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6일, 곰두리봉사회영등포지회(회장 박선영)에 전기누전의 원인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1천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히며 건물 전체가 전소됐다.
화재당시 12평 남짓한 가건물 사무실 안에는 공휴일이라 근무자가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컴퓨터와 관련 서류, 자료 등이 모두 불에 타 앞으로의 업무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박선영 회장은 "봉사활동 13년 동안 이런 일은 처음"이라면서 "눈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또한 박 회장은 "그간 이어오던 봉사활동 등의 계획과 제반업무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 같다"면서 "현재 사무실이 없는 관계로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휴대폰 등을 통해 업무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우환에도 영등포지회 회원 150여명은 한결 단결된 모습을 보이며 지난 24일, 경기도 광주군의 한사랑장애인복지시설을 방문해 목욕과 청소, 말벗 등의 이전과 다름없는 봉사활동을 펼쳐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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