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실시된 제2회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이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지난해 보다 2000여명 증가한 7천 1백 96명이 응시한 이번 시험에 응시생들은 지난 시험보다 문제가 어려웠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 인터넷사이트의 ‘사회복지1급시험’카페 회원들 사이에선 올해 시험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행정론과 사회복지정책론이 어렵게 출제됐다는 의견이 대다수로 이 카페의 한 회원은“지난해의 경우 1회 시험이었기 때문에 쉽게 출제된 것 같다”며“올해 시험의 경우 1교시‘행정’도 어려웠지만‘정책’의 경우 수험생들이 특히 어려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결과발표는 오는 31일로 합격기준은 매 과목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이어야 한다. 시험 난이도 및 정확한 결과 분석은 3월말~4월초에 나올 것이란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 따르면 제1회 시험은 6,069명이 접수한 가운데 5,190명이 응시했고, 지난 7일 실시된 제2회 시험에는 9,082명이 접수한 상황에서 7,196명이 응시, 200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의 경우 응시율이 85.5%였는데 비해 올해는 응시율이 79.2%를 보였다. 이는 접수인원 9천 82명 가운데 1천8백86명이 결시한 결과로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한 관계자는 올해 응시율이 작년과 달리 낮아진데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시험장 접근이 어려웠던 것도 응시율 하락에 어느 정도 작용했다고 본다”고 예측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대전지역의 경우 기상악화로 당초 응시지역에서 타 응시지역으로 변경하는 상황도 있었다 ”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회 시험 후 과목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내년부터 시험과목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협의해 시험 과목을 변경하기로 확정한 상태로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사업법령의 개정 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 이에 사회복지계는 내년 시행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는 상태이다.
결정된 과목 변경 사항을 살펴보면 필수 6과목에 선택과목을 없애고 필수과목으로 사회복지법제, 지역사회복지론을 추가하게 된다. 이에 인간행동, 사회환경, 실천론, 실천기술론, 정책론, 행정론, 조사론, 지역사회복지론, 사회복지법제가 필수 8과목이 된다.
한편 이 필수 8과목을 개별과목으로 하지 않고, 사회복지 기초영역, 실천영역, 정책영역으로 나눠 시험이 출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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