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재단은 박미석 대표이사 인사후 묵묵히 업무만 수행하고 있다.
지난 1일자 인사발령 이후 묵묵히 업무파악에 몰두하고 있는 서울복지재단 박미석 대표이사. 이와 반면에 대표이사 퇴진을 요구하는 사회복지계. 이 두 단체의 대립은 시간이 지나도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지난달 17일에 조직된 서울복지재단대표이사퇴진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오는 20일 ‘퇴진요구 범 사회복지계 진군대회’를 계획하고 있어 더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서울복지재단을 직접 방문, 박 대표이사를 만나봤다. 서울복지재단 박 대표이사는 “사회복지계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서운한 감정도 없다”며 “현재는 지난 1월부터 재단 사무국이 해왔던 일 및 추후 진행될 사업들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에 했으면 한다”고 말할 뿐이었다. 또한 박 대표이사는 “공대위측에서 면담을 요구할 시에는 응할 의사가 있다. 피할 이유는 전혀없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이사는 사회복지계의 반발을 의식하기보다는 맡은 바 임무에 충실, 능력을 인정받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는 지난 13일 임시총회를 갖고, 서울복지재단으로부터 받기로 했던 협회 산하기관 평가를 서울복지재단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보류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공대위는 오는 20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강당에서 사회복지계 진군대회를 펼친다. 진군대회에서 공대위는 검은리본을 착용한 채 그동안의 공대위 활동 상황보고 및 활동방침 논의를 할 예정이다.
특히 공대위는 이날 서울시청 항의방문 및 결의문도 전달할 계획이어서 약간의 마찰이 예상된다. 공대위측은 “진군대회는 대표이사 퇴진을 위한 중차대한 투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사회복지계에서는 대표이사의 업무추진력을 조금 더 지켜본 후 퇴진을 요구하자라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어 사회복지계에서도 어느 정도의 내분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