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수익금의 일부를 저소득층 및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사업비로 지원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2004년도 보건복지부 복권기금사업계획’에 따르면 복권기금에서 1천2백18억원을 확보, 아동보호종합센터 등 7개 사업을 지원한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가장 많은 사업비가 지원되는 분야는 미신고복지시설 지원으로 511억원이 신축, 증. 개축 등 기능보강사업을 위해 투입된다. 이는 미신고복지시설의 제도권 진입을 유도하고 개인이 운영하는 복지시설 생활자의 복지수준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된 방안이다.  
또한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219억원의 복권기금이 투입된다. 이혼. 아동학대. 가계파탄 등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가정 중 기초생활수급권자는 아니지만 긴급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3만여가정에 대해 생계비 및 의료비를 지원한다. 생계비는 2개월간 가족원수에 따라 차등지원되며 검사비. 치료비 등 의료비에 대해서는 1인당 100만원의 범위 내에서 시군구별 SOS 상담소를 통해 지원된다.
이외에 복권기금은 △아동보호종합센터 지원- 202억원의 투입, 아동학대신고전화(1391) 및 아동보호종합센터 10개소 설치, 응급치료실. 심리검사실. 부모상담실. 학대아동쉼터. 아동 및 학대행위자 치료교육 실시 △방문도우미 지원- 176억원 투입, 차상위계층 등 근로능력 있는 저소득층이 참여하여 중증질환자 등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가사. 간병서비스 제공 △재가장애인 주택보수 지원- 96억원, 가구당 320만원씩 총 6천가구에 재가장애인 주택 개. 보수비 지원, 화장실 개조. 보조손잡이 설치. 문턱 낮추기 등 진행 △노숙인보호센터 설치운영- 15억원, 상담 및 목욕. 일시숙박 등 제공 △소외지역 청소년 문화복지사업- 5천만원, 건전도서 보급 사업 실시 등의 사업을 펼치는 데 사용된다. 
복권기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9개 기존 복권발행기관에 배분되고, 나머지 70%는 여러부처 사업에 배분된다. 이번 1천2백18억원은 금년 복권수익금 9천8백64억원 중 복지부에 배분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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