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 광화문 광장에는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와 발달장애인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한국장애포럼(KDF)·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 공동행동·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2013 세계장애인의 날 투쟁과 함께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나쁘자나~’ 선포식을 가졌다.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회장은 지난해 5월 30일 새누리당이 제19대 국회 제1호 발의법안으로 낸 발달장애인법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는 장애인 정책을 마치 입버릇처럼 공약으로 남발했을뿐, 발달장애인법과 관련해 단 한 번도 의견을 나눠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윤 회장은 “정부안이 공개되는 순간 또 다시 허무하게 땅바닥에 앉아 투쟁해야 할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우리 자녀들이 당당한 국민으로 살 수 있는 발달장애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생활보장법 개정과 연금 공약이행을 위한 무기한 농성을 선포했다.이번 농성선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집중투쟁대회, 매주 수요일 기초생활수급권 지키는 촛불 문화제 등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과 장애인 연금 공약이행에 대해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농성 선포에 앞서 서울시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생활보장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장애인연금 공약이행을 촉구했다.특히 공동행동은 부양의무제에 대해 “가난한 이들을 다시 그 가족에게 떠넘김으로 빈곤의 사슬을 만들고 있다.”며 “국가는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층을 보호하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정부는
최근 장애등급제 폐지에 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정부의 ‘2014년부터 중증과 경증으로 장애등급 단순화 이후 2017년 장애등급제 폐지’ 계획에 대한 우려와 대안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지난 22일 서울시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등급제 폐지에 대한 우려의 실체와 대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토론회에는 성신여자대학교 이승기 교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대표, 대구대학교 조한진 교수, 한국장애인개발원 최승철 부장,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 최기전 사무관이 참석했다.사회를 맡은 성신여자대학교 이승기 교수는 “대선 전만 해도 장애등급제 폐지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
인권위의 ‘장애인 자립생활 기반 구축 위한 국가보고서’ 공청회 2부 순서에는 장애인의 주거와 소득 고용에 이르기까지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요소들을 제공해야한다는 발제로 시작됐다.2009년 서울시 장애인 주거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무주택 가구 중 무주택 기간이 10년 이상인 가구비중이 일반 가구에 비해 무려 71.6%를 차지하며 대출금 및 임대료 부담정보다 생필품을 줄일 정도라고 응답한 비율이 21.1%로 일반가구의 3배에 해당한다.원칙에 따른 주거보장제 실시해야동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유동철 교수는 이번 공청회에서 장애인에게 올바른 주거 보장 정책은 무엇인가를 놓고. 전문적인 견해로 주거 지원 정책의 청사진을 얘기했다.먼저 유동철 교수는 “2011년 보건복지부의 주거 취약계층
지난 22일 이룸센터, 2013 민생보위 토론회가 열렸습니다.민생보위는 기초생활수급기준을 정하는 정부의 중앙생활보장위원회와 맞서 의견을 제시하고 운동하는 당사자와 전문가 연합단체입니다.이날 토론회는 지난 2010년 7월 여름 한 달 동안 기초생활수급자가 책정된 최저생계비로 실제로 어떻게 생활하는가를 직접 기록한 가계부의 결과를 발표하고,이를 기반으로 올바른 기초생활보장제도 요구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습니다.먼저 22가구가 참여한 가계부 내용을 살펴보면 식료품과 주거비에서 책정비용보다 많은 최저생계비가,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교육비가 전체보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에 노숙인인권공동실천단 김선미 활동가는 현재 현금급여 수준은 '건강하고 문화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최저선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뜨겁고 즐겁게 함께하고 있지만 죽은 사람도, 다친 사람도 너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하는 동지가 있어 여기까지 달려왔다. 서로 ‘고생 정말 많이 했다’라고 말하며 응원하는 자리였으면 좋겠다.”장애등급제 폐지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요구하는 광화문 천막농성이 시작한지 368일이 되는 23일 광화문 천막농성 1주년 투쟁대회 ‘사람의 온도 36.5도가 모여 투쟁의 365일을 만들다’가 서울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은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 공약에서 장애등급제 폐지와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을 약속했지만, 장애등급제를 실질적인 변화 없이 중·경으로 이름만 바꾸려고 하고 있으며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에 대한 계획조차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수급가구 가계부조사 결과발표 및 올바른 기초생활보장제도 요구안 마련을 위한 2013 민생보위 토론회가 지난 22일 이룸센터에서 열렸다.민생보위는 기초생활수급기준을 정하는 정부의 중앙생활보장위원회와 맞서 의견을 제시하고 운동하는 당사자와 전문가 연합단체이다.이날 토론회는 지난 2010년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한 달 동안 기초생활수급자가 본인에게 책정된 최저생계비로 실제로 어떻게 생활하는가를 기록한 가계부의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기반으로 올바른 기초생활보장제도 요구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먼저 22가구가 참여한 가계부 내용을 살펴보면 식료품과 주거비에서 최저생계비 중 적합하다 책정한 비율보다 높은 최저생계비가 나왔고,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교육비가 적정 책정 비율보다 높은 부분을 차지했
