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는 오는 8월까지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제14회 세계시민교육 편지쓰기대회’를 진행한다.지난 2009년 시작된 세계시민교육 편지쓰기대회는 아동들이 가족과 함께 지구촌 이웃이 겪는 어려운 현실에 공감하며, 나눔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하는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아프리카 말라위에 사는 10살 소년 ‘라멕’이다. 3년 전 아버지가 생계를 위해 400km 떨어진 농장으로 일을 떠난 후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아버지의 목소리라도 듣고 싶지만, 전화기가 없어 일 년에 두 번 옆 마을에 가서 통
재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순천시 조례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과 함께 메타버스(가상현실) 출정식을 가졌다.먼저 기자회견에서는 30여명의 지역언론인들이 참석한 출마선언문과 공약 발표에 이어 시정현안 및 공약 관련 질의 순으로 진행됐다.허 후보는 “초선 단체장을 경험해보니 전임이 남겨 놓은 과제 해결부터 업무파악, 고질적인 민원 해결, 공직자 파악, 자신의 공약 추진 등으로 과로에 시달릴 정도로 바빴다”면서 “재선은 업무파악이나 공무원 파악 과정 없이 해왔던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점이 있
“나는 반드시 중증 장애인이 되어야만 합니다”장애인 복지제도의 모순, 그리고 장애인 당사자가 마주한 현실을 담은 영화가 찾아온다.6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장애인 당사자 정재익 감독과 비장애인 서태수 감독이 함께한 영화 ‘복지식당’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복지식당은 현행 제도의 모순으로, 생의 사각지대에서 기본권조차 누리지 못하는 장애인 당사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지난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제4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 제16회 런던한국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두 감독은 “복지식당
여수시는 여수섬섬길(백리섬섬길) 조발도 해오름언덕에 조성된 ‘섬섬여수 힐링쉼터 더섬’을 본격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더섬’은 관광안내소는 물론 농수산물 판매점, 기념품 판매점, 푸드뱅크와 카페, VR체험관까지 갖춘 다목적 관광편의시설로 벌써부터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수산물 판매점에서는 거문도 자연산돌미역과 갈치, 삼치, 홍합, 해조류를, 농산물 판매점에서는 여수 해풍을 맞고 자란 무농약 보리새싹순, 화양면 옥수수로 만든 즉석 팝콘을 만나볼 수 있다.기념품 판매점에서는 여수관광엽서와 친환경 수제동백비누 등을 판매
779일간의 서울지하철단차 차별구제청구 소송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담은 리포트가 발간됐다.지난달 31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인정책리포트 제417호’를 발간했다.지난 2019년 4월 2호선 신촌역에서 휠체어 바퀴가 지하철 승강장과 열차 사이의 틈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당사자는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생명에 위협을 받는 시설을 방치하고 있다는 현실을 고발하고, 앞으로 장애인 승객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요구했다. 약 2년간 진행된 소송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개정안이 추진된다.지난달 31일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국·공립 문화시설 내 공연·전시가 정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예술인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현행법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는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책을 마련하고, 문화예술 화동의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장애예술인들은 활동의 기회조차 보
남종화의 뿌리이자 산실이며, 소치의 화혼이 담긴 진도 운림산방에 위치한 소치기념관 등이 리노베이션을 완료하고 전날 개관했다고 31일 밝혔다.진도 운림산방은 남종화의 거목인 소치 허련 선생과 일가 직계 5대 화맥이 이어지고 있는 남종화의 성지이자 산실이다.운림산방 내부에 위치한 소치 기념관은 명칭을 소치 1관으로 변경하고 소치 전문관 역할을 위해 40여점의 소치 작품만 전시했으며, 소치 일가의 다큐를 담은 실감 콘텐츠를 설치했다.진도역사관은 소치 2관으로 명칭 변경과 함께 소치 2대부터 5대까지 후손들의 작품 100여점 전시와 함께
지하철 출근전에 대한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장애계가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촉구하며 ‘삭발 투쟁’에 돌입했다.또한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의 ‘갈라치기’ 발언에 대해 사과와 반성을 요청했다.30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경복궁역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에 장애인권리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청하는 삭발 투쟁을 시작했다.앞서 전장연은 장애인권리보장 예산 반영,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며 지하철 출근전을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 29일 인수위 사회문화복지분과 임이자 간사가 방문해 시위에 대한 조속한 해
육군본부 계룡사랑후원회는 지난 28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스클럽 41호로 가입했다.계룡사랑후원회는 육군본부에 근무하는 장병과 군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011년부터 지역 내 이웃들에게 매년 약 6,000만 원을 기부하는 한편, 매월 봉사활동을 통해 온기를 나누는 등 민·군 화합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이날 가입을 주관한 육군본부 강인규 인사참모부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예전처럼 이웃을 직접 찾아가 봉사 하지 못하는 현실이 아쉽지만 나눔과 후원의 마음은 변치 않는다.”며 “후원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부문화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의 장애인 이동권 투쟁 ‘갈라치기’ 발언에 대해, 장애계와 정치권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25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과 정의당 장혜영 의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의 발언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이들은 “장애인 이동권 투쟁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닌, 오히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갈라치기하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이어 “이번 사안은 국민의 권리를 위해 정치권이 해결해야 할 과업.“이라며 “정치권의 외면이 시민의 갈등으로 번지지 않
