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에 대한 소액대출은 한 가정을 변화시키고, 수십명에 대한 소액대출은 지역사회를 굳건하게 하며, 수천명의 소액대출은 전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다!’
지난 18일 사회연대은행(이사장 김성수) 주최, ‘한국 마이크로크레디트 정립 및 사회적 연대 모색’을 주제로 개최된 심포지움에서 김성수 이사장이 강조한 말이다.
 ****▲"마이크로크레디트로 빈곤에서 탈출할수 있다!" <사진/ 강호정 기자>마이크로크레디트란 ‘빈곤’과 ‘소액대출’로 정의할 수 있으며, 빈곤층을 대상으로 소액의 대출과 여타의 지원활동을 제공함으로써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말한다.
즉, 빈곤소외계층에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서비스를 받은 이후에도 경제생활이 지속될 수 있도록 상환기간동안 사후관리를 제공해 주는 빈곤층 지원 자활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크레디트는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을 시작으로 1990년 이후 미국과 유럽 프랑스등을 비롯해 세계 58개국으로 퍼져 마이크로크레디트 모델이 시행되고 있다.
사회연대은행 이종수 상임이사는 “취업이 어려운 빈곤층은 창업을 통해 빈곤탈출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그러나 담보 및 보증의 어려움과 고용의 불안정성·신용불량 등의 이유로 일반금융기관과의거래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창업을 통한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립’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사업자금과 전문 전담인력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전문적이고 구조화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보다 용이하게 제공할 수 있는 다른 형태의 지원체계인 마이크로크레디트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서는 실업극복국민재단 오상석 사무국장은 “외국에서 성공을 거둔
마이크로크레디트 제도가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 저소득층에게 적절한 절차를 거쳐서 창업을 위한 소액대출을 해주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후 사회연대은행 최홍관 사무국장은 “심포지움을 통해 많은 의견들을 수렴 후 마이크로크레디트를 제도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오는 5월에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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