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회복지회(회장 김명우)는 지난 17일 어린이 대공원에서 ‘장애체험 나래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미스코리아 김정화 임성은 장은진, 가수 김현정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보대사인 김정화씨 등은 장애인들과 함께 어린이대공원 주변을 2시간 가량 거리행진을 하며 비장애인들로 하여금 장애인들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창출키 위해 노력했다. 
이에 앞서 1천여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체 및 시각장애체험을 실시했다. 휠체어 100대와 흰 지팡이·눈 가리개 200개 등의 장애체험도구를 동원하여 학생들에게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몸소 느끼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체장애체험을 한 이한나(14·석촌중1) 학생은 “잠시나마 장애인들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작은 힘이지만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면서 생활해야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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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체험나래콘서트에서 열창을 하고 있는 가레스게이츠의 모습.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김현정 등 인기연예인 20명과 함께하는 ‘장애체험 나래 콘서트’였다. 콘서트에는 한사랑마을 등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아동들을 초대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콘서트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선언문을 참가한 관중들과 함께 낭독됐다. 선언문은 △장애인은 우리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장애인 친구들이 학교 직장 이웃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편견을 가지지 않는다 △장애인을 비화하는 말을 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가수 김현정씨는 “장애인들이 긍정적인 마음과 희망을 가지고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장애를 잊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사회복지회는 지난 4월 18일부터 일일엄마아빠되기 및 장애인등산대회 등 ‘100일간 희망의 나래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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