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리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수준에 그치고 있어 부양인구감소, 국가 경쟁력 약화 등의 심각한 사회문제가 초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제1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가 보건복지부 주최, 인구보건복지협회·대한산부인과학회의 주관으로 지난 10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주최측은 임산부의 날을 임신기간(10개월)의 중요성과 풍요와 수확의 달(10월)을 의미하는 10월 10일로 제정했고 매년 출산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10개월의 아름다운 시간여행’이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임산부와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출산·양육친화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한 포
암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과 의료비 부담으로 인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암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줄고 있다는 통계가 발표돼 암환자들의 경제적 여건이 나아질 전망이다.보건복지부(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한 ‘건강보험환자의 진료비 부담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4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암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평균적으로 약 16.5%p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함께 대형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와 입원환자의 의료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혈병의 경우는 지난 2004년 489만원을 부담하는 환자(입원환자 기준)가 지난해에는 150만원을 부담해 의료비 부담이 약 67.3% 경감된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같은 의료비 경감 효과는 지난해부터 암 등 고액중증질환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가 맞이하는 ‘노인의 날’은 해가 거듭될수록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지난 2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는 한명숙 국무총리,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노인단체 및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진행됐다.보건복지부와 대한노인회의 주관으로 개최진 이번 기념식에서 대한노인회 인천연합회장 이기인 씨가 국민훈장 모란상, 베데스다 요양원장 조광석 씨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총 149명의 노인복지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또한 남녀 대표 2명이 전국의 100세 노인 543명에게 지급되는 장수지팡이 청려장을 전달받았다.기념행사에 참석한 한명숙 국무총리는 기념사와 함께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우리나라는 전체인구 중 노인인구는 9%로 400만 명, 그 중 7%인 30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따라서 치매노인을 위한 대책 마련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치매노인을 위한 케어 대책으로 건축 환경과 치매노인의 행동유형에 따른 종사자의 케어부담 측면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지난 19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는 한국치매케어연구소, 안양과학대학, 도봉실버센터 등이 주관한 ‘지역사회와 치매노인 케어’ 세미나가 자리를 가득 메운 관계자와 일반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세미나에서는 일본의 요코하마 연구소 하타노 마사하루 소장이 소개한 치매노인 생활 그룹 홈인 유민의 각종 시설 정비 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마사하루 소장은 치매(일본
건강보험 보장성 계획에 따라 암 등 중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 수준이 확대되면서 건강보험 재정지출이 커지고 있다. 또한 인구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늘고 만성질환이 증가하면서 의료 이용량이 많아져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가 시급한 상태이다.이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담뱃값 미인상 등으로 재정 전망이 불투명한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대책 수립을 위한 T/F(태스크 포스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10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T/F는 복지부, 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무자로 구성되며 급여비 증가원인 분석 등을 통해 재정상황을 평가하고 재정안정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건강보험 재정은 8월말 현재 누적수지 1조6590억원의 흑자를 기록하
장애인 정책이 즉흥적, 전시적인 행정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어 각계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04년 12월 노동부는 장애인 창업지원을 위해 천호동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을 157억원에 매입했다. 그 후로 2년여의 시간이 지났지만 장애인 창업을 위해 매입했던 건물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어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건물매입은 지난 2004년 2월 대통령과 국제기능경기대회 입상자들의 오찬자리에서 입상자 중 한 명이 장애인도 창업을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을 했고, 이에 노대통령이 장애인 영업장소를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이후에 노동부는 복권기금에 예산을 신청했고 같은 해 12월 30일 157억원의 거액을 들여 건물을 매입했다
