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세력에 장애인도 합류했다.
장애운동가들은 6일 서울역 고속철도 탑승장 입구에서 장애문제를 적극적으로 실천한 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 이하 민노당)에 대해지지 선언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를 마치고 지난 1일에 있었던 장애인고속철도 탑승거부에 대한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기자회견에서 장애운동가들은 각 정당들의 시혜적인 장애인정책을 비판하며 민노당을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
*▲한국뇌성마비장애인연합 유흥주대표가 차별받는 약자로서의 장애인의 삶을 거부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며, 함께 행동하겠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뇌성마비장애인연합 유흥주대표는 연대사를 통해 민노당은 많은 정당 중에서 노동자, 농민을 포함, 가장 밑바닥에서 약자와 함께 호흡하는 당이라고 밝히면서 사회에서 가장 약자인 장애인의 삶을 거부하고 적극적으로 인간답게 살기 위한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지선언 자체가 큰 힘은 아니지만 장애운동가로서 민노당과 함께 우리의 삶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이동권연대의 박경석 대표는 공약보다 실천의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금 준비중인 장애인차별금지법이나 이동보장법률 등이 법적으로 실효성을 갖추게 될 때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당을 민노당으로 꼽으며 지지이유를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3년간 지속된 장애인이동권투쟁에 꾸준한 결합을 통해 장애인단체에 실천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아울러 4월 15일 총선을 앞두고 장애인교육법, 이동권보장법, 장애인연금법, 차별금지법 등의 법제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영세 부역장과의 면담장에 기자들의 출입을 제한하며 문을 막고있는 역무원들의 모습. 한편 이날 조영세 부역장과의 면담은 사실상 결렬되었다. 조영세 부역장은 지난 4월 1일부터 양일간 있었던 장애인 고속철도 탑승거부에 대해 열차지연이 우려돼 예방차원으로 탑승을 거부했다고 밝히며 공식사과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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