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혁명이라 불리우는 제17대 국회가 7일 개원식을 가졌다.
장향숙 정화원 의원 등 첫 의정활동
 
시민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통한 시민혁명이라 불리우는 제17대 국회가 드디어 개원했다. 17대 국회는 7일 노무현 대통령 및 각 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본지는 개원식 현장에 참석, 비례대표를 통해 국회에 진출한 장향숙 의원과 정화원 의원의 첫 번째 의정 활동의 시작모습을 현장 스케치했다. ****▲제17대 국회개원식에서 주의깊게 개원사 및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는 장향숙 의원의 모습.개원식 전 정화원 의원과 장향숙 의원은 개원식 전 다른 의원들과 인사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장향숙 의원은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우리당 석 끝부분에, 정화원 의원 역시, 한나라당 석 끝부분에 좌석이 배정됐다.
개원식은 김원기 국회의장의 선언과 함께 진행됐다.
17대 국회의원들은 오른손을 올린 채 ‘헌법을 준수하며 국민의 자유와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가 이익을 우선으로 한다. 국회의원으로서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내용을 기초로 선서를 했다.
김원기 국회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싸우지 않고 부패하지 않은 국회, 열심히 일하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30여초간의 우뢰와 같은 박수 속에 입장한 노무현 대통령은 “왜곡된 민의에 의한 국회가 아니라 선거다운 선거를 통해 선출된 이번 17대 국회가 진정한 국민의 국회”라며 “이번 국회는 모범적인 선거와 시민의 참여로서 역사적 쾌거를 이룬 ‘시민혁명’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노 대통령은 “기득권의 국회가 아니라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불안과 혼란을 극복하여 새로운 국회를 만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시민들이 느끼는 경제위기의 체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안 좋지만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제는 위기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의 연설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상이한 반응을 보였다. 우리당은 노 대통령의 연설에 환호와 긍정적인 반응으로 박수갈채를 보낸 반면, 한나라당은 싸늘한 표정으로 응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반응을 표현하듯 한나라당은 개원식 직후 논평을 통해 ‘제17대 총선을 시민혁명이라고 대통령은 높이 평가했지만 대통령에 대한 자기혁명은 물론 개혁과 변화를 느낄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의 얼굴표정이 가장 정확한 경제지표임을 강조하며 민의를 대신 전하는 제17대 국회의원들의 말에 귀기울여 주길 기대한다’고 비판했다.
 ****▲정화원 의원이 점역도구인 한소네를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정화원 의원은 점역이 된 자료를 통해 개원식 전반의 내용을 검토했다. 한편 장향숙 의원은 개원사 및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주의깊은 관심을 보였다.    
개원식 후 만난 정화원 의원은 “개원식 시 선서 등의 기본적인 서류에 있어서 점역이 돼 있어 불편하지 않았다”며 “국회에서 유도블럭 및 점역비서 배치 등 많은 배려와 신경을 써 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의원은 추후 보건복지위원회로 들어가 장애인복지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한다. 장애인단체 및 당사자들의 의견수렴, 장차법. 연금법. 이동권. IL 등 당면과제 해결 등을 의정과제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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