌봄체계 개선방안(이하 코로나19 돌봄 대책)’을 마련·논
인천시가 인천의 노인일자리 사업이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각 분야에 저명한 위원들을 민관협의체 위원으로 구성하고 25일,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에서 개최했다.민관협의체를 주관하는 인천시와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는 민관협의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노인일자리사업의 연계, 인천 특화사업 개발 및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노인일자리 정책 제안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민관협의체에서 공모사업 등 심의 기능을 통해 노인일자리사업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이번에
경기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하 경기옹호기관)은 지난 24일 ‘2020 경기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 인권포럼(경기도형 학대피해 장애인 지원체계 개선 방안)’을 진행했다.이날 인권포럼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제자, 토론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현장(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에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실시간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했다.이번 인권포럼은 경기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경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주최하고, 경기도, 경기도의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해 진행됐다.인권포럼의 1부로 진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