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上下知有之(태상하지유지, 노자의 도덕경 中) 최고의 리더는 있다는 존재만 느끼게 하는 리더라고 한다. 하지만 대개의 많은 리더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들어 내려하는 속성이 있다. 그것이 리더의 덕목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들어내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하게 되는데 이때 주로 손대는 것이 ‘관리와 통제’이다. 형식적 업무들은 주로 관리와 통제 속에 가장 많이 포진해 있다.계획서, 보고서, 평가서 등은 관리와 통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구들이다. 그리고 이 도구들은 주로 기획팀의 주요 업무가 된다. 기획팀은 이를 근거로 조직에서 영향력을 발
직무구조의 재설계 방법 중에 집단을 대상으로 하여 수직적으로 직무를 확대하는 제도를 ‘자율적 작업집단’ 이라 한다. 이 제도는 구성원들에게 지시와 통제보다는 자율과 선택을 부여한다. 그럼으로써 구성원의 사회적 욕구와 성장욕구를 충족시켜 문제해결을 촉진시키고 성과를 향상시킨다.제도의 시초는 1940년대 영국의 광산에서 시작된 자율경영조직(Empowered Team, Self-managing Work Team)을 들 수 있다. 당시 영국의 석탄광부들은 상부의 지시 없이 지하갱도 안에서 독자적으로 결정을 내리며 생산활동을 수행하였다. 기
“너희들 나 덕분에 먹고 살잖아?”간혹이지만, 우리가 접하는 고객들에게 듣는 말이다. 틀리지 않은 말이다. 사회적 약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사회복지노동자들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는 소비하는 고객이 있어야 노동이 존재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특히 서비스 노동에서는 말이다. 학생이 있어야 교사가 있고, 아픈 사람이 있어야 의료인이 있다. 세상은 관계로 얽혀있고 여기서 생산과 소비라는 주고 받음이 발생한다.그러나 사람은 먹고 살기 위해서만 일을 하지 않는다. 인간은 노동을 통해 즐거움과 의미를 발견하고 성장해 간다. 하지만 실제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시설 관리업무의 지방 이양에 따른 지자체간 사회복지사 등 직원의 보수수준 격차 해소를 위해 매년 인건비 가이드라인 제시하고 있으나 단체장의 관심 정도와 재정상태, 정책우선순위 등에 따라 실제 지급되고 있는 임금의 수준은 지자체별, 시설별로 상이한 것이 사회복지현장의 현실이다.보건복지부에서는 지방이양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등 직원들의 처우개선 및 인건비 현실화를 위해 2013년부터 지자체별 인건비 가이드라인 준수율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이번 조사는 2017년 8월부터 9월까지 서면조사로
“너무 형식적인 것 아닐까요?”“물론 그래. 형식적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지만 어쩌겠는가. 외부의 이해관계자가 그걸 바라잖은가.”형식적인 업무가 주어졌을 때 흔히 이뤄지는 대화양상이다.‘과연 그럴까?’ 외부의 이해관계자들이 원하는 것은 형식이 아니다. 원하는 정보와 단어, 숫자를 알고 싶어 한다. 문제는 형식에 대한 과도한 충실함이다.그 충실함은 기관에서 선택한 것이다. ‘어떻게 하면 요구하는 대로 잘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고민하지만 필요이상의 내용을 적기도 한다. 흔히 공무원 등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이런 충실함을 원한다
‘한 달 이용자 18억 명, 일일 시청시간 10억 시간, 1분마다 400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 되는 기록’, 유튜브에 대한 설명이다.유튜브에 가장 충성하고 있는 주 이용자는 Z세대다. 국내의 경우 하루 평균 1시간을 할애하고, 평균 4.4회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1인 방송 BJ가 가장 인기 있는 장래희망 직업 중 하나로 꼽힌다.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은 현재 세대가 읽는 것보다 보는 것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유튜브가 급격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국가와 사회에 외치는 민주주의의 요구는 조직 문 앞에서 왜 멈춰 설까. 인권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사회복지조직에서도 사무실 안에서는 인권을 말하지 않을까.인권을 강자가 약자에게 배려하는 것으로만 이해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접하는 이들을 사회적 약자로 인식하는 시혜적 개념이 존재하는 이상 (사회복지조직의) 리더와 구성원들은 강자다. 시혜의 틀 안에서 스스로들 강자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인권은 사회복지조직 사무실 문 앞에서 멈춰 설 수밖에 없다.하지만 인권은 실천이자 구체적 행동이다. 또 보편적이다. 리더와 구성원, 사회적 약자를 구분하지 않으며, 강자와 약자를 구분하지도 않는다. 인간이라면 당연히 누릴 보편적 권리다.민주주의를 투표로만 이해한다면 시민에게 주어진 몫은 투표뿐이다.그
성공한 조직은 흔하다. 그러나 지속되는 조직은 흔하지 않다. 이미 성공의 경로를 경험했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보다는 안주를 선택함으로써 성장을 멈춘다.과거 성공했던 경험이 관성화 돼 변화하기를 거부하는 것을 ‘경로 의존성(Path Dependence)’이라 한다. 영문 타자기의 왼쪽 상단을 보면 QWERTY로 배열되어 있는데, 이는 수동식 타자기의 팔이 엉키지 않도록 한 것이다. 오늘날 키보드는 엉킴의 문제가 없음으로 다른 시도들이 가능하나, 개선 없이 기존 경로를 선택해 버렸다.조직을 이끌어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영리든 비영리조직이든 목표는 근원적으로 동일하다. 이윤 추구와 공동체의 유지이다. 그러나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은 내·외부의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 상황이 다르니
