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동안 시각과 청각장애인의 방송접근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는데요. 사실 발달장애인의 방송 접근성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지요.지적장애에 속하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단체인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에서 개최한 성인발달장애인의 방송접근권 확보방안 연구공청회에서 그 필요성이 제기됐어요.이 공청회를 위해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에서 성인발달장애인 989명을 대상으로 성인발달장애인의 방송실태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성인발달장애인의 87.2%가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TV방송을 많이 시청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그런데 이렇게 TV를 즐겨보지만 성인발달장애인의 10명 가운데 8명이 방송용어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했어요. 80.4%가 방송에서 쉬운 말을 사용했으면 좋
우리나라의 실질 정년은 53세가 평균이고 일자리에서 완전히 나오는 은퇴 나이는 60세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업체들의 지난해 평균 정년은 57.36세였습니다. 2007년 56.95세에 비하면 3년 만에 0.4세 높아진 셈입니다. 그러나 통계청이 2010년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나이를 묻자 평균 연령이 만 53세였습니다. 남자의 경우 55세, 여자는 51세였습니다.한마디로 요약을 한다면 우리나라의 퇴직 나이는 53세, 은퇴 나이는 60세이며 평균 수명은 무려 83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퇴직 후 20여년 넘게 순전히 모아놓은 돈으로 살아가야 하는 부담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최근에는 수명이 90세를 넘어 100세에 도달하는
▶ ‘자활’의 뜻은?우리나라가 1990년대 후반에 IMF 국제금융시기에 들어오면서 근로 능력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실직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저생활의 유지가 굉장히 어려운 분들이 많이 양산됐습니다. 이들을 위해 국가가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해서 2000년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됐습니다. 기초생활보장법의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가 일할 수 있는 분들에게 ‘자활급여’를 제공합니다.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일자리를 제공 받아서 하루에 임금을 받고 일하는 것을 ‘자활급여’입니다.▶ 자립지원과의 주요 사업현재 행정체계를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을 하기 위해 동사무소에 가서 신청하면 이들에 대해 근로능력 유·무를 판정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까지, 우리 사회를 가장 뜨겁게 달구었던 ‘복지시설 비리’라면 이른바 ‘에바다 사태’일 것입니다.에바다농아원과 에바다학교, 이곳에 일어났던 일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민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한 장애인이 ‘에바다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면서 일파만파 파장이 커졌습니다.당시 에바다사태공동대책위원회가 학계·민변·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구성이 돼 이사회를 교체하고, 에바다 사태는 극적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결국 구 재단 측은 물러났고,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한 공대위측에서 에바다학교와 농아원을 접수함으로써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공대위측, 당시에는 민주인사측이라고 불렀습니다. 이곳의 추천으로 제가 에바다 복지법인의 이사장으로 취임하고,
큰 병에 걸렸을 때 병원비가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보험을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이렇게 1개 이상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69%나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병원비 마련을 위해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데요.장애인의 민간의료보험 가입률은 33% 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장애인은 10명 가운데 7명이 보험이란 안정장치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애인은 병에 걸리면 속수무책입니다.장애인의 보험 가입을 제한하는 까다로운 가입심사기준 때문에 장애인이 보험에 가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다른 것은 몰라도 장애 때문에 질병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그 흔한 암보험조차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의 현실을 생각해볼 때 장애
캐논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은 복사, 팩스, 프린터 등 사무기기 전문 기업뿐만 아니라 문서관리 종합 해결책을 제공하는 사무기기 전문 기업입니다.1985년 롯데그룹과 일본 캐논그룹이 50:50의 비율로 합작한 회사로 26년 됐으며, 경기도 안산시에 공장을 두고 있습니다.2011년 한국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트루컴퍼니(True Company)’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트루컴퍼니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장애인고용협약을 맺은 기업 중 장애인을 모범적으로 많이 채용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캐논코리아는 7%의 장애인고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고용하기 시작한 지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의무고용률 3%를 어떻게 채울까’라는 생각으로 2009년 10월부터 16명을 뽑기 시작했습니다.
