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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중앙위원에 장애인을 포함시킨 것은 장애인의 역량이 그만큼 강화된 것이라 말하는 박은수 중앙위원 장애인대표.  
“정당의 상위 결정도구인 중앙위원에 장애인이 포함된 것은 그 만큼 장애인의 역량이 강화된 것입니다.”
29부터 3일간 펼쳐진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장애인 남자대표에 선출된 박은수 변호사. 박은수 중앙위원은 중앙위원에 당선된 것을 장애인운동의 연장선이라 생각하고 장애인들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아울러 문화관광부 내에 장애인스포츠 점담부서를 설치하는 것과 고속철도 50%할인정책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한다.
다음은 지난 3일 본지를 비롯한 장애인관련 4개 신문과 함께 펼친 열린우리당 박은수 중앙위원 장애인대표와의 인터뷰 내용.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장애인 남자대표로 당선된 소감 한 마디.
- 나부터 장애인이고 그동안 장애인운동을 해온터라 너무 기쁘다. 정책의 고등결정과정에 장애인이 참여한다는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열린우리당이 장애인을 받아주어 기쁘다. 정당의 중앙위원에 장애인을 포함시킨다는 것은 그동안 장애인의 권익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장애인들에게 굴복한 셈이다. 중앙위원은 정당의 상위 결정도구이다. 장애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될 수 있는 통로가 생겼고 역량이 강화된 것 같아 기분 좋다.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장애인 대표로 당선된 것은 장애인운동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당선된 이유는 어디 있다고 보는지.
- 경선 첫날인 29일에는 최민 후보에게 패배를 했다. 그러나 그 이후 전남 대구 서울 등에서는 1등을 했다. 첫날은 선거인단들이 ‘박은수’라는 인물을 잘 몰랐기 때문에 경선에 진 것 같고 그 다음날부터는 ‘박은수’라는 인물을 차츰차츰 알기 시작하면서 ‘꽤 괜찮은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돼 이러한 결과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인맥을 통한 정치참여라는 기존 영입절차가 아닌 스스로 경선에 참여했고 스스로의 힘으로 중앙위원이 됐다. 대통령에게조차도 당당할 수 있다. 장애인들의 요구를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
 
▲열린우리당을 선택한 이유는.
- 열린우리당만이 중앙위원에 장애인 대표를 포함시키는 것을 수용했기 때문이다.
 
▲총선을 대비한 준비는.
- 그동안 일정이 너무 빡빡했다. 16일에 경선에 공고가 났고 18일까지 마감이었다. 경선에 참여할 결정을 하고... 휴식을 좀 취한 뒤 타 의원들을 만나 열린우리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고 최선의 정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장향숙 위원과는 서로 장점을 조화시켜 좋은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어가겠다.
 
▲장애인 비례대표와 관계해서는.
- 비례대표제도화를 추진하는 것은 노력해야 할 과제이다. 그러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장애인총선연대 등이 지원사격을 해야 하는 부분이다. 장애인 중앙위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우선 장애인의 입지를 굳히는 일이다. 단, 장애인고용 2% 정신에 입각하여 정부의 각 기관이 2%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내 목표는 10%이지만 당장 달성하는 것은 무리이고 점진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장애인들이 그들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지녀야 할 마음가짐은.
-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장애인이다. 지식정보화사회에서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은 없다. 신체의 장애가 아닌 그 사람의 장점을 주목해야 한다. 소히 말하는 장애인들의 남아있는 능력을 개발하고 노력하는 자세는 비장애인들이 본 받아야 할 정신이다. 더불어 장애인들은 자포자기하지 말고 남아있는 능력을 소중히 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며 남아있는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역구 총선에는.
- 지역구 총선에는 나가지 않을 생각이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 나의 일이다. 지속적으로 장애인운동을 펼칠 것이다.
 
▲중앙위원 장애인대표로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 문화관광부 내에 장애인 스포츠 부서를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보건복지부 내에 있는 것을 이관하자는 것은 아니다. 장애인들이 그들의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체력이 보장돼야 한다. 그러기에 장애인에게 운동은 필수다. 아울러 문화관광부에서 장애인 스포츠시설에 대해 장애인의 불편사항이나 안내원의 태도 등을 알려주는 지침이 제시해줘야 할 것이다. 또한 고속철도 50%할인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민간기업이나 단체들도 시행하는 데 중앙정부에서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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