지난 19일 탤런트 채시라 씨가 ‘나눔의 날’ 홍보를 위해 루돌프를 연상시키는 빨간코를 붙이고 광고에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위해 일상 속에서 나눔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실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매달 12일을 ‘나눔의 날’로 정했으며 다음달 12일부터 대국민 캠페인을 펼친다.광고촬영 전 채시라 씨는 “나눔의 필요성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단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것일 뿐”이라며 “빨간코(Red Nose) 나눔의 날이 나눔의 즐거움과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앞으로 매달 12일 하루만이라도 이웃을 위한 작은 실천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이 날 촬영에는 채시라 씨 이외에도 나눔 실천에 앞장서는
장애인들의 노동시장 참여는 장애인 자활의 가장 중요한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의무고용제도 정부부문 2%달성이라는 성과의 이면에는 고용사각지대에 방치된 장애인도 상당 수 존재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이들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 14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주최한 ‘장애인의 적극적 사회참여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에서 장애인의 노동시장 참여를 위한 국가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지난해 장애인 고용률 실태조사결과 우리나라 20-64세 재가장애인들의 의무고용률은 44.7%, 실업률은23.5%로 나타나 고용률에 있어서는 지난 2000년도 44.7%와 동일하며 실업률에 있어서는 지난 2000년도 29.2%보다 낮은
대중이 함께 숨 쉬고 느낄 수 있는 문화 코드로 장애와 비장애 사이에 놓인 벽을 허물어 내는 뜻 깊은 시상식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장애인문화협회와 복지TV가 주최하는 ‘2006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시상식이 지난 15일 일산 KINTEX 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이 상은 장애라는 역경을 견뎌내고 문화예능예술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장애인문화예술인들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사기진작과 장애인의 문화소외 현상, 삶의 질 격차를 해소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이 날 시상식에서는 음악, 미술, 문학, 대중예술 등 각 부문별 1명과 문화예술공로상 1명, 대상 1명 등 총 6명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대상최승원(지체 2급, 성악가)테너로
지난 13.14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주최로 개최한 저출산 ㆍ고령화 대응 국제정책 포럼 현장에서는 고령화 대응 정책방안에 대한 논의가 뜨겁게 진행됐다.고령사회 문제의 해법은 연금정책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노령인구정책의 구심점은 역시 연금정책이다.고령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는데 비해 저출산의 여파로 세금을 낼 수 있는 인구는 줄어들고 있어 노후대책인 연금의 재원마련에 비상이 걸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최근 우리나라는 정부의 기여율을 높이고 급여를 낮추는 점진적인 개선안과 야당의 구조적인 개혁안이 상충하는 연금개혁에 대한 뜨거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이와 함께 의료보험과 연금의 재정지출을 줄이는 방안으로 퇴직연령의 연
지난 1일부터 전격적으로 국내선 장애인(5~6급) 할인율 축소를 단행해 물의를 빚고 있는 대한항공이 이번에는 장애인 탑승을 거부해 또다시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지난달 17일 김옥주(60세, 뇌병변장애3급)씨는 대한항공 울산발 서울행 4시 비행기를 이용하기 위해 공항에 들어섰으나 항공사 측 직원에 의해 탑승을 거부당하는 곤욕을 치러야 했다.당시 김 씨의 항공기 탑승을 대한항공이 거부한 이유는 ‘정신지체·정신장애·발달장애·뇌병변장애 1~3급은 보호자의 동승이 있어야만 탑승이 가능하다’는 대한항공 측의 지침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울산공항 대한항공 직원들이 현장에서 김 씨에 대한 탑승 여부에 지침을 적용시킨 결과 김 씨는 결국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고 2시간이나 지난 후에야 타 A항공사를 이
‘장애인고용촉진 강조의 달’인 9월을 맞아 정부는 장애인 고용률을 높이는데 일조를 한 사업주 및 업무유공자, 직장생활에 모범을 보인 근로 장애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포상을 실시했다.지난 5일 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하 공단) 주최로 열린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Work Together, 함께하는 우리에게 장애는 없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만큼 지난 대회보다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진행됐다.서울광장에는 보조공학기기가 전시돼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기업과 함께하는 자원봉사활동, 정원식 전 국무총리 등이 함께한 거리 캠페인, KBS 특집음악회 등이 열려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이번 대회에는 장애인고용촉진대회의 정수라 할 수
높은 곳에서 추락하며 느끼는 스릴과 공포, 예쁜 정원과 동화 속 캐릭터. 도심 속 일상에서 탈출해 짜릿함을 맛보고 싶은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놀이공원이다. 그런데 현실의 세계를 벗어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놀이공원이 장애인들에게는 다시 한 번 현실의 벽을 느끼게 하는 장소가 되고 있다.놀이공원이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어떤 불편이 있는지 S놀이공원과 L놀이공원 시설을 점검, 진단해봤다. △ 교통시설에서 내려 출입문까지- S놀이공원은 교통시설에서 내려 출입문까지 거리가 상당히 멀다. 보통 걸어서 이동하거나 놀이공원 측에서 운행하는 차량을 이용하게 된다. 그런데 이 때 문제가 발생한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차량을 이용하기 위해서 대기하는 곳과 차량사이가 경사로가