영화 로 촉발된 온 국민의 관심과 분노가 국회를 움직이고 있다. 28일 국회는 장애인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범죄에 대해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등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개정했다. 특히 이날 국회는 재석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등 인권침해 방지대책특별위원회’(이하 장애인특위)를 구성했다.장애인특위는 “장애인이 단체로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성폭력이나 폭행 등 불법 행위가 발생하더라도 기관 운영의 폐쇄성으로 피해자 자신이 피해 상황을 대외에 알리고 구제 받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장애인 인권침해 조사와 종합적인 대책 논의 및 그와 관련된 사회복지사업법 등 법안을 다루겠다고 한다.이미 국회에는 공익이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은 전국에 10개 지부가 있습니다. 또한 시각장애인여성회와 청각장애인여성회 회원단체, 부설기관으로는 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여성장애인성폭력쉼터, 자립생활센터,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가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성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문제실제 성폭력 사례가 100건이면, 이 중 70~80%는 여성지적장애인의 성폭력 사건입니다.여성지적장애인이 성폭력을 당하는 상황에서 ‘이것이 성폭력이다’라는 단어도 알지 못합니다. 또한 인정능력과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상태에서 ‘아무한테도 이 말 하지마’라는 말을 듣고 수년 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많은 복합적인 이유로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25살 여성비장애인에게 1,000원을 주면서 ‘저기 맛
얼마 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아프리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대회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죠.이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는 지난주에 막을 내린 우리나라의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했습니다.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세계적인 육상선수로서 또 장애극복의 홍보대사로서 활약할 수 있게 된 것에는 다름 아닌 특수의족이 받쳐주었기 때문에 이루어졌다는 얘기입니다.그가 사용하는 탄소섬유 의족은 절단장애인도 스프린터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재활보조공학이 이룬 쾌거라는 얘기입니다.우리나라의 서울 의지에서 개발된 의족도 100m를 13초에 주파하는 등 우리의 재활보조공학 수준도 일취월장 발전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재활보조공학이 장애인
과학자 노벨과 뉴턴 그리고 수학자 피타고라스, 또 철학자 파스칼과 소설가 도스토예프스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위인인데요. 이들이 장애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은 잘 모르실거예요.이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었던 장애는 바로 간질입니다.예전에는 간질장애를 갖고서도 위대한 업적을 남겼었는데, 왜 현대는 간질장애인들이 사회 낙오자가 됐을까요?그것은 그들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간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낙인을 만들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최근 간질을 뇌전증으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해요. 뇌전증은 생각보다 흔한 병이고 얼마든지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낙인에서만 벗어난다면 우리 사회에서도 훌륭한 업적을 남기는 뇌전증 장애인들이 얼마든지 탄생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장애에 있는 것이 아
2001년도부터 조선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로 10년간 재직하다, 지난 9월 1일 국립중앙도서관 산하 국립장애인도서관 지원센터 소장으로 2년간의 임기를 발령 받았습니다.국립장애인도서관 지원센터는 2006년 도서관법이 개정된 이후 2007년 5월에 설립했습니다.국립장애인도서관 지원센터는 도서관법에 따라 장애인 서비스에 관한 국가 시책 수립, 각종 도서관에 장애인 서비스 기준 마련, 도서관에 필요한 각종 독서자료·학습교재·이용설명서 등을 제작 및 배포, 특수기기 연구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계발에 힘쓰고 있습니다.또한 국내·외 여러 장애 관련 도서관들이 있는데, 이들과 교류 협력하는 업무 또한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각장애 1급으로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 시력을 잃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녹내
“여러분, 이게 바로 발달장애의 특성입니다. 같은 질문이어도 질문할 때마다 다시 반복해서 물어봐야 하죠.”지난 21일 열린 ‘성인발달장애인의 방송접근권 확보방안 연구 공청회’에서는 발달장애인 당사자 6명이 토론에 참여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냈다. 토론은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간간이 질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질문과는 다른 답변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것은 발달장애의 특성일 뿐, 그들의 방송접근권에 대한 욕구는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았다. 누구는 교육방송에 관심이 많아 교육방송을 즐겨보고, 누구는 드라마를 즐겨봤으며, 누구는 게임방송이나 만화방송을 즐겨봤다. 다만, 어려운 단어나 내용이 나오면 곁에 있는 가족에게 물어보거나 스스로 사전을 찾아 해석한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부정부패 비리 사건은 끝이 없다. 각종 이권이 있는 곳에는 부정부패 행위가 만연하고, 국민들은 날마다 언론매체를 통해 비리 사건을 접한다.얼마 전 국내 모 주간지와 ‘한국반부패정책학회’와 공동으로 사회 각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 사회의 부패 정도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전문가들은 무려 87.5%가 ‘부패하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우리 사회의 부패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부패지수’는 한 사회, 한 국가의 부패 정도를 측정하는 수치다. 국제적인 부패 감시 민간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TI)는 매년 국가별 부패지수를 발표하는데,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 청렴도(CPI)는 10점 만점에 5.4점으로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장애인복지법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주로 하는 일은 정책연구와 직업재활, 일자리사업, 장애인 편의증진을 위한 무장애 관련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저는 지난 9월 1일자로 취임했습니다. 지금까지 너무 정신없이 보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로 할 일과 업무 파악을 했고, 국정감사 등 여러 가지로 바쁘게 지냈습니다.▶ ‘연구와 정책 개발 분야’ 강화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연구실에 박사·석사가 있지만, 인력을 더 확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많은 장애계 전문가와 연대해서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가풀제’를 했으면 합니다. 연구를 위해서 장애계단체와 많은 교류를 할 계획입니다.한편으로 ‘연구와 정책이 다르다는 지적’
