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린 고3 선수가 데플림픽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일 아닌가. 올림픽이었다면 카메라 수십 대가 몰려들었을 일이다.”대한장애인유도협회 정기식 사무국장은 지난 3일(한국시각) 2021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여자 유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대표팀 ‘당찬 막내’ 이현아 선수(18, 전주 우석고)의 쾌거를 이렇게 표현했다. ‘2004년생 유도소녀’ 이현아 선수는 이날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레크레이우 다 주벤투지에서 펼쳐진 여자유도 57kg급 결승에서 포르투갈 조아나 산투스 선수에게 절반패했다. 가장 자신 있는 기술, 업어치기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비슬산 군립공원에서 장애인, 영유아, 고령자 등 이동약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열린관광지 준공식을 지난 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열린관광지는 보행로, 장애인 화장실, 점자 표식 등 시설 개·보수를 통한 물리적 장벽 제거, 무장애 안내체계 정비와 인적서비스 환경 개선을 통한 무장애 관광지다.문체부와 공사가 2015년부터 주관·시행 중인 사업으로, 현재 전국 112개소 관광지가 선정 및 조성 중이다.참꽃(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비슬산 군립공원은 지난해
제2장애인치과병원과 공공재활병원 등 서울시가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를 확충한다.6일 서울시는 취약계층을 모두 보듬는 서울형 고품질 공공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자 2026년까지 총 6,120억 원을 공격적으로 투자한다고 밝혔다.먼저 4,000억 원을 투입해 동남권에 ‘서울형 공공병원(가칭)’을 2026년까지 서초구 원지동에 건립한다. 동남권 시민을 위한 6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신설해 공공의료서비스를 더욱 촘촘히 제공하며, 유사시 신속한 위기대응 의료체계로 전환하는 재난대응 병원이다.재활난민을 위한 서울시 최초의 ‘공공재활병원’을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3일 장애인 근로자를 범죄로부터 보호하도록 하는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현행 장애인복지법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학대, 성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해 장애인복지시설 등 장애인 관련 기관 등에 취업을 제한하고 있다.하지만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직업 활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대표적인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학대·성범죄자 등의 취업제한 기관에 해당하지 않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특히,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자회사형,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문경화 기자 복지TV 전남]전남 순천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하고, 내달 3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시는 지난 22일 순천시 부동산 가격공시위원회를 개최해 개별토지 29만 2445필지에 대한 심의를 마쳤다.올해 개별공시지가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반영과 표준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해 대비 평균 8.20% 상승했다.최고가격은 연향중앙상가길 내 대지로 ㎡당 455만 8000원, 최저가격은 승주읍 보전관리지역 내 임야로 ㎡당 259원으로 조사됐다.개별공시지가는 29일부터 국토교
장애인 복지제도의 모순, 그리고 장애인 당사자가 마주한 현실을 담은 영화가 찾아옵니다.지난 6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정재익 감독, 서태수 감독이 연출한 영화 ‘복지식당’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습니다.복지식당은 현행 제도의 모순으로 기본권조차 누리지 못하는 장애인 당사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지난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16회 런던한국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영화는 사고로 후천적 장애인이 된 청년 ‘재기’의 이야기를 다룹니다.재기는 중추신경이 손상된 중증 장애인이나, 의학적
손훈모 순천시장 예비후보는 장애인들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마련을 통해 복지를 증진시키겠다며 특화공약을 25일 발표했다.손 예비후보에 따르면 순천시는 지난 2020년 5월 말 기준 1만6000여 명이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 90%가 후천적인 요인임이 밝혀졌다.고령자나 장애인들은 높은 도로턱과 대중교통 이용불편 등을 호소하고 있으며, 일자리·주거·건강·교육 등의 문제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손 예비후보는 ‘장애인 One-Stop 건강서비스 지원센터’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이를 위해 사회복지사, 장애인재활상담사, 보조공학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지난 22일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에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현행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 참여확대, 고용 촉진 등을 위한 교육 등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기관을 지정·위탁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학생 등 예술인을 꿈꾸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교육, 진로 등을 상담하는 전문인력이 부족해, 결국 비싼 사교육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1 장
차별에 내몰리는 HIV 감염인들의 ‘장애 인정’을 향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22일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레드리본인권연대 등 ‘HIV 감염인 장애 인정을 위한 기자회견 연대(이하 연대)’는 나라키움 저동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HIV 감염인의 장애 인정과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이들은 “지난 11일은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된 지 14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HIV 감염인 등이 차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HIV 감염인은 감염을 이유로 사회적 격리와 분리, 차별을 겪고 있다. 이러한
삼성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는 21일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경북센터’를 개소했다.이날 경상북도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삼성전자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 경북 사랑의열매 전우헌 회장 등이 참석했다.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보호시설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돼 시설에서 나와 자립하는 보호종료아동을 말한다. 매년 자립준비청년 약 2,400명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은 사회적·경제적 독립을 이루기에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은 만큼 사회에서의
