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치매노인이 증가하고 있으며 치매노인을 부양하는 가족의 부담은 더욱 심해져 가고 있다. ‘치매노인은 천국이요, 가족은 지옥’과 같은 상황 속에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문제는 커다란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치매노인종합상담센터의 소장을 만나 치매노인의 특징 및 치매노인을 부양하는 가족의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들어봤다.
 ****▲치매노인종합상담센터 이성희 소장
▲치매노인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는지.
- 우선적으로 인구의 고령화와 평균수명의 연장에 요인이 있다고 본다. 6·25전쟁기간인 베이비붐 시대에 출생한 50대에서 60대 노인의 수가 급증에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치매노인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치매노인의 가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 우선 치매를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을 시에는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매는 누구에게나 발생될 수 있는 병이기에 내 부모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노인을 대하는 태도는.
- 치매노인의 경우 이상행동으로 인해 미움받기가 쉽다. 그러나 이상행동은 일부러 하는 것이 아니며 뇌가 파손되면서 나타나는 일종의 증상이기에 이해가 필요하다. 치매노인도 감정은 죽는 그 순간까지 살아있기에 야단을 치지 말고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 
▲치매노인의 가족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은.
- 치매노인을 부양하고 있는 보호자들간의 나눔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각 지역마다 치매노인가족모임이 있다. 가끔은 이런 모임에 나가 나의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듣기도 하면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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