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에 이석현 의원
 
17대 국회 상임위원회가 지난 5일 각 위원장 선출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과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도 처음 희망대로 보건복지위원회에 나란히 배정됐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는 3선 의원인 열린우리당 이석현 의원이 임명됐다. 이 의원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40대 초반인 14대 총선 때 원내에 진출한 뒤 경기도 안양에서만 3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전 김대중 대통령 의장 비서를 거쳐 24대 국회의원, 건설위원회 간사, 개혁모임 간사, 당정책위원회 제3조정위원장, 환경운동연합국 정책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국회 내에서 정책통으로 불리우며 시집을 3번 출간할 정도로 문학적 감수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는 장향숙, 정화원 의원을 비롯 장애인이동보장법률제정을 위해 지난달 30일 국회에 입법청원서를 제출한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 등 총 20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교육위원회 위원장에는 황우여 의원(한나라당),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이경재 의원(한나라당), 정보위원회 문희상 의원(열린우리당), 건설교통위원회 김한길 의원(한나라당), 문화관광위원회 이미경 의원(열린우리당) 등으로 17대 국회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가 마무리됐다.
 
이를 통해 어느 국회보다도 진보적이고 개혁적이라는 17대 국회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이라크파병 동의안 및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등 국회 초입부터 진통이 예상됐으나 타산지석을 삼자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장향숙, 정화원 의원의 보건복지위원회 진출은 고무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17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서 양 의원은 장애인의 사회적 역량강화 및 복지를 위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수차례 밝혀왔다. 비록 국회 장애인특별위원회 구성 당시 약간의 마찰을 겪기도 했지만 양 의원은 장애인 및 복지 부문에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장향숙 의원은 지난 7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를 통해 장애인보장구 관련 부문의 비현실적인 건강보험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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