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지원에는 국경도 없다
장애지원에는 국경도 없다
  • 김경은
  • 승인 2004.04.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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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학급의 여교사는 수업을 하다가 담배를 피우질 않나 또 다른 학급의 한 여교사는 아예 수업을 하지도 않고 채소를 다듬고 있질 않나” 이어서 “전문적인 특수교육은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 언어치료실이라고 있는데, 거울 하나 있는 것이 다였다.”며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의 고등영 사무국장은 몹시 당황했다던 그 당시를 회상했다. 작년 1월 고 사무국장을 비롯한 ‘국제장애아동지원단’(이하 KISA 라 함)이 몽골 울란바토르 시의 한 특수학교를 시찰했을 때의 일이었다.
현재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울란바토르시와 5년 프로젝트를 협약, 2년째 ‘특수교육 및 장애관련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5기에 걸친 KISA는 몽골 특수학교 학생들의 장애진단, 교육환경 리모델링, 교재개발 및 전문치료법 교육, PC 사용자 직무연수 등 몽골 특수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특수교사 및 치료사 12명으로 구성된 KISA 5기가 지난 1월 11박 12일로 몽골을 다녀왔다. KISA 5기는 몽골인들이 계량이나 수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는 점을 파악, 수학교육 교재교구 제작에 중점을 두고 몽골 교사들에게는 수, 화폐, 시간 영역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이 외에 장애인들의 인권향상을 위한 거리 홍보전 개최 및 ‘한국문화체험의 날’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기회도 가졌다.  ‘한국문화체험의 날’ 에는 제기차기, 윷놀이 등의 놀이와 떡볶이, 불고기, 호박엿을 마련하여 몽골 장애학생 및 교사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 2002년 8월에는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협회(이하 시설협회)와 몽골장애인협회가 자매결연을 체결,시설협회는 국제협력사업지원의 일환으로 천만원 상당의 보장구와 현금 천만원을 몽골 장애인협회에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본지는 오는 5월 26일부터 4박 5일간 몽골정부 초청으로 사회복지관계자들과 함께 몽골의 사회복지 시설 등을 시찰하고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