서태지는 자타공인의 문화대통령이다.그가 문화대통령으로 칭호를 받은 것은 수 백 만장의 앨범 판매 기록수치나 그의 독특한 춤이나 작곡 수준 때문만은 아니다. 대한민국 대중연예계의 문화를 바꾸어 놓았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 시스템을 바꿔 놓았기 때문이다.당시 트로트와 발라드가 대세였던 가요계에 댄스와 힙합을 가지고 들어옴으로써 10~20대가 주요 소비 세력으로 등장하게 했다. 기획사의 독점에 반하여 직접 소속사를 설립했고, 공연윤리위원회의 사전심의제도에 대해 저항하며 기존 주류 문화를 바꿔 놓아 버렸다.집권 1년차에도 80%대의 높은 국정지지율을 보이는 문재인 대통령.고용지표나 경제성장률 등을 살펴보면 과거 정부들과 비교해 봤을 때 괄목할 만한 큰 성과는 이루지 못했다. 오히려 우리가
옆에 있으니 말하기가 쑥스럽지만.-왜?네가 듣고 있으니까 말하기가 쑥스러워서-왜?나는 네가 꼭 선생님 같은 존재라고, 내 인생에서.늘 저의 일을 하긴 하지만, 은혜란 존재가 너무 컸어요.제가 은혜를 낳았을 때가 26살인데, 26살 인생에서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는,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한시라도. 일과 은혜의 존재가 늘 함께했던 것 같아요.저의 인생의 많은 계기가 은혜로 시작해서 은혜로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도 은혜의 존재였던 것 같아요.-잘하면서 나한테 허락을 받아야겠어?나는 잘할 수 있는데, 너와 관련된 이야기니까. 경기도 양평의 한 전시회, 그림 한 켠에 내가 사랑스러운 김미경 선배,
2016년부터 지난 2년 동안 약 1,000명에 가까운 전국의 사회복지사와 공무원들이 제주도에 있는 스마트복지관에 다녀갔다. 아마도 그들은 건물이 없는 스마트복지관을 찾아오기 전부터 ‘스마트복지관도 사회복지관인가?’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필자는 그동안 스마트복지관을 운영하면서 우리나라 어느 사회복지사보다 사회복지관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아왔고 또 고민해 왔다. 나는 '스마트복지관도 사회복지관인가?'의 질문에 당연히 '스마트복지관도 사회복지관입니다'라고 대답은 하지만 아직까지는 스마트복지관 시범
숨진 지 2개월 만에 발견된 증평 모녀의 죽음은 어느 특정한 사람의 죽음이 아니라 우리의 자화상이다. 우리는 인간 비극의 극단적 현상을 또 다시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남편의 자살 후 반년 가까이 두 모녀는 살기 위해서 몸부림쳤다. 전업 주부였던 A씨의 “남편이 먼저 떠나고 난 후 혼자 살기가 너무 힘들다.”라는 유서의 한 마디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우리 사회에는 지난 6개월간 모녀의 도움을 요청하는 손을 잡아 준 사람이 없었다. 가족도 이웃도 국가도 하지 못했다. 아주 큰 구멍이 뚫린 것 같다.그러나 이제 그저 안타까움과 자책만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를 개선하고 복지를 증진함과 아울러 그 지위 향상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여야 한다. 그리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사회복지사 등의 보수가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보수수준에 도달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사회복지사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률 제3조 2011.3.30 제정)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의 임금체계를 공무원, 교사와 같은 단일임금체계로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한지 7년이 흘렀다.어느 지역, 어느 분야에서 근무하는지에 따라 차별적인 임금체계를 적용받는 것은 합리적이지도 않을뿐더러 기본생계를 위협할 정도의 저임금 장시간 근로의 원인 중 하나였다. 지난 2011년 3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률’을 제정하고 시행했
종사자를 위한 인권센터 설립 및 운영이라니!경기 등 최근 치른 사회복지사협회 선거 등을 지켜보면서 감회가 남다르다. 사회복지 노동자를 위해 인권센터를 설립하거나, 운영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걸 보면서 그리 낯설어만 하던 ‘인권’이 어느덧 우리 옆에까지 왔구나 싶다.알다시피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과목에 ‘인권교육’이 포함된 것도 이른바 ‘도가니’ 사건을 겪고 나서야 가능했으며, 지금도 (이럴 때만 필요한) 1급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가 아니면 인권 강의를 할 수 없다. 수많은 경험과 경륜이 있는 인권활동가라도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없기 때문에, 그것도 1급 자격증이 없으면 사회복지사들을 위해 강의조차 할 수 없다는 말이다.이렇게 막힌 구조에서 사회복지 노동자들의 권익과 인권을 지키겠다는
