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이들에게 따뜻한 밥을 지어주는 식당이 있습니다. 벌써 10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며 많은 사람들의 쉼터가 돼 주고 있는데요. 이곳은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민들레국수집입니다.인천시 동구 화수동에 위치한 민들레국수집.크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매일 많은 사람이 찾아 와 이곳에서 배불리 식사를 합니다.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하는 이곳에서는 하루에 두세 번 와서 원하는 만큼 밥을 양껏 먹을 수 있습니다.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 노숙인을 비롯한 배고픈 사람들인데요, 따뜻한 밥 한 끼를 먹기 위해 먼 거리에서도 찾아옵니다.이들은 허기진 배를 채우려 듬뿍 퍼 담은 밥을 금세 남김없이 비우고, 든든해진 모습으로 문을 나섭니다.민들레국수집의 단골손님이었던 윤호석 씨는 이제 자립에
대한장애인체육회 윤석용 회장이 직원 폭행 등의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서울동부지법 제11형사부는 윤 회장이 2011년 8월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앞두고 장애인체육회 직원들을 전단지 배포에 동원한 혐의와 2010년 5월 직원 이 모씨를 지팡이로 폭행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반면, 장애인체육회가 후원받은 8천만 원 상당의 옥매트를 지역 복지단체와 동료 국회의원 사무실 등에 임의로 전달한 혐의는 무죄 판결했습니다.
14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4% 인상됩니다.지식경제부는 한국전력공사의 전기공급약관 변경안을 인가하고, 전력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전기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인상률은 주택용 2%, 산업용 4.4%, 일반용 4.6% 등이며,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 등은 기존과 같이 월 110kWh의 최소전력 사용량이 보장됩니다.
ANC>>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가 중증장애인을 위한 복지전달체계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현재 복지전달체계의 다양한 개선 방안이 나왔는데요. 이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복지전달체계 연구 결과 발표 토론회’를 지난 10일 진행했습니다.이번 연구는 장애판정기준을 대체할 수 있는 국제기능장애건강분류인 ICF에 대해 진행됐으며, 이를 장애판정기준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안됐습니다.김태현 공동연구원은 “의학적 측면에 치우친 장애등급을 사회서비스 기준으로 적용한다면 장애인복지지원의 ‘사각지대’를 양산할 수밖에 없다.”며 “장애인 개별 욕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장애판정단계’부터 포괄적인 욕구사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
ANC>>성년후견인 제도는 발달장애인이나 치매노인 등 판단의 어려움을 겪는 성인을 지원하는 것으로, 오는 7월부터 시행됩니다. 한국장애인부모회가 이 제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정두리 기자입니다.한국장애인부모회가 성년후견인 양성과 관리체계 및 시민후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지난 10일 마련했습니다.오는 7월 본격적인 시행을 앞둔 성년후견인제도는 발달장애인 또는 치매노인 등 일정부문 판단의 어려움을 겪는 성인을 위해 후견인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그러나 아직 후견인의 양성과 관리체계가 정의되지 못해 이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제도에 대한 공공부분의 서비스 개입에는