아무 것도 없으니까 그러면 신청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동사무소에 가서 했었어요. 근데 아들이 있어서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홀로 생활한 지 10여 년째인 김종현 할머니는 그 동안 국민기초생활수급 신청을 두 번이나 했지만, 할머니는 두 번 모두 부양의무자에 대한 조사에서 자녀들의 부양의무능력이 있음으로 인해 선정되지 못했습니다.그러나 어르신은 지난 7월부터 시행 된 서울시의 를 통해 매월 20만원의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앞서 김종현 할머니의 사례를 통해 부양의무자 조건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로 나눠 분석해 보면 -1우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1인 가구의 부양의무자 부양능력 판정기준 같은 경우 2백 11만 7천 22원이지만
“아무 것도 없으니까 국민기초생활수급 신청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동사무소에 가서 했어요. 하지만 아들이 있어서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홀로 생활한지 10여년 째인 김종현(74․서울 동대문구)할머니는 국민기초생활수급 신청을 두 번이나 했지만, 할머니는 두 번 모두 부양의무자에 대한 조사에서 자녀들의 부양의무능력이 있음으로 인해서 선정되지 못했다. 그러나 김 할머니는 서울시에서 지난 7월부터 시행 한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를 통해 매월 20만 원의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는 최저생계비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부양의무자 기준 등 법정 요건이 맞지 않아 중앙정부의 보호 밖에 있는 비수급 빈곤층에게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해주는 제도다. 특히, 서울형 기초보장제
ANC)) 생활이 어려운 빈곤계층에게 최저생계비를 지원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가 되기 위해서는 근로능력 평가 진단서를 받아야 하는데요. 그런데 이 진단서를 발급받는 비용을 신청자 본인이 전부 부담해야 합니다. 기초생활수급비를 신청하려는 분들이 과연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할 여유가 있을까요. 이번 주 복지신문고에서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문제점을 짚어 봤습니다.REP)) 정부는 지난 4월 사회보장위원회를 열고, 탈빈곤을 위해 빈곤정책 대상을 늘리고, 기준도 낮추는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여전히 기초생활수급권의 사각지대에 내몰린 사람들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복지신문고에 제보한 김태동씨의 상황 또한 매우 위태로워 보였는데요.김태동 / 천안시 신부동 INT)퇴원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권 및 급여 수준을 개별급여 방식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지난 5월 새누리당 유재중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일부개정법률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학계와 시민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2013민중생활보장위원회(이하 민생보위)는 지난 5일 ‘박근혜 정부 빈곤 정책, 빈곤 방지인가 방치인가?-기초법 개정안을 중심으로 한 빈곤 정책 토론회)’를 서울시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진행했다.토론회에는 빈곤사회연대 강동진 집행위원장, 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허선 교수, 노숙인인권공동실천단 김선미 책임간사,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이찬진 위원장, 경기복지재단 성은미 연구위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
자식이 소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했던 84세 A 할아버지는 다음 달 부터 ‘서울형 기초보장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매월 35만 원의 생계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서울형 기초보장제도’는 최저생계비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부양의무자 기준 등 법정 요건이 맞지 않아 중앙정부의 보호 밖에 있는 비수급 빈곤층에게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해주는 제도로서,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차별 없이 누리는 ‘서울시민복지기준’의 핵심 사업이다.서울시는 지난해 1월부터 시민대표, 전문가, 관련공무원 등이 함께하는 총 162회의 논의과정을 거쳐 서울시의 높은 물가, 지역별 생활격차 등 지역특수성을 반영한 ‘서울시민 복지기준’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102개 사업을 지난 10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정부는 장애인연금을 기초노령연금과 합해 ‘기초연금’해서 중증장애인에게 현재의 2배(약20만 원)수준을 인상·지급하고, 장애로 인한 추가비용인 부가급여도 현실화 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또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장애인연금의 급여 인상과 대상 확대를 기초연금의 개편 방향에 맞춰 시행할 것을 제안하는 국정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하지만 기초연금화에 따른 법 제정으로 장애인연금법이 폐기될 경우, 장애로 인한 추가비용 성격의 부가급여는 어떻게 할 것인지, 기초연금화할 경우 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성격이 달리 규정돼 있는 기초노령연금과 장애인연금의 관계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연금의 대상과 급여수준 등은 어느 범위까지 확대 할 것인지 등 많은 논쟁이 예상된다.이에 한국장애인단체총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마감을 앞두고 장애계단체와 인권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이명박정부의 ‘가짜 복지’에 작별을 고하고, ‘진짜 복지’ 실현을 촉구하기 위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찾았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비롯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10일 오후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앞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공동행동은 장애등급제 폐지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위해 지난해 8월 21일부터 현재까지 광화문광장 해치서울 지하차도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을 진행하고 있다.하지만 공동행동에 따르면, 이명박정부는 100여일이 넘도록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으며, 지난해 말 잇따른 장애인들의 죽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
