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을 둔 가정에서의 원활한 형제관계 유지를 위해서는 비장애아동과 장애아동을 공평하게 대해 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열린 다운복지관(관장 김정열) 개관 기념 부모교육에서 MBTI연구소 안범현 연구원은 “부모의 장애아동에 대한 편애 등으로 인해 장애아동의 형제는 분노 외로움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되고 결국 그 부정적인 감정은 스트레스로 발전, 장애아동이 스트레스 해소의 대상이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연구원은 “그렇기에 형제관계의 원만한 유지를 위해서는 부모들이 장애아동뿐 아니라 그 이외의 자녀들에게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연구원은 “형제들이 솔직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솔선해야 한다”며 “장애아동 뿐 아니라 비장애 형제들의 얘기도 경청하고 관심과 사랑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 연구원은 비장애 형제들에게 △장애형제의 학교를 견학하기 △장애아동이 되어보는 역할극 등의 다양한 경험 △각각의 형제들에게 개인적 가치부여 △장애 아동이 많은 일을 스스로 하도록 유도 △형제들에게 상호작용의 방법 가르치기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이 또 △친구들과 다른사람에게 장애인에 대해 알려줄 것 △장애인의 권익옹호에 앞장서는 사람이 될 것 △장애인을 놀리거나 경솔한 말에 동조하지 말 것 등 비장애형제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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