ANC>> 장애계 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2013년 신년인사회를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올해 우리나라가 장애인과 함께 하는 복지국가로 발돋움하길 희망했습니다. 한편, 사회복지계도 신년인사회를 갖고 선진복지국가 진입을 향한 각오를 다졌는데요, 희망찬 새해를 다짐한 신년인사회 현장을 취재했습니다.신년인사회를 위해 장애계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각계 인사와 ‘2013년 장애계 신년인사회’를 지난 9일 개최했습니다.이번 신년인사회에는 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을 비롯해 장애계단체장과 활동가 등 각 사회계층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은 ‘새로운 희망을 다짐하고 장애인 권익옹호를 위한 뜻 깊은 해가 될 것’을 기대했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는 청각장애인 ‘모레’.‘내일은 힘들지만 모레는 더 나아질꺼야’라는 희망을 안고 살아가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룸메이트 ‘미희’의 철없는 행동과 끊이지 않는 야근은 그녀를 더욱 지치게만 하는데요, 자신과 ‘우주인’을 동일시하는 그녀에게 유일하게 손을 내밀어 준 건 화상 채팅을 통해 만난 청각장애인 ‘히로’ 뿐.같은 처지인 ‘모레’를 위해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조금씩 가까워집니다.어느새 그녀에게 희망을 주는 공간이 된 삿포로. 그리고 히로를 만나기 위해 삿포로행 비행기에 오르는 ‘모레’.그녀의 짧고도 긴 여정을 다룬 단편영화 가 제작된 지 1년이 훌쩍 넘어 뒤늦은 개봉을 했습니다.이번 영화를 연출한 김성준 감독은 2008년
서울시가 시정감사에 대해 자문하는 시민참여 옴부즈만을 출범했습니다.시민참여 옴부즈만은 여성복지, 도시안전, 산업경제, 생활환경 등 7개 분야별 시민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됐습니다.이들은 앞으로 현재 활동 중인 시민감사 옴부즈만에 대한 자문과 더불어 시정 전반에 관련한 제언, 제도개선사항을 건의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ANC>> 경기도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 탓에 힘든 겨울을 보내는 분들을 위해 난방비와 주거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청 최창순 기자입니다.예순 살의 박춘선 할아버지 부부는 한 달 전 월세보증금을 지원 받아 이곳으로 이사 왔습니다. 혹한에, 이곳에서 새 둥지를 틀 수 있었던 건 지자체의 주거비 지원금 덕분.따뜻하게 몸을 뻗을 곳이 있다는 것이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산 밑에 위치한 컨테이너가 당초 살던 곳.비닐로 겹겹이 덮은 창문에, 수도나 전기 시설조차도 없는 이곳에서의 겨울나기는 그야말로 견딜 수 없는 생활고였습니다. 박춘선 / 경기도 용인시 INT)물도 없고 전기도 없고 방에는 아무 것도 불이라고는 캠핑 랜턴 하나 사서 켜놓고 살고 그러니까 밤만
ANC>> 연일 한파가 이어지는 요즘같이 추운 때는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는 법이죠. 인천의 쪽방촌을 찾아 그들의 겨울나기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박종근 아나운서입니다.인천 동구 만석동에 있는 괭이부리마을.김중미 작가의 소설로 널리 알려진 인천의 대표적인 쪽방촌입니다.골목길은 성인 두 사람이 함께 걷지도 못할 정도로 비좁고, 한낮인데도 어둡습니다.이 마을의 집들은 대부분 두세 평 남짓한 쪽방으로 화장실도 부엌도 없습니다.화장실에 가려면 6개뿐인 마을 내 공동화장실를 이용해야 하는데, 추운 겨울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겐 고역입니다.김명순(75) 인천시 만석동 INT)너무 추워서 미끄럽고..몸이 불편하니깐 공동화장실 다니는 게 제일 불편해요. 푸세식이라..인천의 다른 쪽방
이외수 작가가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소셜미디어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나경원 조직위원장은 지난 7일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평소 이외수 작가의 지적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 어린 글에 공감해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이외수 작가는 앞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국내외에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보건복지부가 결핵조기퇴치를 목표로 결핵관리종합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계획안에 따르면 복지부는 2020년까지 결핵환자를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결핵약 복합제 연구를 확대하고 치료비용의 본인부담금 감면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이번 계획안은 결핵예방법 개정을 거쳐 올해부터 2017년까지 시행될 예정입니다.