“예산 없이 권리 없다. 차별에 저항하라”장애계가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위한 투쟁의 서막을 알렸다.24일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투단)은 청와대 앞에서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420공투단은 “20년을 이어 온 끈질긴 저항과 연대의 역사는 장애인의 삶에 많은 변화를 이뤄냈다. 그러나 여전히 견고한 비장애중심주의 사회에서, 장애인의 삶은 권리로서 보장되기 보다는 시혜적이고 잔여적인 방식으로 다뤄졌다.”고 질타했다.이어 “윤석열 당선인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철
“캔버스 위에서 나의 장애는 하나의 특별한 오브제가 되어 다양한 재료와 기법의 결합, 변형과 왜곡을 통한 이미지의 아름다움을 형형색색으로 표현, 화폭에 반짝이며 화려하며 새롭게 재해석하여 좀 더 신비스럽고 특별하게 나만의 ‘미’적 방식으로 표현하였다.”장애 그 자체를 재해석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현하는 중도 장애인이 말하는 소중한 가치철학이 담긴 한마디다.저마다의 장애 속 사연은 각각 다르고 또 비밀스럽게 간직하며 숨겨놓고 싶을 때가 있지만 그것을 예술세계로 풀어헤쳐 서로 나누다보면 어느새 새롭고 찬란한 삶의 또 다른 세계가 펼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농어업이 가진 공익적·다원적 기능 증진 및 농어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급되는 ‘농어민 공익 수당’의 인상 의지를 10일 밝혔다. 실행을 위해서는 현실적인 벽이 만만치 않다.우선 전남도 내 22개 시군은 전남도와의 협약에 따라 공익 수당 인상은 상호 협의로 결정 동일하게 이뤄져야 하며, 지자체 개별 추진은 관련 법령에 따라 불가한 상황이다.아울러, 농민회 등 농민단체에서 청구한 전남도 공익 수당 현행 조례 개정안이 도의회 의안으로 상정됐으나, 도 농수산위원회에서는 22개 시장·군수의 명시적 의견청취 결과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달부터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 ‘마음안심버스’ 운영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마음안심버스는 기동력이 강한 장점을 활용해 거동 불편 대상자, 아동돌봄 시설, 복지관 등 정신건강 복지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을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코로나19로 스트레스가 심한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을 한 소진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마음안심버스 내부는 ▲자가 관리 키트 ▲스트레스 검진기기 ▲태블릿을 통한 자가 검진 ▲가상현실(V
굿네이버스는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 수상작을 재구성한 ‘모팻의 마법 크레파스 대소동’ 동화책을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굿네이버스는 아동들이 가족과 함께 지구촌 이웃이 겪는 어려운 현실에 대해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제10회 굿네이버스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를 진행했다. 대회에는 전국 약 60만 명의 유아와 미취학 아동이 참여했으며, 아프리카 잠비아 아동 ‘모팻’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시청한 아동들은 희망을 선물하는 그림 편지를 작성해 제출했다.모팻은 학교에 가는 것이 꿈이지만, 생계를 유
희망친구 기아대책(이하 기아대책)은 8일 2022년도 1학기 대학생 식비지원사업 ‘청년도시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년도시락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생계를 책임지는 청년 가장들이 대학 생활에 집중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식비지원 캠페인이다. 2017년부터 전국 1,000여 명의 대학생들에게 총 3억3,000만 원 규모의 식사 지원금을 제공했으며, 매년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1학기 사업에는 총 400여 명의 대학생이 신청했으며, 기아대책은 중위소득 150% 이하 150명을 선정해 1인당 35만 원의 식사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이하 한장협) 정석왕 회장이 제15대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4일 한장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실시한 제15대 협회장 선거에서, 정석왕 후보가 260표를 얻어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정석왕 회장은 신원복지재단 이사장, 제주장애인요양원 원장으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이사와 한국사회복지시설단체협의회 정책기획단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정석왕 회장의 임기는 총 3년으로, 이번 선거에서 ‘THE 강한협회! THE 소통하는 협회! THE 혁신하는 협회!’를 목표로 총 12가지의
최근 터치식 승강기가 늘어나는 가운데, 시각장애인이 겪는 어려움도 함께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음성안내와 점자 표기 없이 터치식 패널이 설치된 승강기는 시각장애인에게 또 하나의 장벽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는 ‘장애인용 승강기’의 설치기준을 규정함으로써 장애인의 시설이용을 보장하고 있다. 반면, 여전히 장애인용 승강기를 따로 구분하고 있을 뿐만 아닌, 승객용 승강기의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아 이동권을 보장하고
보건복지부는 과거 피해신고를 하지 못한 한센인들을 추가 발굴하기 위한 진상조사를 마치고, 피해자 심사·결정을 위한 한센인피해사건진상규명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지난 21일 비대면 개최했다.위원회는 ‘한센인피해사건의 진상규명 및 피해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센인피해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의 심사·결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이번 한센인피해사건 피해자 추가 발굴조사는 지난 2009년~2013년 진행된 조사 당시 피해신고를 하지 못한 한센인들의 추가 조사 요구로 피해자를 추가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공중이용시설의 접근성을 보장하라는 차별구제청구소송에서 법원이 원고측 손을 들었다. 소규모 편의점에도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판결했고, 그 기한도 명시했다.다만 위법·위헌적 시행령에 대한 대한민국 책임이 인정되지는 않았다.앞서 장애계는 2018년 4월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해야 하는 생활편의시설임에도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접근조차 되지 않는다’며 휠체어를 이용한 장애인 당사자 등을 원고로 편의시설을 설치하라는 적극적 조치명령을 구하는 취지의 차별구제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당초 GS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