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아프가니스탄 긴급 사태로 발생한 인도적 필요에 대응하기 위해 20억 원 규모의 긴급 지원 호소를 발표하고, 대한적십자사 누리집에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40여 년 간 무력 충돌과 폭력 사태로 전체 인구의 1/3 이상이 인도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지난달 무력 충돌과 폭력 사태가 심화하면서 수도 카불을 중심으로 민간인 사상자뿐만 아니라 여성, 아동 등 실향민과 난민이 빠르게 늘고 있다.이에 대한적십자사는 긴급 사태 전·후로 발생한 희생자와 실향민 그리고 국내외 난민들
문화재청은 ‘고흥 소록도 4·6 사건 진정서 및 성명서’ 등 3건을 문화재로 등록한다고 3일 밝혔다.국가등록문화재 ‘고흥 소록도 4·6 사건 진정서 및 성명서’는 1950년대 초 환자들의 증가와 전쟁으로 인한 구호물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당시 소록도 갱생원장의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운영에 대한 반발로 원장 불신임을 요구하며 일어난 대규모 시위사건 관련 유물이다.소록도의 한센인들은 당시 비인권적 수용 상황과 원장의 비위사실을 밝힌 진정서와 증빙자료인 물품통계표를 작성했고, 이후 성명서를 발표하며 항거했다.이 유물은 4·6 사건의 경과와
대전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는 미얀마민주화운동 대전대표 한니 씨로부터 미얀마사태를 전해 듣고 지난 29일 오전 10시30분 지체서구지회 사무실 앞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시 협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에 맞서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적극 지지한다.” 며 “미얀마 군부는 반인류적인 인권탄압과 유혈사태를 즉각 중단하고 쿠데타 과정에서 구금된 정치인과 민주인사 등을 조속히 석방해 평화로운 정권이양에 나서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정신장애인 당사자들이 정신병원의 비인권적 치료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송파정신장애인동료지원센터 등 단체들은 지난 6일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보건복지부의 정신건강복지법 시행규칙과 더불어 당사자를 위한 지역사회 중심의 자립생활 권리실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지난 2월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당시 고인의 몸무게는 42kg, 몇 십년간을 병동에서 지나대 죽어서야 퇴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도와 함께 정부의 대책마련이 촉구됐다.이후 대구 제2미주병원,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충북 음성
2020년이 저물어 갑니다.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을 바꿔놓았습니다. 그 속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을 넘기며 여느 때와 같이 의미의 반면 아쉬움을 남기는 한해였습니다.코로나19는 어려운 이들의 삶을 더 힘들게 했지만, 그토록 염원해 왔던 수어통역 확대에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이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활동지원 65세 연령제한을 해소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탈시설 지원을 위한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장애인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한 사진 한 장에 많은 국민들이 함께 분노했고, 장애등록을 하지 못해 어려
경기도 고양시를 비롯해 안산‧시흥‧파주‧광명‧구리‧안성 등 경기도 7개 지자체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 감면 대책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지난 8일 발표했다.이번 성명은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법령을 개정해 소상공인에게는 임대료를 감면하고, 해당 임대인에게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세제 혜택 제공을 의무화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고 있다.이와 함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등 고강도 방역조치가 연말까지 이어지며 소상공인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긴급재정명령을 통해 임대료를 즉각 감
대전광역시 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대전이 국가 혁신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대전시에 장애인 모두를 위한 의사소통 권리증진 센터 설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지난 20일 발표했다.연합회는 이날 뜻을 같이한 대전시각장애인연합회을 비롯해 한국장애인연맹대전DPI, 대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전장애인부모회, 대전점자도서관, 한국자폐인사랑협회대전지부, 대전안마사협회는 현재 5개구에 설치된 수어통역센터로는 장애인 모두를 위한 의사소통을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다변화된 사회구조에 맞는 전문적 체계가 필요하다고
MBC가 31일부터 저녁 ‘뉴스데스크’ 시간에 한국수어통역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한국수어통역이 제공되던 ‘930뉴스’, ‘12시뉴스’, ‘5뉴스’와 더불어 뉴스데스크에도 한국수어통역을 시행함으로써 청각장애인들도 일과시간 이후에 편안하게 뉴스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앞서 지난 4월 국가인권위원회는 청각장애인 시청자의 방송 접근권 보장을 위해 지상파 3사 메인뉴스에서 수어통역을 제공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이에 MBC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 후 사전 준비를 거쳐 한국수어방송을 전격 시행하게 됐다. MBC 민병우 보도본부장은 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에게 차별행위를 중단토록 하는 권고결정을 내렸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권위는 전원위원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과 이해찬 대표에게 ‘차별행위를 중단하고 재발방지 대책마련과 장애인 인권교육을 수강하라’는 권고결정을 내렸다. 권고결정은 인권위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조치이다.이해찬, “선천적 장애인 의지 약해”… 사과는 “의도하지 않은 무의식적 발언” 회피앞서 이해찬 대표는 장애인 비하 발언과 사과, 해명하는
수어를 희화한 의대생들의 ‘덕분이라며 챌린지’에 대해, 장애계가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25일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이하 장애벽허물기)은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에 수어 왜곡과 비하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차별진정을 제기했다.“덕분이라며 챌린지는 명백한 수어 모독”… 의대협, 챌린지 중단 의사 밝혀지난 6일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이하 의대협)가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덕분에 챌린지’를 패러디한 ‘덕분이라며 챌린지’를 시작했다.이들은 왼쪽 손바