▶ 지난해 이명박 정부에서 도입한 복지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한다면?이명박 정부는 지난 35년간 발전해 온 우리나라 사회복지제도의 내실을 기하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도입되지 못했던 사회복지제도를 새로 도입해서 복지정책을 많이 발전시켰습니다.몇 가지만 말씀을 드리면 아동보육사업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0세~2세 영유아를 위한 보육료 전액 지원, 5세 누리과정 도입, 장애아동양육수당 등을 시작했습니다.노인복지정책으로는 기초노령연금제도와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있는데, 대상자를 더 확대하는 정책을 폈습니다. 75세 이상 노인을 위해 틀니를 건강보험에 적용하는 일도 지난해부터 하고 있습니다.건강보험에 있어서는 7대 질환에 대한 포괄수가제도 실시, 직장가입자의 종합소득세를 소
ANC>>복지TV가 단독으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복지정책 공약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복지국가를 구축하겠다는 반면, 민주통합당은 따뜻한 국민의 집을 만들겠다고 전했는데요. 각 당의 복지정책을 비교해봤습니다.제18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복지TV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복지정책 공약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국민을 위하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야겠다는 뜻은 같지만 공약 별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먼저 각 당의 복지정책의 기조를 알아볼까요?이날 좌담에 나온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측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편안한 삶 추진단 최성재 단장은 새누리당은 생애주기별로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만들어 시기별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
▶ 문재인 후보가 내세우는 복지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후보가 구상하고 실현하려고 하는 복지국가의 청사진은 ‘국민의 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은 스웨덴에서 나왔습니다. ‘국가를 집처럼 편하게 생각하고, 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는 편한 집’ 같은 국가를 만들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와 부잣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기회의 격차가 굉장히 크지 않습니까? ‘국민의 집’ 개념이라면 한 집안에 있는 형제들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따뜻한 국민의 집’을 만들고, 공정한 기회를 세워서 자신이 타고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문재인 복지국가’의 목표입니다.▶ 노인의 소득보장문제 등에 대해 어떤 계
▶ 박근혜 후보의 복지정책을 한마디로 압축한다면?생애 과정을 7~8단계로 나눠 생애주기별 맞춤 서비스 제공을 통해서 ‘복지국가를 이루는 것’이 박근혜 후보의 전체적인 표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복지제도를 다른 말로는 ‘사회안전망’이라고 합니다. 생애주기별로 어려운 문제나, 사회적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지면 국가에서 도움을 줘야 하는데 이를 ‘사회안전망’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 안전망의 큰 틀이 있었지만, 밑에서 받쳐주는 그물이 촘촘하지 못해서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는 생애주기별로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만들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끔 그물망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
지난 15일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주최로 열린 제2회 전국뇌병변장애인대회에서 ‘중증장애인의 노동과 기본 소득’을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토론자들은 장애인 빈곤과 노동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기본 소득 보장,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주장했다.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양영희 소장은 “같은 일을 한다고 했을 때,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애인’이라고 하면 ‘노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혀있다.”며 서두를 꺼냈다.양 소장은 “중증장애를 가진 장애인이 노동시장에 진입하려면 효율성과 생산성의 기준이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노동 효율을 비장애인의 관점에서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교육과
지난 8일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동의 한 도로에서 80대 노인 ㄱ 씨가 택시에 부딪혀 숨졌고, 15일에는 전라남도 곡성군 오곡면의 한 도로에서 70대 노인 ㄴ 씨가 뺑소니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일어났다.이 두 노인은 모두 기초생활수급을 받고 있었으나, ‘부양의무자의 소득’ 때문에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 제외됐다.ㄱ 씨는 ‘딸의 소득이 확인됐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 제외돼 새벽부터 일자리를 찾으러 나갔다가 목숨을 잃었으며, ㄴ 씨 역시 ‘아들의 소득이 높아졌다’는 이유로 탈락한 뒤 시장에 나가 일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참담한 사고를 당했다.이들은 평소 폐지를 줍거나 길거리에서 물건을 팔며 번 돈으로 근근이 생활해 왔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으며, ㄱ 씨는 기초생활수급이 끊긴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