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모터싸이클이 내가 그냥 조립한 것이라 위험했는데 이제는 마음 편하게 타고 돌아다닐 수 있겠네요!”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회장 이건희)로부터 꿈에 그리던 1천9백만원 상당의 ‘할리데이비슨’ 모터싸이클을 기증받은 윤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복지진흥회는 지난 23일 한남동에 위치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사장 이계웅) 본사에서 88년 불의의 모터싸이클 사고로 지체장애인이 된 윤광석(48·지체1급)씨에게 ‘모터싸이클’을 기증했다. 기증된 모터싸이클은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지원을 받은 것.
이날 전달된 모터싸이클은 모델명 ‘다이나 로우라이더’ 기종으로 발을 사용하지 않아도 기어를 바꿀 수 있는 수동 기어 쉬프터와 후진기어 장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출력 또한 기존 윤씨가 타던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강하다.
이밖에 150km/h의 속력에도 떨어지지 않고 휠체어를 고정시킬 수 있는 휠체어 시트가 장착돼 있다. ***
*▲할리 데이비슨 모터싸이클을 기증받은 윤광석(모터싸이클 위)씨의 모습.
윤씨는 86년부터 모터싸이클을 타기 시작, 88년 사고로 인해 모터싸이클과 인연을 끊었다. 그 후 96년 끝내 모터싸이클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타기로 결심, 할리 데이비슨의 모터싸이클 동호회인 H.O.G에 가입, 활동을 하고 있다.
윤씨는 “지금까지 타고 다니던 모터싸이클은 나의 모터싸이클 상식선에서 개조해 위험성이 있었다”며 “기증받는 기종은 전문가에 의해 검증된 모터싸이클이기에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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