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 배장만 원장의 모습.
“장애인들이여, 꿈과 희망을 가지고 IT관련 분야에 도전하라. 우리 센터에서 그들이 능력발휘를 할 수 있도록 각종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지난 5월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와 장애인정보화 사업의 업무를 조인한 후 7월 국내 최초로 장애인들을 위한 정보검색사 시험을 따로 제공하여 장애인들에게 정보화의 길을 열어준 한국정조통신인력개발센터의 배장만 원장은 이렇게 얘기한다. 배 원장은 03년 1월, 센터에 부임한 후 장애인들에게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정보화 관련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한 장애인들을 위해 보조원을 배치하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
배 원장을 만나 장애인들에게 정보화접근의 길을 열어주게 된 계기와 추후 계획을 들어왔다.
이하는 배 원장과의 일문일답.
 
▲장애인복지관협회와 정보화 사업 조인식을 가지게 된 계기는.
- 지식정보화의보급을 위한 인력확대를 위한 일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 센터에서 자격 교부현황을 파악하던 중 자격증 유무의 지역적 편차가 크다는 것을 알았다. 더욱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편차는 말할 나위가 없었다. 장애인들의 자격증 획득률이 저조한 이유를 찾아본 결과 비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시험시간, 시험장의 편의시설 유무 등이 장애인들에게 있어서 자격증 획득을 방해하는 요지라는 것을 파악하게 됐다.
장애인들에게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던 중 장애인관련 협회와 협력하여 일을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일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 7월 실시된 정보검색사 시험 외에 다른 IT관련 자격증 시험은 준비를 하고 있는지.
- 수요가 있다면 언제든지 시험을 치룰 준비가 돼 있다. 장애인들의 대부분이 시험에 접수만하고 막상 시험당일에는 불참하여 응시율이 낮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시험을 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지 않은 탓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특정시험일 이외에도 비장애인들이 치루는 시험에도 원할 경우 언제든지 응시가 가능하며 또한 미리 우리 센터에 연락을 주면  대필자 및 대독자 등의 보조 인력을 배치할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단순히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으로서 정보화사업이 끝나는 것인가.
- 물론 아니다. 자격증 취득만이 목적이었다면 이런 일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11월 말경에 사이버 취업박람회를 준비할 것이다. 이 공간에 장애인을 위한 코너를 마련하여, 장애인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 센터의 목표는 정보화의 양적 및 질적확대와 실질적으로 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따라서 자격증 취득과 함께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애인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처음에는 장애인들이 이런 기회를 부여한다고 자격증 취득이 용이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7월 정보검색사 시험과 결과를 보고 나의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들의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능력을 발휘할 환경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런 생각을 가졌던 장애인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 더욱더 적극적으로 이 일을 추진하게 됐다. 우리는 장애인들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장애인들이 재능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고 기회도 제공할 것이다. 꿈과 희망, 용기를 갖고 도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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