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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의 날 9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인사동과 대학로 등에서 각각 열렸다.
비주류 여성운동 단체가 중심이 된 ‘다름으로 닮은 여성연대’에는 장애여성공감을 비롯 한국여성성적소수자인권운동모임 끼리끼리 전쟁을 반대하는 여성연대 등이 주축이 되어 인사동에서 이색적인 공연 한 마당을 펼쳤다. 장애여성의 독립성과 주체성을 중심으로 한 패션쇼가 열려 뇌성마비장애인이 화려한 깃털장식이 된 의상을 선보였으며 자연과 공존한다는 의미 나무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의상도 눈에 띄었다. 또한 이라크 여성과 어린이들을 추모 페미니스트 가수 지현의 공연이 이어져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진희 장애여성공감 간사는 “여성장애인에 대한 차별은 이중차별 이라며  여성장애인 및 성적소수자 등의 다름이 인정되는 사회가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로에서 진행된 3·8한국여성대회에서는 참여연대 노래패 ‘참좋다’ 장애인들로 구성된 핸드벨 공연팀 ‘맑음터’ 등이 공연을 펼쳐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장애인들이 제작한 의류용품 학용품 등을 판매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은 △여성장애인의 모성권확보 △여성장애인의 산후 육아 학습도우미제 마련 △여성장애인의 인권보장 등을 요구했으며 행사가 끝난 후 거리퍼레이드 등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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