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host program 지역인 보리소케인의 주민들은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을 위한 야외콘서트를 열었다. 18일 보리소케인의 야외마당에서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야외콘서트는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단 한 명의 이탈자 없이 자리를 지켜 한국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콘서트에서는 아일랜드 전통춤으로 상체는 고정하고 하체만 움직이는 ‘스텝댄싱’과 남녀 짝을 이뤄 추는 ‘세트댄싱’의 시범공연이 펼쳐졌다. 이밖에도 악기공연 및 아일랜드 가요 등이 공연됐다. ****▲여학생 2명이 아일랜드의 전통춤인 스켑댄싱을 추고 있다.
이날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아일랜드에서 유학중인 유학생 모임인 ‘한소리’의 사물놀이공연이었다. 도유진 외 6명으로 구성된 한소리는 결성된 지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생팀으로 한국선수들을 위한 콘서트이기에 출연제의가 들어왔을 때 바로 수락했다고 한다. 도 학생은 “선수들이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이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 응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콘서트가 끝난 후 보리소케인 주민들은 한국선수들과 사진촬영 및 사인제의를 하는 등 따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차현이씨는 “어디를 가던지 우리 선수들을 반갑게 맞아줘서 너무나도 기쁘다”며 “우리 선수들을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주민들이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또한 차씨는 “한국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이러한 대접을 받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국내에서 정신지체인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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