“국민들을 보호하고 지키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고 존재 이유입니다. 그런데 그 국가는 힘없는 장애인들에게 국가의 책무를 다하고 있지 않습니다.가족이 부양하다가 힘들고 지쳐도 돌아보지 않습니다. 아무 능력이 없는 장애인 부모는 삭발이라도 해서 우리의 존재를 알리려고 합니다.사랑하는 내 딸아. 엄마는 이미 나이가 들고 병들어 너의 곁에 있을 날이 얼마 없는데, 이 험하고 차가운 세상에 너를 두고 갈 수 없어 이렇게 삭발이라도 하며 외쳐본다. 너는 영원히 나의 소중한 딸이란다. 사랑한다.”발달장애인 자녀가 부모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그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지난 14일 소비 취약계층의 편리한 소비생활을 보장하고 지원하는 ‘소비자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한 플랫폼의 다양화, 온라인쇼핑몰의 활성화 등으로 소비생활이 복잡해지면서 장애, 고령, 언어 등의 사유로 소비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도 늘어나고 있다.반면, 현행법은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의무는 규정하고 있으나, 소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 관해서는 규정하고 있지 않아 이에 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이다.이에 개정안에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앞으로 정부 차원의 발달장애인 돌봄 체계가 강화될 전망이다.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14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가 개최됐다.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발달장애인 돌봄지원 강화대책’ 등의 안건을 상정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의 시간을 가졌다.김 총리는 “우리나라의 발달장애인의 수는 26만 여 명에 이른다. 당사자의 고통은 물론이거니와, 발달장애인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다 헤아릴 수는 없을 것.”이라며 “발달장애인에게 더 나은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자립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돌봄공백 해소 ‘활동서비
굿네이버스는 오는 8월까지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제14회 세계시민교육 편지쓰기대회’를 진행한다.지난 2009년 시작된 세계시민교육 편지쓰기대회는 아동들이 가족과 함께 지구촌 이웃이 겪는 어려운 현실에 공감하며, 나눔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하는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아프리카 말라위에 사는 10살 소년 ‘라멕’이다. 3년 전 아버지가 생계를 위해 400km 떨어진 농장으로 일을 떠난 후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아버지의 목소리라도 듣고 싶지만, 전화기가 없어 일 년에 두 번 옆 마을에 가서 통
재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순천시 조례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과 함께 메타버스(가상현실) 출정식을 가졌다.먼저 기자회견에서는 30여명의 지역언론인들이 참석한 출마선언문과 공약 발표에 이어 시정현안 및 공약 관련 질의 순으로 진행됐다.허 후보는 “초선 단체장을 경험해보니 전임이 남겨 놓은 과제 해결부터 업무파악, 고질적인 민원 해결, 공직자 파악, 자신의 공약 추진 등으로 과로에 시달릴 정도로 바빴다”면서 “재선은 업무파악이나 공무원 파악 과정 없이 해왔던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점이 있
“나는 반드시 중증 장애인이 되어야만 합니다”장애인 복지제도의 모순, 그리고 장애인 당사자가 마주한 현실을 담은 영화가 찾아온다.6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장애인 당사자 정재익 감독과 비장애인 서태수 감독이 함께한 영화 ‘복지식당’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복지식당은 현행 제도의 모순으로, 생의 사각지대에서 기본권조차 누리지 못하는 장애인 당사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지난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제4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 제16회 런던한국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두 감독은 “복지식당
여수시는 여수섬섬길(백리섬섬길) 조발도 해오름언덕에 조성된 ‘섬섬여수 힐링쉼터 더섬’을 본격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더섬’은 관광안내소는 물론 농수산물 판매점, 기념품 판매점, 푸드뱅크와 카페, VR체험관까지 갖춘 다목적 관광편의시설로 벌써부터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수산물 판매점에서는 거문도 자연산돌미역과 갈치, 삼치, 홍합, 해조류를, 농산물 판매점에서는 여수 해풍을 맞고 자란 무농약 보리새싹순, 화양면 옥수수로 만든 즉석 팝콘을 만나볼 수 있다.기념품 판매점에서는 여수관광엽서와 친환경 수제동백비누 등을 판매
779일간의 서울지하철단차 차별구제청구 소송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담은 리포트가 발간됐다.지난달 31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인정책리포트 제417호’를 발간했다.지난 2019년 4월 2호선 신촌역에서 휠체어 바퀴가 지하철 승강장과 열차 사이의 틈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당사자는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생명에 위협을 받는 시설을 방치하고 있다는 현실을 고발하고, 앞으로 장애인 승객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요구했다. 약 2년간 진행된 소송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개정안이 추진된다.지난달 31일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국·공립 문화시설 내 공연·전시가 정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예술인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현행법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는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책을 마련하고, 문화예술 화동의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장애예술인들은 활동의 기회조차 보
남종화의 뿌리이자 산실이며, 소치의 화혼이 담긴 진도 운림산방에 위치한 소치기념관 등이 리노베이션을 완료하고 전날 개관했다고 31일 밝혔다.진도 운림산방은 남종화의 거목인 소치 허련 선생과 일가 직계 5대 화맥이 이어지고 있는 남종화의 성지이자 산실이다.운림산방 내부에 위치한 소치 기념관은 명칭을 소치 1관으로 변경하고 소치 전문관 역할을 위해 40여점의 소치 작품만 전시했으며, 소치 일가의 다큐를 담은 실감 콘텐츠를 설치했다.진도역사관은 소치 2관으로 명칭 변경과 함께 소치 2대부터 5대까지 후손들의 작품 100여점 전시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