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특수올림픽위원회 이사 성선경 동천모자 원장을 만나 특수올림픽의 매력과 우리나라 특수올림픽의 현황 등을 물어봤다. ***
*▲"특수올림픽은 행복한 축제"라고 말하는 성선경  이사.                  <사진/강호정기자>▲특수올림픽의 매력은.
-특수올림픽은 한 마디로 행복한 축제다. 순위에 중점을 둔 엘리트체육이 아니라 참가에 중점을 둔 대회이기에 경기기간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한번 정신지체 아이들에게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 정도다. 그만큼 사랑스런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특수올림픽은 언제나 행복하다. *▲특수올림픽 운영상 어려운점이 있다면.
-아직 정식으로 허가 받은 법인기관이 아니기에 정부의 지원이 없다. 100% 후원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기에 예산 편성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제일 큰 것 같다. 하지만 내년부터 장애인체육 전담부서가 보건복지부에서 문화관광부로 이관되기에 희망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아무래도 체육을 전담한 부서였기에 특수올림픽에 대한 당위성 인정 면에서 이해가 빠르다.      *▲특수올림픽의 목적은.
-특수올림픽의 목적은 체육의 저변확대라 할 수 있다. 정신지체인들에게 체육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비장애인과 장애인부모들이 함께하는 경기가 많아 인식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세계대회에 참가함으로써 국제적 교류도 가능하다. 올해 2월에 열리는 나가노 세계특수올림픽 동계대회를 비롯, 싱가폴, 홍콩, 뉴질랜드 등에 초청받아 열리는 지역대회들이 많이 있다. 해외에 나가서 경기를 한다고 하면 선수들의 동기가 더 유발돼 훈련도 열심히 한다. *▲이번 나가노 동계올림픽 준비상황은.
-다음달 22일부터 12일동안 일본 나가노에서 열리며 3종목에 선수 19명이 참가한다. 현재 개별적으로 훈련하고 있으며 곧 본격적인 합숙훈련에 돌입할 것이다. 열심히 훈련에 임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림픽이나 패럴림픽과 달리 특수올림픽은 비장애인들에게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연중 지속적으로 국내·외에서 경기가 치러지고 있으나 홍보 부족 등의 원인으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번 나가노 세계특수올림픽 동계대회를 통해 특수올림픽이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 또한 특수올림픽은 순위에 중점을 둔 대회가 아니고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대회기간 내내 일어나기에 더욱재미있는 대회라 할 수 있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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