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대학병원 1층 10호실에서는 화재로 목숨을 잃은 故 송국현 씨의 장례식장이 마련됐습니다.故 송국현 씨가 지난 13일 오전 10시 56분경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체험홈에서 불이 나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지만, 지난 17일 오전 6시 40분경에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故송국현 씨의 죽음과 관련해 장애계는 획일적 기준에 따라 활동지원서비스를 제한하는 ‘장애등급제’에 의한 사회적타살이라고 질타하며 장애등급제의 폐지를 촉구했습니다.박김영희 사무국장/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00:51~01:07(장애등급을 매길 때)장애에 대해 직접 보고 필요로 한 것에 대한 심사하지 않고 서류상으로만 의학적인 통보로만 故송국현 씨에게 3급 판정을 한 것입니다.한편 장애계는 18일 복지부
“우리가 믿었던 복지제도는 장애등급제를 매겨놓고 신청 자격도 안줍니다. 비명도 못 지르고 불타 죽은 사람을 3급 장애인이래요. 이게 우리나라가 죽인 것이 아닙니까?우리는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故 송국현 씨 앞에 사죄라도 하라고 그의 집에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깡패로 보이십니까? 우리가 법 어기고 싶어서 그냥 생난리 치는 이상한사람들로 보이시나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남병준 정책실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故 송국현 씨가 장애등급제와 활동지원서비스 부재로 죽음을 맞이한 것에 대한 사죄를 받으러가는 것이라며, 자신들을 죄인 취급하는 경찰들을 질타하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타고 싶어도 타지 못하는 버스… 2001년부터 투쟁했으나 ‘제자리’ 이동권 지
장애등급 폐지를 외치는 장애계의 목소리가 서울 반포동에 소재한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의 집까지 찾아갔지만 경찰의 ‘철통보안’이 문 앞을 지켰다.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 오후 장애등급제 폐지와 故 송국현 씨 죽음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며 문 장관 집 앞으로 향했다.지난 13일 자립생활체험홈에서 화재가 발생해 혼자 움직이는 것이 자유롭지 않았던 故 송국현 씨가 3도 화상을 입고, 지난 17일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장애등급이라는 획일적 기준으로 활동지원서비스가 주어지면서 3급을 받았던 故 송국현 씨는 활동지원을 받지 못했고, 화재가 발생하던 전날 국민연금공단 장애등급심사센터에 재심사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이에 420공투단은 ‘장애등급이라는 획일적 기준을
지난 13일 자립생활체험홈에서 화재가 발생해 혼자 움직이는 것이 자유롭지 않았던 故 송국현 씨가 3도 화상을 입었다. 그리고 지난 17일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장애등급이라는 획일적 기준으로 활동지원서비스가 주어지면서 3급을 받았던 故 송국현 씨는 활동지원을 받지 못했고, 화재가 발생하던 전날 국민연금공단 장애등급심사센터에 재심사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장애계는 ‘장애등급이라는 획일적 기준을 만든 정부의 타살’이라고 질타하며 故 송국현 씨의 죽음에 책임을 묻고 있다.이와 관련해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20일 낮부터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희망고속버스 타기’에 이어, 오후 2시 경부터 장애등급제 폐지를 외치며 서울 반포동에 소재한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 집 앞으로 항의방문을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투단)이 ‘희망고속버스 타기’에 나선 가운데 경찰이 최루액을 뿌리며 저지해 몸싸움이 벌어졌다.20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420공투단은 낮 12시 20분부터 출발하는 20개 노선의 버스에 총 200인의 인원이 탑승을 시도했다.하지만 저상버스가 배차되지 않은 고속버스에 장애인들은 탑승 할 수 없었다. 뇌병변 장애인 김OO 씨가 버스를 타기 위해 시도했지만 두 세 명이 겨우 들어 올려 버스에 오를 수 있었고, 장애인을 위한 좌석이 따로 마련되지 않아 앉는 것조차 힘들어 결국 다시 버스에서 내려왔다.희망고속버스 타기가 시도 되는 과정에서 경찰과 420공투단 사이의 마찰이 일어났고, 경찰들이 최루액을 뿌려 구토를 하거나 고통을 호
“‘송국현’이라는 이름은 활동지원서비스를 외치다, 자신의 권리를 외치다, 혼자 죽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으로 기억될 것 같다. 우리는 그를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살다가 자립생활의 꿈을 이루지 못한 이름으로 기억할 것 같다. 경찰과 언론들은 ‘세월호 사건으로 나라가 이렇게 비통한데, 장애인 한 명 죽은 것 갖고 너무 요란하게 하면 안 좋을 것’이라고 말한다. 故 송국현 씨의 죽음이 나를 비롯한 장애가 있는 사람의 죽음이기 때문에 여기 모였다. 활동지원서비스가 없으면 밥을 먹지 못하고, 씻지도 못하고, 불이 나면 피하지 못하는, 나의 사망이기도 하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박김영희 사무국장-장애등급제 희생자 故 송국현 동지 장례준비위원회와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19일 오후 2시 서울 보신각 앞
호흡기를 사용하는 중증장애인 오지석(남·32, 지체장애) 씨가 지난 16일 활동보조인이 퇴근한 사이 호흡기 이상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의식불명에 빠졌다.당시 오씨의 어머니는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고, 활동보조인 역시 퇴근 한 뒤였다.사고 발생 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다.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 반경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웠다.어머니는 어깨통증 치료를 위해 집 근처에 물리치료를 받으러 집을 비웠고, 활동보조인은 5시 10분 경 오씨의 침대에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본인이 할 수 있도록 정리해 주고 퇴근했다.그런데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5시 45분 경 혼자 있던 오씨가 자신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감지하고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