지적장애인의 노동력을 인정하는 국내 첫 판례가 나왔습니다.2001년 실종된 지적장애 2급의 김씨가 2007년 정신병원에서 사망을 한 후에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것입니다.2009년 공익소송지원단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묻는 민사 소송을 진행했는데요. 신원 확인을 하지 않고 김씨를 정신병원으로 보내 죽음에 이르게 한 것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었습니다.그런데 재판부에서는 부모의 정신적 손해는 인정을 했지만 재산적 손해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씨가 지적장애인이어서 노동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공익소송지원단에서는 김씨의 노동력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소를 했습니다.그결과 서울고등법원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지적장애인의 노동력이 인정된 판례가
영화 ‘도가니’로 인해 세상에 알려진 광주 인화학교의 성폭력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 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우선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은 어떤 범죄보다도 엄중하게 처벌하고 다스려야 한다는 점을 이제 전 국민이 공감하게 됐습니다. 더욱이 장애인과 연루된 재판에 참여하는 판사나 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은 장애인의 인권이나 권리가 보장되도록 최대한 노력을 해야 된다는 다짐도 했을 것입니다.영화 ‘도가니’의 장애인은 청각장애인 즉, 농아인입니다. 이들에 대한 정확한 진술 내용과 변호가 정말 힘들다는 것이 재판에 참여했던 판사를 비롯한 모든 사람의 주장이며, 이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청각장애인에 있어서 의사소통 수단은 수화, 수어이기 때문에 누가 어
저는 국회의원이자 여의도 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요즘 화두인 복지는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가 섞여 있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저출산·고령화에 해당하는 교육, 보육, 노인대책 같은 경우 보편적 복지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반면, 주택이나 의료는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도 있는 등 예측이 잘 되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는 것들은 선택적 복지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그러니까 현재 ‘보편적 복지여야 한다, 선택적 복지여야 한다’하는 것은 불필요한 싸움입니다. 마치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것처럼 논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생산적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복지는 많이 할수록 좋지만 빚을 내는 복지는 후손들에게 책임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옳지 않다고 봅니다.보편적 복지다, 선택적 복지다 논쟁을 벌이는
▶ 복지정보통합관리추진단이란?이름이 생소하다고 느끼실 것입니다. 이 사업은 큰 틀에서 보면 ‘우리나라 복지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선진화 하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사업입니다. 지난해 개통된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의 효과가 확인됐기 때문에, 보건복지부 대상 사업은 물론 타 부처 대상 사업까지 연계·확대해서 복지전달체계를 개선하자는 취지로 타 부처의 복지사업을 사회복지통합관리망과 연계하는 시스템입니다. 이것이 ‘복지정보통합관리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전담조직이 복지정보통합관리추진단입니다.사실, 보건복지부에 한정된 복지서비스만 제공한다면 추진단이 만들어질 필요는 없습니다.하지만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복지서비스 외에 국토해양부에서 임대주택사업을 하고 있고, 교육과학기술부에서도 장학금 지원 사업
“과거의 삶이라고 하는 것은 소위 ‘생존을 위한 삶’이었습니다. 1970년대 전의 삶과 지금의 삶을 비교해보면, 지금 우리생활은 ‘생활을 위한 삶’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문화예술은 사치’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는 문화예술에 대한 기반 구축이 전 국민 단위로 확산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기반 구축에 힘써 인식이 달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973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으로 문을 열었고,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 이름과 제도가 바뀌었습니다.현재 문학, 음악, 연극, 언론, 금융 등의 전문가들이 모여 심의·활동하고 있으며, 12명의 위
한국의 팝 음악을 소개하는 K-POP(케이팝) 행사가 독일 베를린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최초로 개최됐습니다.이 행사를 주관한 사람은 독일의 저널리스트 에스터 클룽 씨인데,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고, 음악과 관련된 기사를 많이 쓰는 클룽 씨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많습니다. 한국말도 잘 하고, 한국 드라마도 즐겨본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3년 전 케이팝 팬이 돼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독일어와 영어로 소개하는 웹 매거진 ‘K-colors of korea(케이-칼라스 오브 코리아)’를 운영하며 독일에 한류 열풍을 만들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놀랍게도 그는 ‘척추이분증’이라는 희귀병으로 하반신이 없는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며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클룽 씨는 “오히려 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