아동정책의 당사자인 아동이 직접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굿네이버스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아동권리증진을 위한 아동참여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주최, 굿네이버스 주관으로 열렸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아이들은 안녕한가?’를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해 침해된 아동권리 사례를 공유하고, 그 해결방안을 당사자인 아동들과 함께 모색했다.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학습,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아동의 일상에 큰 변화가 생겼으며, 아동권리가 침
다음달 중 지상파 3사 메인뉴스에 수어통역이 제공되는 ‘한국수어방송’이 시작된다.14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디지털 포용정책의 일환으로 다음달 중 지상파 3사(KBS, MBS, SBS)에 한국수어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4월 국가인권위원회가 청각장애인 시청자의 방송 접근권 보장을 위해 지상파 3사 메인뉴스에서 수어통역을 제공하도록 권고한 데 따라, KBS는 내부 논의를 거듭한 끝에 다음달 3일 메인뉴스인 ‘뉴스9’에 수어통역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이와 더불어, 방통위는 농인 등 장애인의 방송접근성 강화를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에서 장애인 당사자의 원활한 시청을 돕는 ‘상시 수어통역’이 처음으로 시행된다.나아가 국회에서 진행되는 회의 등에서 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토록 하는 개정안이 발의된다.10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소통관 기자회견장 수어통역 시행 기자회견’을 열고, 나아가 장애인의 정보접근과 방청권을 위한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첫 상시 수어통역 시작… 장애계 “의미 있는 변화의 시작”앞서 장 의원은 제21대 국회 개원 이후 ‘장애포괄적(Disability-
장애계가 불완전한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에 대해 ‘완전한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14일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2022년까지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전 국민 대상 고용안전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노력과 함께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2년까지 완전 폐지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기획재정부 홍남기 장관도 “취약계층을 좀 더 촘촘하게 보호하도록 국가가 지원하겠다. 기초생활보장에 생계급여에 있어서 부양의무자
미래통합당 이종성 의원은 지난 25일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통해 사회참여를 촉진시키고, 장애인가구의 소득을 보전해 줄 수 있는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장애인 차량 LPG 지원제도는 지난 2001년 에너지 세재개편에 따라 LPG 세율이 인상돼 도입됐으나, 부정수급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2010년 7월 전면 폐지됐다.폐지 이후,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콜택시 확충 및 저상버스, 고속·시외버스 등 보편적 교통수단에 대한 지원·확대 등이 추진됐다.하지만 현재 운행 중인 저상버스와 장애인콜택시 현황
20일, 광화문 광장에 장애·노동·인권 등 147개 단체들이 모여 ‘장애인의 날’이자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알렸다.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투단)은 “한국 사회의 장애인정책은 중증 장애인의 특성을 마땅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일상적인 코호트 격리와 같은 차별적 정책으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분리, 감금돼 장애인거주시설에서 갇혀 살고 있는 실정.”이라고 정부를 향해 외쳤다.이날 420공투단은 기자회견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통해 중증 장애인의 지역사회 완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국회 출입을 두고, 논의와 검토가 이어지는 것 자체가 차별입니다.시각장애인에게 안내견은 신체의 일부입니다. 더 이상 이런 말도 안 되는 사태가 재발하지 않길 강력히 촉구합니다.”지난 15일 제21대 총선 이후 시각장애인 당사자인 미래한국당 김예지 당선인의 시각장애인 안내견 ‘조이’를 두고 국회 출입 여부 논란이 일었다. 국회에서 본희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에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출입한 전례가 없어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 조이의 출입과 관련해서 국회는 출입허용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논의 자체에 문제가 제기됐다.시
지난 10일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측이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상대로 기습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해, 장애계 단체간 엇갈린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전장연은 장애인 비하발언을 한 황 후보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였고, 전장연 소속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이형숙 회장이 전동휠체어를 탄 채 황 후보에게 다가갔다.전장연 측은 황 후보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며 ‘벙어리’라는 단어를 사용해 청각장애인을 비하했다는 문제를 제기, 지난 2일에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21대 총선이 오는 15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에서 장애인 비례대표를 발표하고 나섰다.지난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 35개 정당에서 비례대표에 이름을 올린 후보는 312명이다. 이 중에는 장애인 당사자들의 비례대표 당선권 배치도 눈에 띈다.더불어민주당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는 11번에 최혜영 후보가, 미래통합당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에서는 4번 이종성 후보와 11번 김예지 후보가 자리를 잡았다.20대 국회에는 장애계 비례대표 인사가 단 한명도 진출하지 못하면서 정치권을 향한 질타가 이어졌던 만큼, 21대 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해 장애인정책 공약 매니페스토 조사를 실시한다.장애인정책 공약 매니페스토 조사는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각 정당들이 내놓은 장애인정책 공약들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2016년 당시 주요 정당이었던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3당에서 발표한 88개의 장애인정책 공약을 대상으로 한다. 분야는 ▲이동권 ▲교육권 ▲건강권 ▲접근권 ▲법제도 ▲자립생활 등으로 구분했으며, 각 항목에 대해 이행정도를 판단하도록 했다.또한 장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