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직원들의 따뜻한 봉사활동 현장   ****▲ 대검찰청 송광수 검찰총장 및 김은혜 기자, 영화배우 안성기씨가 노인들을 위해 급식판에 음식을 담고 있다.                                                    <사진/ 오픈웰>
대검찰청 직원들의 훈훈한 봉사활동이 독거노인 및 어르신들의 마음을 녹였다.
송광수 검찰총장을 비롯 명예검사로 위촉받은 영화배우 안성기, MBC문화방송의 김은혜 기자를 포함해 총 16명의 대검찰청 직원들이 대방종합사회복지관(이하 대방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방복지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140~160여명의 인근 노인들에게 점심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돕기 위해 대검찰청 직원들은 점심시간을 이용,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신우회, 여직원회 소속의 대검찰청 직원들은 이날 우천에도 불구하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장애인 세대에 도시락을 배달하는 한편 무료급식을 위해 대방복지관을 찾은 노인들의 숟가락과 물 등을 일일이 시중들기도 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지방에 근무했을 때부터 자원봉사에 관심을 갖고 활동했다”며 “법을 집행하고 있지만 국민들과 벽을 허물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손수 밥과 국을 배식하는 솔선수범을 보이기도 했다.
 ****▲ 지속적으로 봉사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는 안성기씨<사진/오픈웰>
역시 급식시간 내내 식판에 반찬과 밥을 배분하던 영화배우 안성기씨는 잔잔한 농담으로 식당을 더욱 활기있게 만들기도 했다. 안성기씨는 봉사활동에 대해 “나 자신을 바꾸고, 미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라는 말을 하며 봉사를 통한 나눔과 실천을 강조하기도 했으나 지속적으로 봉사할 수 없어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고 겸손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MBC 김은혜 기자 역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에 반하게 돼 쑥스럽다”며 봉사했다고 생각지않고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검찰청 정동민 공보관은 복지관의 일손을 도와주는 차원도 있지만 사회복지 현장에 와서 현실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봉사’를 하는 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된다고 취지를 전했다. 대검찰청 직원들은 올해 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해 3회째를 맞고 있다. 주로 노숙인이나 종묘공원에 계시는 노인들을 위해 무료급식 봉사를 하고 있으며, 여직원회의 경우 매달 셋째주 토요일에 보육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대검찰청 직원들은 대방복지관에 복지기금으로 소정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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