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선교회(회장 정중열·이하 시각선교회)는 지난 17일 국립 서울맹학교에서 전국의 시각장애인 총 43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9회 오델로 대회를 개최했다.
오델로 게임은 가로세로 8칸 총 64칸으로 나뉘어진 정방형의 오델로 판 위에서 양면이 흑백표시가 된 바둑알 같은 돌을 두어 상대방의 돌을 자기의 돌 사이에 끼워놓고 끼워진 돌들을 뒤집어서 자기의 돌로 만드는 게임이다.
이날 최종 결승전에서는 25분간의 숨막히는 접전 끝에 김진영(27·시각1급)씨가 박동희(30·시각1급)씨를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1, 2위 입상자에게는 각각 일본 오델로 **
*▲ 오델로대회 참가자들이 경기를 벌이고 있다.대회 참가왕복 비행기표 1매와 30, 20만원 상당의 상품과 상장이 수여됐다.
시각선교회 신인식 상무는 “오델로 게임은 1분만에 배우지만 마스터하는데 평생이 걸리는 재미있는 게임”이라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특히 놀이문화가 부족한 시각장애인에게 가장 권장할 만하다”고 말했다.
신 상무는 또한 “이런 대회를 통해 서로의 벽을 허무는 것은 물론 재활의지 고취와 사회통합화로 나가는 작은 발걸음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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