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자장밥 먹어요”
“다함께 자장밥 먹어요”
  • 정수린
  • 승인 2004.05.3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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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장밥을 먹으려고 길게 줄서있는 모습지난 달 28일 영등포 무료급식소에서는 신길종합사회복지관 주최 영등포구청, 음식업중앙회, 영등포지회, KT의 후원으로 ‘일일 자장의 날’이 열렸다.
폭우로 인해 많은 노숙인들이 참가하지 못할 것 같다는 주최측의 우려와는 달리 많은 노숙인들이 참여, 준비한 천인분의 자장밥이 부족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신길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과 45명의 자원봉사들은 자장밥 제공 사랑의 무료전화 가족에게 편지쓰기 이미용서비스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신길종합복지관에서는 노숙인의 소외감 해소와 자활 격려를 통한 지역사회의 문제를 예방하며, 노숙인을 위한 행사에 지역주민이 참여함으로써 노숙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의도로 이 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노숙인의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내 다양한 조직을 연계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했다.

행사관계자는 “행사를 계획할때는 노숙인관련 행사에 대해 주민들의 반발이 심했지만 어렵게 이루고 나니 느끼는 것이 많은 것 같다”며 “지속적으로 행사를 계획하고 싶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노숙인은 “이런 행사에 참여하게 돼 좋고, 우리에게 아직도 관심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며 맛있게 식사를 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장유림(20 학생)양은 “처음에는 많이 무서웠는데, 실제로 봉사를 해보니까 밥 한 그릇 때문에 다투는 모습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며 “자주 이런봉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신길종합사회복지관의 이은주 사회복지사는 “앞으로 신길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영등포구내 11개 노숙인 지원기관을 조직화하고, 노숙인 실태파악과, 지역주민의 노숙인의 이해를 도모하는 홍보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