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들, 준비 미흡에 헛걸음
지난 1일 서초구를 비롯, 전국 9개 시·군·구에서 사회복지사무소가 개소돼 2년간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사회복지사무소는 이번 달부터 2006년 6월까지 2년 간 시·군·구의 사회복지 전반업무를 담당하게 될 전문행정기구로, 지역사회 복지자원 발굴 및 연계·조정업무를 담당 하게 된다.
또한 시범사업실시 후 주민 만족도와 행정조직 내부의 업무 효율성 등을 평가해 2006년부터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일 서울에서 유일한 시범사업 지역인 서초구의 사회복지사무소 개소식에는 구청장, 국회의원,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 지역 사회복지의 복지향상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사회복지사무소 개소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축하메시지는 보건복지부 송재성 사회복지정책실장에 의해 대독됐다.
노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사회복지사무소는 일 잘하는 정부, 대화 잘하는 정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하나”며 “인력의 효율적 배치와 전문성 강화를 통해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우리는 사회복지사무소의 주인이 아니라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는 사람들이며,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를 항상 상기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서초구 사회복지사무소는 복지지원과·공공부조과·복지서비스과 등 3과 12개 팀으로 구성돼있으며, 서초구 구민 40만2백39명의 복지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날 개소식 후에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사회복지사무소는 준비미흡으로 인해 민원인들의 업무가 매끄럽게 처리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회복지사무소 한 관계자는 “아직 해당 동사무소에서 관련자료가 넘어오지 못해 일 처리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해 사회복지사무소를 찾았던 구민들의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사회복지사무소는 개소식 직후 미흡한 준비로 인해 미원인들을 되돌려 보내고 있다. <사진/ 오픈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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