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8세 이하 지체·뇌병변·지적·자폐성장애 아동의 변형된 발 교정·보완, 보행장애 개선을 위해 장애인 보조기기 보험급여 품목 중 ‘발 보조기’를 24일부터 새롭게 추가한다고 밝혔다.기존 맞춤형 교정용 신발의 경우 재질, 투박한 디자인으로 인한 외형 불만족, 낙인효과 등으로, 사춘기 또는 성장기 청소년이 착용을 꺼려 교정이나 기능개선 효과 저하로 장애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었다. 발 보조기는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업소에서 발 보조기를 맞추고, 의사의 검수를 받은 후에 공단에 서류를 제출하면 기준금액의
사회적 약자의 권리증진을 위한 법안 3건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3건의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 2건, 영유아보육법 1건이다.먼저, 지난 2020년 7월 발의한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학대피해 장애인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피해 장애인 중 일부는 스스로의 신분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까닭에 보호, 치료는 물론 행정절차 등 지원을 하기 위해 신분 조회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장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지난 18일 장애인의 저작물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표발의한 ‘저작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제408회 1차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현행 저작권법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등의 복리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은 비영리를 목적으로 어문저작물을 녹음하거나 시각장애인 등을 위한 전용 기록방식으로 복제·배포 또는 전송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저작물의 소비가 영상매체로 변화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시각장애인 등을 위해 복제·배포, 또는 전송할 수 있는 저작물의 범위를 현행 어문저작물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정신질환 수용자의 규율위반 행위에 대해, 징벌보다는 적절한 치료를 통한 재발방지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권고가 나왔다. 지난 10일 인권위는 법무부장관과 A교도소장(이하 피진정인)에게 정신질환 수용자에 대한 징벌부과, 보호실 수용 등과 관련해 제도 개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진정인은 A교도소 입소 당시 교도소 직원들에 대한 폭언과 소란 혐의로 보호실에 수용됐다. 당시 진정인은 ‘피진정인이 보호장비를 과도하게 사용했고 보호실 수용기간에도 적절한 보호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정신질환이 있는 진
전 세계 농인의 삶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가 지난 11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앞으로 오는 15일까지 ‘위기의 시대와 인류 모두의 권리 보장’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번 세계농아인대회는 한국농아인협회와 세계농아인연맹이 주최하고, 세계농아인대회조직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가 주관하며, 보건복지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다. 세계농아인대회는 4년마다 열리는 농아인의 축제로,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개최됐다.이날 개막식
장애인이 다수의 사업주에게 고용된 경우, 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내부지침만으로 장애인고용부담금(이하 부담금) 감면 대상 사업주를 판단한 것은 잘못이라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6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하 중앙행심위)는 A회사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부담금 부과처분 취소 청구를 받아들여 공단의 처분을 취소했다. A회사는 장애인 근로자 B씨를 포함해 2021년도 부담금을 공단에 신고했다.공단은 “B씨가 C회사에 이중으로 고용됐고, 내부지침에 따라 B씨의 사업주는 통상임금을 더
보건복지부가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나섰다.지난 4일 보건복지부 전병왕 사회복지정책실장은 국립재활원을 방문, 재활원 내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장애인 건강검진센터, 중앙보조기기센터의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장애인 건강관리 지원 확대’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자 추진됐다.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 건강보건 연구, 장애인 건강보건사업 수행기관 지원과 종사자 교육 등을 수행하며, 국립재활원이 2018년부터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는 중증장애인도
유엔 에스캅(UN ESCAP)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장애인 10년(2023년~2032년)의 ‘자카르타 선언’ 실효적 이행을 위한 운영 가이드라인 개발에 착수했다.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지난달 25일~26일 이틀간 태국 방콕의 유엔빌딩에서에스캅 회원국 정부, UN기구, 장애인단체 등 장애인권 관련 다양한 이해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 에스캅 전문가그룹회의’를 열었다.지난해 10월 유엔 에스캅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고위급 정부간회의(정부간회의)’를 열고, ‘제3차 아·태장애인10년(2013~2022)’의 행동 과제인
청각장애를 이유로 진료를 거부한 사례에 대해, 피진정인 A의원 원장이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3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청각장애를 이유로 진료를 거부한 A의원 원장(이하 피진정인)에게, 본인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 인권교육을 시행하고 장애인 환자 의료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업무 매뉴얼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인권위 권고를 받은 피진정인은 90일 이내에 권고사항의 이행계획을 인권위에 통지해야 하고, 불이행 시 그 이유를 인권위에 통지해야 한다. 하지만 피진정인은 인권위의 촉구에도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30일 소수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참여를 주제로 ‘2023년 상반기 코디슈(KoDDISSUE)’를 발간했다. 개발원은 장애 분야 이슈와 현안 관련 통계, 정책, 해외사례 등을 제시해 국내 정책 수립의 기초를 마련하고,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고자 연 2회 국내·외 장애인정책 동향을 담은 코디슈를 발간하고 있다.이번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HIV/AIDS, 장애인복지법 개선방안, 관련 해외 사례 등 총 8편의 원고를 수록하고 있다. 특히, 소수 장애인이 경험하는 차별과 소외를 폭넓게