전 세계 각 국의 소식을 전해 듣고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시대가 됐다.이런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제사회를 이끌어 갈 장애리더들을 키우기 위한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발대식이 지난 29일 신한금융그룹 대강당에서 열렸다.발대식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상철 회장, 보건복지부 변재진 차관,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인호 사장, 주한 외국대사 등의 주요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팀은 총 6팀으로 장애·비장애청년이 같은 팀을 이루게 되며 오는 9월 3일부터 노르웨이·미국·호주·이탈리아·중국 등 총 6개 국가로 해외연수를 떠나게 된다.연수는 7박 8일 기간 동안 진행되며 각 나라의 장애현황과 전반적인 장애문제를 한국과 비교·조사하는 시간을
현재 은행 내부 및 외부 공공장소에는 많은 수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설치돼 있어 많은 사람들이 어느 곳에서나 쉽고 편리하게 입·출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편의를 제공해야 할 현금자동입출금기가 장애인들이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아 시정조치가 절실히 요구된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에겐 너무 높은 ATM- 현재 각 은행 지점에 보급돼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의 밑바닥부터 카드투입구까지의 높이는 120∼124cm 사이였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카드를 투입하고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팔을 뻗어 봤으나 카드투입구가 너무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사용하기 힘들었다. 또한 터치패드 방식의 안내화면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의 눈이 미치지 못하게 일직선상으로 설치돼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
정부는 지난 2003년 중산층·저소득층이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기 공공임대주택 150만호를 10년에 걸쳐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현재 상당히 많은 분량의 임대주택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계속적으로 건설되고 있다.임대주택은 사회적 여건상 근로소득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주거공간이다. 그런데 시공업체가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할 때 장애인 편의시설을 배려하지 않은 채 건설을 시행하고 있어 장애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현재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지구에는 대규모의 임대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있다. 그중 B아파트 3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박일수 씨(지체1급)는 10년 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이다.박 씨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문화지대 ‘장애인이 나설 때(장때)’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장애인운동을 진행하면서 문화적 코드로 사회변화를 시도한다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다. 그래서 문화적 코드로 장애인운동을 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어야겠다는 고민을 하게 됐고 ‘장애인이 나설 때’라는 단체명을 만들게 됐다.△요즘 주로 진행하고 있는 일들은?- 캐리커처 사업을 하고 있다. 보통 장애인분들은 사진 찍히는 것을 싫어한다. 사진을 찍으면 항상 보조도구를 가지고 있는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장때는 이런 점을 생각해 캐리커처를 통해 장애인의 모습을 긍정적인 이미지로 그려내 티셔츠로 제작해 준다. 장애인분들이 굉장히 좋아한다. 특히 장애인분들보다 비장애 활동가분들이 더 좋아해서 보람을 느낀다. 현재 제주, 광주, 부산의 중증
현행 아동복지법 제11조에 의하면 시설에서 보호받던 아동이 18세가 되면 대학재학·직업훈련 및 질병·장애 등의 사유를 제외하고 시설을 떠나 자립해야만 한다.이에 지난 7일 문병호 의원은 시설 퇴소아동의 실질적인 자립지원 활성화 및 시설퇴소 후 사회적응을 위한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현재 국가 및 아동복지 단체가 퇴소아동에 대해 주거제공·자립정착금 지원(평균 200만원)·취업알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생계유지가 어려운 실정이다.이번 일부개정법률안은 시설 퇴소아동의 자립지원 정책에 대해 국가 및 지자체의 책임을 명시·구체화하고 자립지원센터 설치 근거 마련 및 운영 등을 통해 효과적인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 시설 퇴소아동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한 정보들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포털사이트 ‘아가사랑(www.아가사랑.net)’이 이용자들의 편의와 활용성을 위해 확대·개편됐다.개편되는 아가사랑은 플래시 지도형태를 이용해 지도에서 원하는 지역을 클릭하면 해당 지역의 지자체에서 실행하는 출산지원시책과 가까운 의료기관 및 보육센터의 위치를 알려준다. 또한 유용한 정보가 담긴 동영상 서비스, 임신·출산·육아 관련 정보가 담긴 e카드 전송 등도 제공된다.이번 개편을 통해 신설된 ‘전문가 상담’ 게시판은 상담 전문가로 위촉된 산부인과 및 소아과 전문의가 요일별로 상담에 응하게 된다.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실시한 ‘임산부 정보요구 조사’에 따르면 임신·출산·육아에 관한 주된 정보 취득 경로는 인
우리네 사람들은 감각의 동물이다. 그래서 그런지 늘 눈에 보이는 것,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 감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학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예를 들면 장애(인) 문제를 얘기할 때도 사람들은 ‘장애인’만을 논의한다. 손발이 불편한 사람,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 정신기능이 조금 떨어지는 사람 등만을 놓고 생각하고 얘기한다. 학자고 아니고를 떠나 모두들 이렇게 눈에 보이는 장애와 그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는 실체에만 초점을 맞추어 문제를 찾고 분석하는 데 익숙하다. 한 마디로 모두들 ‘장애를 가진 구체적인 실체’로서 ‘장애인’에만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그러나 한번 생각해보자.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꼭 우리의 감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 손으로 만져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