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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항쟁을 통해 장애를 입은 한 노인의 발.4.3항쟁, 아직도 역사적으로 재조명받지 못한 사건이 ""4.3 후유장애인의 생애사 아카이브 전""으로 수면위로 떠오르게 됐다.
이번 아카이브 전은 ‘몸에 새긴 역사의 기억’이라는 부제로 4.3항쟁으로 부상당해 현재까지도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장애인들의 사진 및 영상물을 통해 4.3항쟁을 포함, 후유장애인의 모습을 재조명하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4.3 항쟁은 이승만대통령의 남한단독선거에 항의한 3만여명의 제주도민을 정부가 미군 및 군 경을 통해 제주도민을 학살한 사건을 말한다. 이러한 사건이 역사적으로 진상규명되지 않고 있어 4.3항쟁으로 장애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보상 및 의료지원이 미비한 상태다. 아울러 현재 4.3 특별법의 법조문에 명시되어 있는 지원규정이 미비해 총탄관통상으로 장애 2급, 보행불편, 현재 치료중인 장애인에게 평생의료 지원금 7만 8천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의료지원금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도 35명이나 존재하고 있다.
4.3항쟁 아카이브전을 기획한 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회(대표 황석영 이하 제주민예총)의 고성만 사진작가는 “아직도 4.3항쟁의 상처는 지속되고 있다”며 피해자들의 레드컴플렉스나 연좌제의 이중굴레로 인해 여전히 피해의식 속에서 고통받고 있어 현재 남아있는 장애인에 대한 정부차원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4.3 후유장애인 생애사 아카이브전(역사자료전)은 4.3항쟁 당시의 주민증, 목총을 비롯한 유물 20여점과 후유장애인 생애사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후유장애인의 증언, 공포의 기억 등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있으며 끌려가는 사람, 총살 등의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다. 아울러 후유장애인의 부상 유형에 따라 총상, 창상, 고문, 수형인, 정신적 후유장애 그리고  오늘이라는 여섯 파트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달 27일부터 시작해 이번달 17일까지 전시되며 제주민예총과 국립제주박물관이 주최했다.
장소- 국립제주박물관
문의-064 720 8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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