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인권에도 귀 기울여 주세요.”
 지난 20일부터 7일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인권운동사랑방 주최로 ‘제 9회 인권영화제’가 열렸다.
 ****▲                                      <사진/인권영화제 홈페이지> 이번 인권영화제의 주제는 어린이와 청소년 인권으로 주제와 관련된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을 포함해 해외작품, 국내작품, 비디오로 행동하라 등 4개 섹션으로 나눠 32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인권운동사랑방 이진영 상임활동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심각한 인권문제를 알리고 특별히 이 문제들을 이슈화시키기 위해 올해 주제를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권 영화제에는 하루 500여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했으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관람도 줄을 잇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개막작으로는 댄 올맨 감독의 ‘예스맨’이 상영됐으며 여성영상집단 ‘움’이 제작한 ‘이반검열’은 동성애자 청소년들의 인권문제에 대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기획해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침해 실태를 고발하기도 했다.
 
 또한 ‘과도한 흥분’, ‘누구세요’, ‘작은 목소리들’,‘질서를 지켜라’ 등의 애니메이션이 상영돼 어린이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한 대안학교에서 온 44명의 초등학생들은 수업대신 영화관람을 하며 자신들의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박혜린(30)교사는 “인권이라는 소재가 아이들에게 조금 어려울 수 도 있지만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을 통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을 거라 생각돼 오게 됐다”며 “아이들의 반응이 여러 가지로 나타나 좋은 수업시간이 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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