ANC)) 지금 이 시간에도 장애인들은 권리보장과 인권을 외치며 곳곳에서 투쟁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국회는 미동도 하지 않고 있고, 대신 벌금 등의 처벌만을 내놓고 있습니다. 포기할 수 없는 투쟁. 최지희 기자입니다.REP)) 2005년 12월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한 장애인이 수도배관 동파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일어난 뒤 장애계단체는 2006년 3월 본격적으로 중증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제도화를 촉구하는 투쟁에 나섰습니다.혼자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중증장애인활동지원제도. 2007년 중증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는 만들어졌지만, 현재까지도 ‘24시간 보장’과 자부담 폐지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2012년 세상을 떠난 故 김주영 열사. 부족
420장애인차별철폐경북공동투쟁단(이하 420경북공투단)은 지역 장애인들의 생존과 직결된 4대 권리확보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북지역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의 권리를 위해 결성된 장애인당사자·장애인부모 및 노동·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인 420경북공투단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0일을 ‘장애인차별 철폐의 날’로 선언하고 이를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을 밝혔다. 420경북공투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애인의 삶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고 정부와 일부 단체 위주의 기념행사는 한낱 치장에 불과하다.”며 “장애인들도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확보가 진정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420경북공투단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전면보장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 제34회 장애인의 날을 맞는 우리의 입장우리 사회는 4월 20일 제34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한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모토로 빈칸 채우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등 각 지자체와 관련 기관은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개최하여 축제의 분위기로 만들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작금의 우리사회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발생되는 심각한 문제들이 장애인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있다. 이런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장애인을 축제의 대상화로 만드는 장애인의 날의 이율배반적 모습이 우리 사회의 슬픈 모습이다. 최근에 발생된 염전노예사건, 인강재단 인권탄압과 폭행, 장애인가족 동반자살사건, 활동지원서비스 거부당한 중복장애인 화재사건, 명
17일 오후 2시, 서울대학병원 1층 10호실에는 웃는 얼굴의 故 송국현 씨가 영정사진 속에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故송 씨에게 활동지원서비스가 제공돼 활동보조인과 함께 있었다면 송 씨의 웃는 얼굴을 영정사진으로 확인할 일은 없지 않았을까.故 송 씨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56분경 서울시 성동구 무학봉의 한 자립생활체험홈에서 혼자 있다가 불이 나 3도 화상을 입었다. 폐부종 진행과 함께 콩팥 등의 상태가 악화됐고, 16일 오후부터는 고열과 고혈압까지 계속 되면서, 17일 오전 6시 40분경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홀로 화마에 뒤덮여 목숨을 잃은 故 송 씨의 장례식장에는 27년 간 연락이 닿지 않았던 가족들을 비롯해 활동가들이 자리를 채웠고, 각계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이날 자리
2012년 10월 26일,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의 한 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그곳에서 살고 있던 김주영(당시 34세) 씨는 가까스로 구조를 요청했지만,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연기에 질식해 숨을 거뒀다. 중증장애가 있는 그는 원격조종기로 문은 열었지만, 화재 현장을 빠져나오지는 못했다.그의 활동보조인이 퇴근한 지 세 시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건강이 좋지 않아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를 그만두고, 사회복지사를 꿈꾸며 학교 시험을 준비하던 故 김주영 열사.그의 활동보조인은 “언니는 11월부터 다시 일을 시작할 예정이었고, 일터 주변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다. 내일 함께 집을 보러가자고 했었다.”고 마지막 故 김주영 열사의 말을 전했다. 그가 받은 활동지원 시간은 정부 18
보건복지부가 제3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종합 판정체계 개편 및 모형개발 등 장애인 분야 중요 정책 추진 계획을 밝혔다.복지부는 ▲복지 및 건강 ▲교육 및 문화체육 ▲경제자립 ▲사회참여 및 권익증진 분야로 나눠 계획을 발표했다.복지부에 따르면 먼저 장애인 복지와 건강을 위해 장애등급개선이 추진되는 가운데, 개인의 욕구와 사회·환경적 요인을 반영한 ‘장애종합 판정체계’로 개편이 2017년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한 장애종합판정 모형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장애어린이에 대한 교육지원 증진을 위해 특수학교 4개교 신설과 특수학급 500학급의 증설이 계획됐으며 한국영화 자막 상영, 국공립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 리모델링 등으로 문화체육의 양질을 높일 예정이다.아울러 장애인연금법 개정과 수급대
지난 13일 ‘송국현 씨 사건’과 관련해 장애계단체는 16일 오후 5시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이 살고 있는 아파트 입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부의 공식 사죄와 긴급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박경석 대표는 “지난 15일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 윤현덕 국장에게 해당 사건과 관련해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사건에서 발뺌만 하려고 했다.”고 규탄했다. 박 대표는 “지난 15일 오전 10시에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 윤현덕 국장과 만나서 화재사건에 대해서 발생한 문제들을 사과하라고 하니 ‘유감’이라고 이야기했다. 다시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으니 ‘그것은 그냥 사고의 문제’라 이야기 하면서 ‘또 다시 유감’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질타했다.
