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같은 복지관 만들기 위해 노력할 터”
“집 같은 복지관 만들기 위해 노력할 터”
  • 남궁선
  • 승인 2003.10.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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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같은 복지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문정인관장.
얼마 전 중산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치매노인보호센터를 개소, 지역 내 치매어르신을 보호하는 데 앞장 선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문정인 관장을 만나 센터 및 1일 봉사체험을 하고 난 느낌, 복지관 운영계획 등을 들어봤다.
 
▲선의관악복지관은 서울시지정 노인특화복지관으로 알고 있다. 노인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특화사업이 있다면.

- 노인특화복지관이라는 것은 복지관에서 실시되는 전체 프로그램 중 60%이상을 노인프로그램으로 실시하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 복지관에서는 노인들을 위해 평생교육 및 사회교육 등 18개의 노인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된 효도잔치도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또한 지역 내 경로당과 연계 ‘경로당 활성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치매노인보호센터를 개소하였던데.
- 개소된 센터는 중산층을 위한 장기보호시설이다. 수급권자의 경우 무료로 운영되는 요양원 등 시설이 많이 있다. 또한 상류층을 위해서는 실비시설 등이 많이 있다. 이러한 실비시설은 비용이 너무 비싸기에 중산층이 이용할 수가 없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실비이기는 하지만 타시설의 1/3정도의 비용인 70만원 정도로 어르신을 모시고자 마련했다. 우리 센터는 보증금 등의 비용은 없으며 70만원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 타 시설에 비해 부족한 2/3부분은 후원금 내지 법인기금을 이용할 계획이다.
 
▲하룻밤을 치매노인보호센터에서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하루를 보내면서 느낀점은.
- 하룻밤을 지내는 동안 잠을 한 숨도 못잤다. 치매어르신들은 방금 전에 한 일도 잊어버리는 특징과 배회증상이 있다. 즉, 밤 동안 화장실을 계속 왔다갔다하고 잠을 자지 않고 방을 돌아다니신다. 옆에서 함께 있는 그 짧은 시간이 1년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1일 체험을 통해 일을 하는 직원들이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었다.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잘 해줘야겠다.
또한 어르신들이 귀찮다는 생각보다는 너무 가엾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부모같이 정말 잘 모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지관을 운영할 때나 특히 치매노인보호센터의 운영을 위해서나 후원을 많이 필요로 한다. 관장님만의 후원 노하우가 있다면.
- 관장이 되기 전 많은 사람들을 알고 지냈던 것이 도움이 됐다. 관장이 되기 전 봉사클럽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람들을 많이 알고 지냈다. 기존에 알고 지냈던 사람들이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복지관 운영상의 방법이 있다면.
- 사업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사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직접 몸으로 부딪쳐서 체험을 통해 알고자 한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키 위해 많이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복지관 운영상 애로사항 및 추진계획이 있다면.
- 복지관이 16년 된 건물이어서 핸드레일 및 엘리베이터 등의 편의시설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지속적으로 보수공사를 통해 편의 시설면을 보강할 계획이다. 엘리베이터도 만들 것이고 외벽도 장식할 것이다. 삭막한 도시 속에 지역주민들이 ‘집 같은 복지관’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복지관의 운영모토가 있다면.
- 복지관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사회복지사다. 복지관을 일하고 싶은 곳, 아침에 일어나면 오고 싶은 곳, 행복한 터전으로 만들고자 한다. ‘내 잔이 넘쳐야 남에게도 나눠줄 수 있는 법’이라는 생각 하에 사회복지사들이 즐거움과 행복감에 충만해 생활하도록 도와주고 싶다. 또한 넘쳐나는 에너지로 생활할 수 있는 복지관을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