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법을 제대로 시행해달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때려잡을 때는 ‘법’이 무기고, 우리가 ‘법대로 하자’라고 하면 왜 무시합니까!”장애계단체는 그동안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 장애인등에대한특수교육법,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법, 교통약자의이동편의증진법 등을 만들기 위해 긴 시간동안 몸과 마음을 다해 싸워왔다. 그 노력 끝에 법이 제정됐지만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장애계단체는 또 다시 불편한 몸을 이끌고 거리로 나와 투혼을 다짐한다. 정부에게 합법적인 방법으로 요구한다. 그러나 정부는 대답하지 않는다. 장애계단체는 다시 몇 년 전으로 돌아간다. 투쟁가와 함성이 울려 퍼지고 경찰들과 충돌한다.특히 장애인 교육권 확보를 위한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장애학생은
취재수첩
최지희
2008.10.08 11:27
-
-
-
-
-
-
-
장애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장애인일자리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2008 장애인일자리사업체험수기·우수사례 공모’ 작품을 오는 10월 15일까지 접수한다.공모분야는 체험수기와 우수사례 두 부문으로 나뉜다. 체험수기 부문은 2008년도 장애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장애인이나 그 가족, 우수사례 부문은 장애인일자리사업 담당공무원 및 민간수행기관 담당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체험수기는 장애인일자리사업의 참여과정, 업무수행내용, 본인 및 가족의 변화된 모습 등을 담은 수기형식의 글이어야 한다.우수사례는 성공적으로 진행된 장애인일자리사업의 운영내용 등을 서술식으로 작성하면 된다.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한국장애인개발원 홈페이지(www.koddi.or.kr)에서
사회
최지희
2008.09.29 15:08
-
오는 10월 15일 제29회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금호석유화학이 안테나형 흰지팡이(사진) 1000대를 전국 기초생활수급자 시각장애인에게 무료 배분한다고 밝혔다.안테나형 흰지팡이는 지난해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로 기존 접이형 흰지팡이와 달리 안테나 방식으로 돼 있어 휴대와 사용이 편리한 제품이다.또한 금호석유화학은 안테나형 흰지팡이와 함께 실내용 시각장애인 유도블록 2000장을 전국 장애인시설에 무료 보급할 예정이다.안테나형 흰지팡이 신청접수는 오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며, ARS전화 02-440-5252번으로 접수하면 된다.금호석유화학측은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우리회사에서 자사제품을 이용해 시각장애인 용품을 제작·보급하게 돼 기
사회
최지희
2008.09.29 15:08
-
지난 17일 가을답지 않게 햇볕이 뜨거웠던 날. 사회복지시설비리척결과탈시설권리쟁취를위한공동투쟁단(이하 공동투쟁단)은 석암재단 이사진 전원 해임을 촉구하며 양천구청 정문 앞에 자리를 틀고 앉았다.청색 테이프로 연결한 스티로폼과 그 위에 깔린 은색 돗자리가 공동투쟁단의 잠자리였고, 음식을 주문해 간이식탁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었다.“오늘 아침에는 자고 있는데 갑자기 충돌이 있었어요.” 장애계 활동가의 목이 쉬어있었다. 양천구청측은 공동투쟁단의 사진을 찍어 결의대회가 열리기도 전에 작은 마찰을 빚기도 했고, 결의대회 중에는 석암재단생활인인권쟁취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로 활동하는 한 시설장애인이 분노해 경찰을 향해 빈 물통을 던지기도 했다.16일부터 농성에 돌입한 이들은 양천구청측과의 충돌로 인
취재수첩
최지희
2008.09.22 17:28
-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피부미용사 업무의 신체 범위를 전신으로 허용한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를 규탄, 대한안마사협회 소속 시각장애인 안마사 30여명이 지난 18일 오전 11시 30분경부터 지하철 2호선 잠실철교 옆 편도 방향 1차선 도로를 점거했다.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헌재의 위헌소송사건 선고 결과가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됐다며 복지부가 헌법과 법률로 보장된 안마업을 피부미용사에게도 허용한 것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복지부가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을 경우, 잠실철교 점거 투쟁을 풀지 않겠다고 덧붙였다.복지부측과 시각장애인 안마사측이 교섭을 시도했지만 협상이 결렬됐고,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은 인화물질을 실은 승합차 1대에 불을 질렀다. 일부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은 지하철 선로에 L
장애인
최지희
2008.09.22 17:22
-
-
-
-
-
장애성인의 교육권 확보와 민간 장애인 교육 시설의 지원 확대를 요구하기 위해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이하 전야협)는 지난 9일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육부) 정문 앞에서 ‘허울뿐인 제3차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전야협에 따르면, 전체 장애성인의 45.2%가 초등학교 졸업 학력을 가지고 있다. 즉 장애성인은 낮은 학력으로 생계와 직결되는 취업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것.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의 욕구 중에 하나인 ‘배움’의 권리를, 국민으로서 평등하게 누릴 수 없다는 데 있다.전야협은 “사회는 점점 학력 지상주의가 돼 가고, 전체 고교 졸업생의 약 90%가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며 “초등학교 졸업 학력을 가진 장애성인은 장애와 저학력이라는 이중적 차별로 인해 고용,
장애인
최지희
2008.09.11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