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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광화물 촛불시위현장, 시민들이 대통령 탄핵 무효를 외치고 있다.대통령 탄핵에 항의하는 장애계의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지난 15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비롯 45개 장애인 단체들이 연대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총선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 가결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대통령 탄핵 결의는 반드시 폐기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장애인 단체는 헌법재판소에 탄핵안 기각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야당이 국회의 권위, 다수결의 원칙 등을 들어 대통령 탄핵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지만 결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대통령 탄핵과 관련하여 장애계는 각 단체별로도 산발적으로 성명서를 발표,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태다.
지난 15일 시각장애인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국정불안만 초래하는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DPI 역시 같은 날 ‘힘의 정치와 다수결의 횡포로 이뤄진 탄핵가결사태’와 ‘특정 세력에 대한 지지와 반대로 규정짓는 이분법적 접근’을 우려하는 논평을 냈다.
또한 한국농아인협회는 탄핵특집보도시 자막방송 미송출에 대해 항의하는 성명서에서 탄핵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아울러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이하․연구소)는 246개 시민단체와 연계해 ‘대통령 탄핵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 12일 광화문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탄핵은 국민의 여론을 무시한 쿠데타’라는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상태다. 또한 홈페이지에 ‘근조16대 국회’라는 팝업창을 띄우고 광화문 촛불집회 동참을 호소하는 등 탄핵가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노 대통령 탄핵소추와 관련해 일부 장애인단체들은 회원들마다 의견이 다르고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라 입장 표명이 어렵다고 전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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