활동지원제도의 목표는 지역사회에서 누구나 정당하게 살 권리를 보장하는 것인데요. 그러나 최근 정부의 부정수급 발굴에 맞춰진 정책운영으로 인해 서비스제공체계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정인 기자입니다.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활동지원급여를 제공해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장애인활동지원제도가 있습니다.이 제도는 소득 수준이나 장애유형에 관계없이 만 6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 1급 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한데요.최근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활동보조인들에 대한 경찰의 과잉수사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경찰이 주장하는 혐의는 활동보조서비스 이용자들이 결제를 위해 사용하는 바우처 카드와 활동보조인들이 사용하는 단말기 상의 결제시스템에서
광화문 역사 안에서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자기준의 폐지를 외친지 어느덧 600일, 두 제도는 아직까지 폐지되지 않았고, 이에 대한 장애계의 외침 역시 그 끝을 알 수 없습니다.장애계는 지난 12일 청운 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광화문농성 600일을 맞아‘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나쁘자나 공개기자회견’을 열고 두 제도의 폐지를 위한 정부와 국회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했습니다.SYNC.빈곤사회연대 김윤영 사무국장(00:48~00:59)(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에 대해서) 600일 동안 싸우고 있는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의 외침에 대해서 대통령님 어떤 대답 줄 수 있느냐는 목소리를 높이러 이 자리에 온 것 같습니다.특히 이날 장애계는 지난달 28일 장애등급제 폐지와 활동지원서비스 확대 계획 등을 담
SYNC. 송국현, 정동은 사무국장/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00:08:12 밥 먹는 것부터 생활하는 것까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00:08:47 2년 동안 체험활동을 해서 자립생활을 준비해야 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계속 발견하고 있을 뿐입니다.지난 13일 오전 10시 56분경 서울시 성동구 무학봉에 위치한 자립생활체험홈에서 불이 나, 그곳에 혼자 있던 송국현 씨가 화상을 입었습니다.INT. 집주인00:00:04 처음에 창문에서 그냥 연기 많이 나오고 내려가서 제가 문을 두드렸는데 사람이 나와야 하는데 사람 안 보여…송 씨는 발견 당시 침대 위에 혼자 누워있었으며, 잠이 든 사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두 팔과 두 다리에 3도 화상을
인강재단의 비인간적 인권 침해와 비리가 세상에 밝혀진지 한달 여.피해자들은 ‘철면피’ 가해자들에게 협박을 당하는 등 2차 피해에 노출되고, 양심제보 한 직원들은 쫓겨난 것으로 드러났다.더불어 피해자 협박에 전 서울시장애인복지과장이었던 박○○(인강재단 소속 인강원 원장) 씨가 협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인강재단 장애인 인권유린 및 시설비리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인강재단 대책위)는 15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도봉구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피해자 협박한 ‘철면피’ 이사장 가족… 분리·보호 요구 묵살한 지자체지난달 12일 국가인권위원회 직권조사 결과, 인강재단 이사장 일가족의 폭행과 비리가 세상에 알려졌다.장애계와
최근 정부의 부정수급 발굴에 맞춰진 정책운영으로 인해서 서비스제공체계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이러한 복지정책 운영 때문에 현장 서비스제공자인 활동보조인들은 잠정적 범죄자로 취급 받고 있다는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더욱이 활동보조인들은 “정부가 정한 서비스 기록과 보고 등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명시한 범위 안에서 활동보조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지만, 정부의 부정수급 발굴 정책 때문에 힘없는 활동보조인들만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활동지원급여를 제공해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장애인활동지원제도.이 제도는 소득 수준이나 장애유형에 관계없이 만 6세 이상 65세 미만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1급 또는 2급 장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의 폐지를 위한 농성장에도, 지적장애인의 수사과정 조력인 제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도, 기초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투쟁대회에도 항상 ‘장애계 활동가’들이 존재한다.활동가의 ‘맨 땅에 헤딩’, 장애인 복지를 만들어가다활동가란 어떤 일의 성과를 거두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힘쓰는 사람. 흔히 정치 활동에 적극적인 사람을 이르지만, 장애계에서 활동가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고전 소설 ‘홍길동전’의 홍길동이 생각나곤 한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하루에 여러 가지의 일정을 소화하는 그들이 대단하면서도 안쓰럽게 느껴진다.장애계 활동가들은 하루에도 몇 번 씩 장애계 기자회견 및 투쟁대회에 모습을 비춘다. 이들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장애인 차별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