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직업훈련생들의 도전과 자신감 함양을 위한 공동체 훈련이 개최됐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신필균·이하 공단)은 지난 19일부터 2박 3일 동안 지리산 노고단과 국립민속국악원, 광한루 등지에서 공단 산하 고용개발원과 대전직업전문학교, 전남직업전문학교의 장애인 훈련생, 자원봉사자 등 310명이 참가한 공동체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한 명랑운동회와 산악 등반, 민속국악 공연관람, 광한루 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20일에는 모든 장애인훈련생이 자가보행 가능 여부에 따라 각기 다른 코스의 지리산 등반에 도전했다. 중증장애인의 경우 손을 이용하여 산에 오르는 핸드워킹과 휠체어 산행이 이루어졌다. 산악등반에는 7대륙 최고봉 원정대에 참여해 화제가 됐던 장애인 산악전문가 김홍빈(40·지체6급)씨가 도우미로 활약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고용개발원 김선규 원장은 “이번 공동체훈련은 장애인 훈련생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들에게 험난한 여정을 극복하는 의지력과 인내력에 도전하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