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여명의 장애인들이 5km마라톤 코스를 마음껏 질주했다.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에는 서울 월드컵 공원에서 노동부 주최로 노사평화와 사회통합을 위한 국민마라톤대회가 열렸다.이 대회에는 권기홍 노동부장관과 신필균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등 정부 주요인사와 사업주, 근로자 총 7천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회는 하프코스와 10km, 5km 등 총 3개코스로 나뉘어 실시됐다. 장애인 코스인 5km 부문에는 삼환운수, 에어씨닐슨코리아 등 13개 장애인고용 사업장 사업주와 장애인근로자, 훈련생 등이 참여했다.
장애인코스 부문에 출전한 대성인쇄기획 정진호(40·지체1급)사장은 5km부문 완주에 자심감을 드러냈다. 대성인쇄기획은 총 11명의 직원 모두가 장애인으로 이번 대회에는 정 사장과 3명의 장애인근로자가 출전했다. 정 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간 게으름부리고 못했던 운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며 또한 비장애인들과 어울릴 수 있는 하나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마라톤을 하면서 장애인근로자와 사업주 등의 노사갈등과 장애인 고용 촉진 등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달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직장동료갖기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개그우먼 김미화씨는 “사회통합이라는 대전제를 위한 국민마라톤 대회가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도 함께 참여하는 진정한 의미로 개최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들이 장애인들의 취업기회확대와 차별금지에 깊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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