ANC>>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학용품과 장난감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중국산 인형 중에는 유해물질이 기준치의 4백배를 넘은 것도 있었는데,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장난감과 학용품 등 어린이용품 4천개를 대상으로 프탈레이트 등 유해물질 15종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211개 제품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되는데,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플라스틱 장난감과 인형 등에서는 조사 대상 천 360개 가운데 177개 제품이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온 너구리 인형에서는 프탈레이트가 기준치의 410배가 넘었습니다.모형완구 등 803개 제품 가운데 52개 제품에서는 납
ANC>> 국가인권위원회의 올해 장애인 관련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약 12% 증액됐습니다. 인권위가 지난 7일 예산 현황을 발표했는데요, 지난해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안서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국가인권위원회의 올해 예산이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 240억9,100만 원으로 확정됐습니다.이 중 장애인 관련 예산은 5억3,00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12.3%가 증액된 것입니다.하지만 장애인 인권 증진 예산은 지난해보다 2,100만 원이 삭감돼 4억2,100만 원으로 편성됐습니다.이에 대해 인권위는 “장애인 자립생활 국가보고서 사업의 실태조사와 TF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감액한 것.”이라고 밝히며 “여기서 감액된 예산은 장애인 인권보장 사업과 장애인차별금지법 이행 모니터링, 정신장애인 인권보호
ANC>> ‘희망르포 사람과 나눔’ 이번시간에는 카페의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는 서울시 서대문구의 한 카페를 찾았습니다.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na) 계속된 한파로 잔뜩 얼어붙은 서울의 한 달동네. 반찬 배달을 위해선 좁고 미끄러운 골목길을 지나야 합니다.자원봉사자 인터뷰)사실 그렇잖아요. 길 좋은 곳은 돈 있는 사람이 살죠. 어려우신 분들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에게 반찬을 드리다보니까 차들이 잘 안 다니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na) 더 이상 차로 갈 수 없는 곳은 걸어갈 수밖에 없는데요,가파른 경사의 골목길을 오르다보면 자연스럽게 숨이 차오릅니다.na) 한창을 걸어오신 자원봉사자 아주머니가 들어간 어느 지하 단칸방.na) 물이 흥건히 젖은 방에는 곰팡이 냄새가 진동
ANC>>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희망리본프로젝트가 해가 거듭될수록 취업성공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경기도에는 프로젝트를 통해 취업한 사람만 해도 3천여 명에 달할 정도인데요. 경기도청 신희연 기자입니다.생활고에 시달리며, 이혼 후 자포자기 상태로 혼자 살던 지은우 씨.심한 피부병까지 앓고 있어서, 직업을 갖기란 엄두도 못내던 처지였습니다.그러다 희망리본프로젝트를 만나면서 일자리를 구해, 이곳 복지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대기업만큼의 월급은 아니지만 지금은 안정적인 일자리가 있다는 것이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지은우 / 희망리본프로젝트 참여자 INT)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죠. 그게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하고 어려움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ANC>>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는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봉사단이 경북 구미의 한 요양시설을 찾아 나눔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편 경북도청에서는 다문화가족 사진전도 열렸는데요. 정유림 기자입니다.경상북도의 다문화가족봉사단이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 말벗이 되고 점심을 대접하는 행복나눔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구미지역 유관기관장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복나눔 행사에는 다문화가족 체험사진전과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통해 친정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 등이 마련됐습니다.인종과 피부색은 다르지만 ‘모두가 하나’라는 공감대를 만든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의 새해 활동이 기대됩니다.2013 다문화가족 파워-업 행복 미래 사진전이 지난 3일, 경상북도 도청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올해 1학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를 2.9%로 책정했습니다.이는 지난해보다 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교과부는 최근 4년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인 점을 고려할 때, 실질금리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학자금 대출은 이달 9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장기요양급여 이용 표준약관’을 제정해 보급한다고 밝혔습니다.이에 따라 앞으로 노인요양시설의 고의나 과실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시설운영자가 배상책임을 지게 됩니다.또, 시설이용자에 대한 부당한 퇴소조치가 불가능해지는 등 시설 이용자의 권리가 강화됩니다.
박종근 아나운서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이제 채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올 겨울 장애인 선수들이 전해줄 감동과 열정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전 세계가 주목하는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대해 나경원 조직위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나경원 조직위원장 안녕하세요박종근 아나운서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음의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나경원 조직위원장 사실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을 제가 2010년에 유치하면서 과연 할 수 있을까 정말 걱정 많이 했습니다. 제가 스페셜올림픽을 유치하게 된 것은 2009년에 미국 아이다호에서 열린 세계동계대회에 우연히 참관했는데요. 우리나라 선수들이, 우리나라 경제 규모에 비춰봐서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