사회복지사가 가장 많이 쓰는 말 중에 하나가 ‘클라이언트’가 아닐까 싶다.사회복지사가 주로 상담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피상담자를 에둘러 표현할 때 ‘CT(영어 client의 약자)’로 쓰고 ‘클라이언트’라고 읽는다.이과생인 필자가 사회복지사가 되기 이전에는 클라이언트를 ‘물건을 사러 오는 손님’, '고객' 정도의 의미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고객은 언제나 옳다'라는 말처럼 클라이언트에 대한 인식이 언제나 높은 지위에 있는 갑(甲)의 이미지였다. 그런데 사회복지사 된 이후에 클라이언트는 이전과는 많이 달랐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살아가기 힘든 존재, 그래서 사회복지사의 원조가 필요한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회복지에서 클라이언트는 왠지 어딘가 모르게 남루
최근 한 여 검사의 양심고백으로 인해 드러난 진실을 놓고 검찰에 대한 비난여론이 뜨겁다.법을 집행하는 검찰 내에서 성희롱은 물론 성추행, 성폭행까지 벌어졌으나 징계는 고사하고 유야무야 넘겼다는 사실이 우리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양파 까듯 연이어 터져 나오는 기사들을 보면서 문득 옛날의 기억들이 떠올라 마음이 불편했다. 바로 사회복지계의 일이다.일반 대중들에게는 여전히 ‘사회복지 일을 하는 사람은 천사’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기자가 들여다 본 사회복지계는 다른 어떤 조직만큼이나 권위적이고 수직적이다. 군대처럼 상명하복이 존재하고, 기관과 법인, 지역으로까지 연결돼 있는 관계망은 거부했을 때 상상하기 힘든 압박으로 돌아온다.지금은 사라졌으리
사랑하는 웰페어뉴스 독자 여러분!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지나가고 무술년(戊戌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60년 만에 찾아온 이번 무술년은 황금 개의 해로, 정직과 충성을 의미하며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는‘결실의 해’라고 불린다 합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올 한해 원하는 성과와 결실을 모두 얻을 수 있길 희망합니다.이번 20대 국회에서는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라는 국가적 중책을 맡아 활동했습니다.그동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노인·장애인·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개발과 양극화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해 왔습니다.또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등 보건의료산업 육성은 물론 미용·헤어·화장품 등 뷰티산업
친애하는 웰페어뉴스 독자 여러분,저는 2017년 12월 2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14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조종란입니다.먼저 지금까지 우리 공단에 보내주신 애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우리 공단은 지난 한 해, 고객이 신뢰하는 장애인 고용서비스 중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우선 장애인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처음 도입한 장애인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기업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확대하였습니다.또한 발달장애인이 잠재력을 키워 취업할 수 있도록 광주, 대구에 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설립했고, 기업의 장애인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창원, 천안아산에 맞춤
새해가 밝았습니다.사람들은 해가 바뀌는 걸 다양한 방식으로 기념합니다. 지인들과 만나 한해 소회를 나누고, 가족과 덕담을 나누고, 종각에 모여 종소리를 듣고, 집에서 홀로 조용히 새해를 맞이하는 것도 많은 방식 중 하나이지요.그런데 이 모든 것들을 선택하거나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적게는 4년 이상, 많게는 2~30년도 넘게 한 공간에 갇혀있는 사람들에게 새해는 어떤 의미를 가질지 생각해봅니다.꿈, 자유, 오늘과 내일의 구분이 없이 그저 보호만 잘되면 괜찮은 삶에 대해 우리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그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라면 더 나아가 시설, 그곳에서의 삶, 시설을 유지시키는 침묵의 카르텔을 사회적으로 고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대안을 사회적으로 찾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2017년은 국가적으로 엄중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의 진심이 담긴 참여를 토대로 출범한 새 정부가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을 다시 점검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의미 있는 한해였습니다.보건복지부도 모든 국민이 빈곤·질병 등 각종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 포용적 복지국가 실현을 목표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치매국가책임제 추진계획 등을 잇달아 발표하였습니다. 아동수당 도입 및 기초연금 인상을 위한 예산, 법률 제·개정을 추진하는 등 어느 때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또한, 혁신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