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 여러분, 용기 잃지 않고 힘내세요!’
태풍 매미가 한반도의 남단을 휩쓸고 간 요즘 인터넷 카페에는 수재민들을 격려하는 글이 넘쳐나고 있다.
젊은 대학인의 소리라는 이름을 가진 한 인터넷카폐(http://cafe.daum.net/JBS)에 게재된 ‘34th 김동성’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회원의 글을 보면 ‘뉴스를 보면서 씁쓸한 맘을 지울 수가 없었답니다. 자연재해의 무서움이 이렇다니... 여러분, 힘내세요’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납겼다.
또한 유니와하니라는 인터넷카페(http://cafe.daum.net/sayhani)에는 ‘한강’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회원이 ‘태풍 피해 현장이 너무나 비참했다. 안타깝고 괜히 내 자신이 미안한 기분이 든다. 피해 입으신 분들 빨리 힘내시고 용기 잃지 않길 바란다’고 남겨놓았다.
이밖에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장소와 연락처를 알려주는 ‘편한세상 아름다운 세상(http://cafe.daum.net/johnnara)’, 태풍매미에 대한 각종 이야기와 위로의 말을 전하는 ‘매미 14호 태풍(http://cafe.daum.net/maimi14)’ 등의 인터넷 사이트가 있다.
이러한 격려의 글 외에 정부 당국에 일침을 가하는 한 회원의 글이 있다.
재해구호협회의 게시판에 올라온 글로 ‘국민의 한 사람’이라는 이름으로 남겨진 글이다.
이 회원은 ‘작년에도 수해가 있었고 그들을 돕기 위한 성금과 구호품이 모아졌다. 하지만 막상 수재민에게는 담요 몇 장과 라면이 전부라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번에도 작년처럼 성금이 부정하게 쓰이거나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기사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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