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의료차량은 매주 목요일 밤 9시부터 1시까지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에서 의료서비를 지원한다.여의도 한강 고수부지에 가출 청소년을 위한 이동의료차량이 떴다.
오는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밤 9시부터 1시까지 운행되는 의료차량에는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등 전문인력 6명과 의료장비가 갖춰져 각종 응급처치 및 성병, 피부병 등 질병검사 및 건강검진 등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 8일 첫 운행을 시작한 이동의료차량은 거리생활로 인해 각종 질병 및 신체적 위험에 노출된 가출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전문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그간 진행된 거리상담 과정에서 의료지원서비스와 연계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는 전문적인 의료차량운행과 거리상담을 위해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및 서울YMCA청소년쉼터에 위탁 운영토록 했다. 이로 거리청소년의 복지 및 가출예방을 위해 상담, 의료 서비스를 민간과 연계해 통합적인 운영하기 시작된 것이다.
서울시 늘푸른여성지원센터의 최자은 팀장은 “상담과정에서 의료지원이 필요하다고 파악되는 청소년을 의료차량과 연계해 건강검진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최 팀장은 “가출은 ‘잠재적인 것’이기 때문에 의료지원 및 거리상담서비스를 통해 가출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모든 청소년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이유로 거리상담, 의료지원 외에 길거리에 성 관련 OX 퀴즈 및 올바른 피임법을 알려주고, 낙태 등 잘못된 성가치관을 바로잡기 위한 성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놓고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청소년 48.5% 가출 경험
서울시의 ""2003 심야거리상담사업 보고""에 따르면 청소년 중 48.5%가 가출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회 정도의 단기가출경험 청소년이 25.4%인 반면 2~5회 이상 반복적으로 가출하고 가출기간이 장기적인 청소년들이 72.1%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청소년들의 가출이 만성화․장기화됨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전반적으로 가출시기가 14~16세에 집중되고 있어 가출현상이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리고 가출청소년의 경우 47.8%가 성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전문가들은 성관계에 의한 임신, 성병 그에 따른 신체․심리적 충격을 수반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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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의료차량운행, 거리상담 및 거리에서 청소녀들을 대상으로 성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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