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 등은 장애인 가족지원 정책 도입, 활동보조인서비스 생활시간 보장을 요구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13일 이들의 단식농성은 10일째를 지나고 있었지만, 그 어떤 해결책도 제시되지 않았다.이에 전장연, 부모연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등 500여명은 단식농성 10일째를 맞이함과 동시에 ‘장애인복지예산확보 촉구 전국 집중결의대회’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개최했다.이들 단체는 투쟁결의문을 통해 “우리의 투쟁은 장애인의 생존권에 해당되는 문제임을 이명박 정부에 분명히 고지하기 위해 벌이는 것”이라며 “장애인의 생존권 문제는 돈이 있으면 하고 돈이 없으면 책임질 수 없는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존재하는 한 최우선과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대전 베스트웨스턴레전드 호텔에서 전국장애인단체실무자직무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장애범주 및 자립생활패러다임 확대 등으로 장애인 단체가 계속 증가추세에 있으나 단체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은 찾아보기 어렵고 고가의 교육 참가비로 참여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1999년부터 실무자 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매년 교육인원의 200% 안팎의 실무자들이 참가해오고 있다. 이번 실무자교육에서는 지난해부터 장애인복지예산이 지방으로 이양돼 전달체계가 변화되고 사업성과관리제도가 도입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이뤄질 전망이며 행정실무 및 재무회계 강의, 자원개발강의, 자기혁신접근방법 등이 마련된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장애인 차량에 대한 LPG 축소지원정책을 내놓자 장애계에 반발이 일고 있다. 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은 지난달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부정수급 문제, 지원대상에 대한 형평성의 문제 등을 이유로 LPG 지원 사용량을 제한하는 지원제도 전면 개선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제안한 내년도 예산요구안에는 1리터당 240원이 지원되는 LPG의 월사용 상한선을 1인당 현행 250리터에서 150리터로 낮추는 방안이 들어 있다. 이를 현금으로 환산할 경우 월 6만원(250리터 X 240원)에서 3만6000원(150리터 X 240원)에서 2만4000원 줄어들게 된다. 복지부가 근거한 이유는 지난 2001년 LPG 세금인상분에 대한 국고지원제도를 도입한
장애인은 법적ㆍ제도적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영역에서 부당한 대우와 차별을 받아 왔다. 능력만능주의와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은 장애인을 국가사회의 구성원으로 대접하기보다는 주변인으로 철저히 소외시켜 왔으며, 이러한 병폐는 우리 사회의 관습과 편견으로 고착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특히 장애인의 소외는 정치영역에서 가장 현저하게 두드러져, 지금도 장애인의 대표성이 거의 제로에 머무는 극심한 차별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또한 참여정부에서의 장애인복지정책은 장애인복지예산의 지방이양 등 축소의 경향을 보이고 있고, 중앙과 지역 간의 복지격차는 우려의 정도를 넘어서는 심각한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이러한 장애인복지의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
우리나라 장애인복지인권수준은 100점 만점에 41.3점으로 낙제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국내 절반 이상 지역에서 장애인복지의 지방분권이 상당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장총)은 지난 2일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 민주당 손봉숙 의원,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과 함께 2006 전국 16개 시도지역 장애인복지인권비교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중앙정부의 복지예산의 지방이양 이후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지역별 장애인복지인권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장애인복지인권의 실태파악과 분석을 바탕으로 낙후된 지자체의 정책 제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3월 13일부터 약 한달 간 실시됐다. 연구결과는 전국 시도지역 장애인복지인권수준,
“집안에 아무도 없을 때 용변을 보고 싶었지만 움직일 수 없었다.” “7년 전 활동보조인이 없을 때 집밖에 나오려면 119를 불러야 했다.” “손님이 방문하면 늘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집안 행사에는 한 번도 참석하지 못했다.”지난 17일 서울시청 앞에서 삭발식을 가진 중증장애인들의 증언이다. 중증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활동보조인서비스를 제도화하라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소속 장애인 30여명은 지난 27일에는 한강대교 북단 200m 지점부터 오페라하우스 시공지인 노들섬까지 기어서 행진하며 투지를 불살랐다. 전장연은 “노들섬에 7000억 예산을 들여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고 약속하는 만큼의 천분의 일이라도 중증장애인의 삶에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