앞으로 전동휠체어 등에 대해 장애인보조기기 보험급여 기준액이 인상된다.또, 장애인 당사자의 욕창을 예방하기 위해 전동휠체어 항목에 옵션형이 신설된다.지난 29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제1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도 의원·약국 환산지수 결정안을 의결했으며, 장애인보조기기 급여기준 조정안을 논의했다.먼저, 내년에 적용될 요양급여비용(환산지수)은 올해 대비 1.98%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내년도 환산지수는 ▲병원 81.2원(1.9%) ▲의원 93.6원(1.6%) ▲치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제432호 장애인정책리포트 ‘장애인 일자리 정책, 장애인의 체감도는?’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지난달 정부는 장애인에게 더 많은 고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6차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본계획(2023년~2027년)’을 발표했다. 주목할 만한 새로운 계획도 있었으나 지속가능한 고용정책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장애인정책리포트에서는 취업 준비, 취업, 근무환경까지 장애인이 고용시장에서 어떤 환경에 있는지 실제 사례를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고용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30일 2023 차·차·통·통 장애인정책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차이가 차별되지 않도록 함께 소통하는 통로’를 표어로, 급변하는 장애인복지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장애인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복지 정책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장애인복지 정책·제도에 반영함으로써, 당사자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취지다.공모전은 장애인정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장애인 관련 모든 주제와 분야에 대해서 관련 내용을 접수받는다.접수 기
장애아동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를 광역지자체별로 1개소 이상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장애아동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장애아동 복지지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는 ▲장애아동의 조기 발견을 위한 홍보 ▲장애아동의 복지지원 사업에 관한 정보·자료 제공 ▲장애아동과 그 가족에 대한 복지지원 제공기관의 연계 ▲장애아동의 사례관리 ▲장애아동과 그 가족을 지원하는 가족상담, 교육실시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지난 2011년 장애아동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장애인복지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제30회 한마음교류대회’를 다음달 6일~7일까지 경기도 라비돌리조트·푸르미르호텔에서 개최한다. 한마음교류대회는 지역별 장애인복지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난 1994년 시작돼, 지역의 장애인복지 우수사례를 발굴·보급하는 교류의 장으로 매년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0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49%는 집 밖 활동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장애인 고용률은 전체 인구 60.4%의 절반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장애인과 유공자가 전국 고속도로 하이패스를 이용할 때 통행료를 편리하게 감면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장애인과 유공자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에서 통행료를 감면받기 위해 지문 인식 단말기를 탑재하고 지문을 인식한 후 통과해야 한다.지문 인식 방식은 4시간마다 혹은 차량 재시동 시 재인증을 해야 하는데, 지문이 없거나 영유아, 뇌병변 등의 장애가 있는 경우는 지문 등록과 인증 절차가 복잡한 문제가 있었다.국토교통부는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휴대전화 위치조회’를 사전에 동의하
고령 장애인의 연령기준과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다음달 4일 오전 10시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고령 장애인 연령기준 및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인구 고령화가 급격해지면서 만 65세를 기준으로 하는 노인의 연령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다.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들은 70.5세를 노년이 시작되는 나이로 봤고, 지난해 서울시 노인실태조사에서는 72.6세로 응답한 바 있다. 하지만 장애인은 장애 발생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비장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전병왕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지난 27일 약자복지 실현, 장애인 맞춤형 정책 추진을 위해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현장 방문은 장애계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고, 수요자 욕구에 맞춰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전 생활영역에서의 권리보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전 실장은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장애인 정책 동향 등에 대해 공유했다.또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을 방문해 장애인 맞춤형 정책지원을
장애인콜택시 이용객의 사생활과 개인정보를 보호하도록 영상기록장치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권고가 나왔다.지난 21일 인권위는 국토교통부장관에게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하 교통약자법)’에 의한 특별교통수단(이하 장애인콜택시)을 이용하는 장애인 등의 개인정보·사생활 보호를 위해, 장애인콜택시 영상기록장치의 설치·운영에 관한 지침 등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진정인은 ‘OOOO공단(이하 피진정공단)이 지난해 11월부터 장애인콜택시에 녹음기기를 설치·운영해 장애인 탑승객의 사생활 등을 침해하고 있다’며 인
앞으로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운영에 필요한 관련 기준이 구체화된다.또,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지정제도를 개선해 당사자의 의료접근성을 높인다.보건복지부는 21일~다음달 31일까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건강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이번 시행규칙 개정은 장애인건강권법이 개정되면서 법률이 위임한 장애친화 산부인과 의료기관 지정·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확대, 장애인 탈의실 기준을 신설해 장애인 건강검진 접근성을 높이는 등 기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