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사협회 16대 회장에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김성이 교수가 당선됐다.
‘10억 사회복지기금마련’ 공약 내세워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이하 한사협)는 지난 18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04년도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16대 회장선출 및 올해 추진사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40년만에 처음으로 4명의 후보들이 각축을 벌인 이번 16대 회장선거는 투표 전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김성이. 최일섭 후보는 사회복지계의 원로로서 후보들이 갖고 있는 정부와의 관계력에 대한 강점을 내세웠다. 이와 반면에 사회복지현장 출신임을 강조한 최성균. 서재익 후보는 학계가 아닌 현장중심의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560명의 대의원 중 468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이번 16대 회장 선출투표결과 김성이 후보 132표, 서재익 후보가 114표를 획득해 표 차이가 투표자 수의 10%도 나지 않아 2차 투표를 벌였다.
2차 투표를 실시하는 등의 대접전을 벌인 결과, 김성이 후보가 200표. 서재익 후보가 167표를 획득해 김성이 후보가 한사협 제16대 회장에 당선됐다. 선출된 김성이 신임회장은 추후 3년간 한사협 16대 회장으로서 협회운영의 활성화 및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사회복지의 위상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총회 내내 대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었다는 평이다.
 
당선된 김성이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응원을 해준 대의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사회복지를 처음 시작했던 그 때의 마음과 같이 협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협회 및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에 힘쓰겠으며 위상을 강화토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이 신임회장은 공약 발표시 말했던 ‘10억 사회복지발전기금마련’의 일환으로, 당선 직후 1000만원을 기금으로 내놓기로 약속해 참석 대의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 신임회장은 공약으로 △사회복지사의 조직화 △사회복지사 자격시험 방식을 회원중심으로 전환- 회원 거주지와 가까운 지역에서 시험응시 △사회복지발전기금 10억 조성 △중앙 및 지방 한사협 관계 강화 △협회 운영의 투명성 등을 내놓았었다.
한편 김성이 신임회장에 대해 이날 참석한 대의원들은 ‘협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해주길 바란다’, ‘사회복지계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해주길 바란다’, ‘사회복지의 위상을 강화해 달라’ 등의 당부를 남겼다.
 
한사협은 올해 통합시스템 구축 등 전산관리, 아시아태평양 사회복지사대회 등 6개 신규사업과 사이버교육, 자격관리 등 11개 기존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신규사업의 하나인 전산관리사업은 회원들에게 최신 사회복지 정보의 신속한 제공과 효율적인 사회복지사 회원관리를 위한 통합시스템 구축이다. 이는 홈페이지 리뉴얼 작업 및 온라인 설문조사. 교육 컨텐츠 시스템 등의 구축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분야별 전문사회복지사 육성을 위해 448시간에 걸친 교육을 실시, 자격시험제를 만들 예정이다. 이외 예비 사회복지사들에게 슈퍼비젼을 제공할 실습지도자를 위한 지도자 자격증 제도를 만들어 실습지도의 전문성을 꾀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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